검색결과
  • 여름노래 셋

    1, 김매기 불볕이 내리쬐는 터 밭에는 김도 한몫 선악과는 아니라도 미쁜 것만 북돋운다 구슬땀 그 뜻을 아는지 애 고추도 철이 든다. 2, 목물 찌는 무더윈들 밀린 일을 막으랴

    중앙일보

    1981.08.15 00:00

  • (69)절경에 취한 길손 재워주는 인심 좋은 민박마을 -명주군 연곡면 청학동

    지상의 모든 기와 묘를 한 곳에 모아 준험한 암봉과 협곡의 기틀이 늠름한 1만2천 봉 금강산을 남성에 비견한다면 소금강은 오밀조밀한 현묘함이 여성적이라 할 수 있다. 봄에는 소금강

    중앙일보

    1981.07.29 00:00

  • 사설 2|현충일

    6월은 우리민족의 한이 서린 달이다. 조국의 산하가 3년여의 전화에 휩싸인 때가 6월이었고 이때 입은 상흔은 31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물지 않고 있다. 6·25동난중 국군의 상실만

    중앙일보

    1981.06.06 00:00

  • 최하림씨의 시 『저녁바다와 아침바다』

    이 달의 시중에서는 최하림씨의 『저녁바다와 아침바다』(현대문학), 이탄씨의 『달빛 속에 본 두 개의 꿈』(한국문학), 이성부씨의 『상쇠 최막동씨』(현대문학), 김광림씨의 『고답삼제

    중앙일보

    1981.04.28 00:00

  • (43)젖줄 천삼백리…낙동강의 기원|삼척군 황지읍 황지못

    한 가닥이 일어나 만 가닥으로 퍼지는 것이 산이요, 만 굽이가 휘돌아 한줄기가 되는 것이 물이다. 산골마다 흐르는 억만 줄기 물은 아래로 아래로 달리며 한반도 남쪽 땅에 다섯 개의

    중앙일보

    1981.04.28 00:00

  • "온천을 찾아라"|내무부서 새 온천법 발효 따라 탐사 캠페인

    『「온」자나 「정」자가 붙은 마을을 찾아라』-. 내무부는 11일 새로운 온천 발견과 개발을 위해 전국적으로 「온천 찾기 운동」에 나섰다. 「온」「정」자 마을을 우선 대상으로 삼은

    중앙일보

    1981.03.11 00:00

  • 조그만 정성

    『선생님, 서울 가실 때는 꼭 알려주세요.』 국민학교에서 내가 맡아 가르치던 현천이가 나에게 한 말이다. 산마을인 이곳 시골학교는 서울에 있는 어머니회와 자매결연이 되어있다. 때문

    중앙일보

    1981.03.03 00:00

  • "전해오는 원효의 행적, 사실과 거리 멀다"-동국대 김영태 교수 연구 발표

    신라의 고승 원효가『군직자 혹은 군 출신이었다』거나,『29세 때 출가했다』거나,『입당구법 길도 증 고가에서 촉복수(해골 물)를 마셨다』 거나 하는 이제까지 알려진 행적이 사전과는

    중앙일보

    1981.01.21 00:00

  • 새 삶의 조명 내비추리...

    이제 「나」 에서 「우리」되어 새 각초, 새 소 밑에서 새 시대의 새 장 펼쳐놓으리니. 때 낀 몸 말끔히 씻고 새옷 입고, 새신 신고 배타, 간지, 사행일랑, 아예 새 바람, 가을

    중앙일보

    1980.09.01 00:00

  • (6)섬광처럼 빛나는 고기떼들…화려한 산호 숲은 동화의 세계

    ○…해 심에 번지는 하얀 포말. 「텀벙」바다에 뛰어들어 허우적 하행을 하다보면 갑자기 한기를 느낀다. 온몸이 으스스하다. 척추가 시리다. 해저산책은 오싹한 긴장 마저 느끼게 한다.

    중앙일보

    1980.08.15 00:00

  • (4)바위에서 부서지고 굽이쳐 흘러…맑은물 푸른숲의 계곡 1백리(무주구천동)

    ○‥맑은물 푸른숲의 계곡 1백리. 골짜기마다 폭포요, 연못(소)으로 별천지를 이룬다. 굽이칠 때마다 새모습의 물과 바위는 울창한 숲과 어울려 지루함을 모른다. 흐르다 지치면 떨어지

    중앙일보

    1980.08.08 00:00

  • 정원에 심어본 "내 고향"

    무심코 나무 밑을 지나다가도 이름 모를 들풀에 끌리어 발길을 멈추고 허리를 굽혀 들여다보다가 이윽고 거기 주저앉아 버린다. 그냥 밟고 지나갈 수도 있는 이 자잘한 풀꽃이 내 맘을

    중앙일보

    1980.05.16 00:00

  • 강설

    반드시 누워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한다 이 눈부신 백야를 나는 숨죽여 듣는다 부활하는 생명의 합창을 어둠속에서 듣는다 사태로 낙하하는 분신들, 비로소 빛으로 보는 아침이 온다 눈부신

    중앙일보

    1979.02.03 00:00

  • 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지붕 위에는 밤새 명을 다한 박꽃이 입을 오므렸다. 사립가에 선 감나무에서 제법 솔방울 만한 풋감이 뚝뚝 소리를 내며 떨어져 구른다. 계동이 녀석이 얼른 주워다가 물 담긴 항아리에

    중앙일보

    1979.01.01 00:00

  • 김영욱 바이얼린 독주회

    김영욱 「바이얼린」독주회가 21일 하오7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레퍼터리」는 「스트라빈스키」의 이동협주곡』, 「베토벤」의 『「바이얼린·소나타」제3번 E플랫장조』, 「수베

    중앙일보

    1978.12.20 00:00

  • 불우아동 결연의 진전

    본사가 보사부의 후원으로 지난 5월1일부터 6월말까지 두 달 동안에 걸쳐 벌여온 「불우아동 결연사업」이 각계 인사들의 온정 어린 호응으로 올해에도 당초 목표를 훨씬 초과한 가운데

    중앙일보

    1978.07.03 00:00

  • 덕유산에 자연탐방도로가 생긴다

    【전주】전북도는 올해 1억4천7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국립공원 덕유산에 자연탐방도로를 개설한다.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설되는 덕유산 탐방도로는 무주군 설천면 망분리(구천동)에서

    중앙일보

    1978.04.06 00:00

  • 시직원등 2백50만병 동원

    『버리지말고 꺾지말고 자연대로 가꾸자.』 서울시는 18일 정상적인 업무를 중지, 일부 민원담당직원등을 제외한 산하전직원과 시내 3천2백87개 자연보호회원등 2백50만명을 동원, 공

    중앙일보

    1978.03.18 00:00

  •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일했을뿐-전남·제주의 장수마을…그 「비결」을 알아본다

    전남강진군 군동면화방 마을 ○…『이른아침 일찍일어나 샘물을 한그릇씩 먹지요. 뭐니해도 장수비결은 화를 내지않고 사는것 같아요』-. 전국에서 85세이상의 노인이 많이 살아 장수마을로

    중앙일보

    1978.02.24 00:00

  • 『젊어지는 샘물』편

    KBS, TV『전설의 고향』(17일 하오 10시 30분) 『젊어지는 샘물』편. 자식이 없어 고민하는 한 부부가 아기를 갖는 이야기를 극화한것. 한 마을의 심술장이가 「샘물」을 마시

    중앙일보

    1978.01.16 00:00

  • 백낙준 박사

    사람이 우물을 팔 때에는 여기저기 물구멍을 파는 경우가 많다. 특히 참을성이 없을 때 그렇다. 한치만 더 파도 물이 나올지도 모르는 것을 물기가 없다하여 중도에 파던 구멍을 버리고

    중앙일보

    1977.10.26 00:00

  • 샘물 솟는 나무

    서서의「취히리」시에 있는 샘물 나무. 실은 나무에 기대어 샘물「파이프」를 세워 놓았었는데 나무가 자라면서 나무껍질이「파이프」를 아예 감싸 버렸기 때문.

    중앙일보

    1977.10.10 00:00

  • 서울 근처 산악수·약수 대부분이 음료수로 부적

    서울 근교의 산악수와 약수의 상당수가 음료수로서 적합하지 않음이 밝혀졌다. 한양대 의대 정선근군(의학과3년)이 북한산·도봉산·용문산·불암산 등 서울 근교의 계곡수·우물·약수·간이수

    중앙일보

    1977.09.08 00:00

  • 선한 용기의 사람들

    한 사회의 건전성을 가늠하는 가장 주요한 지표는 그 사회 전반에 걸쳐 흐르고 있는 생명에 대한 존엄성과 이웃에 대한 사랑의 농도로 대표될 수 있다. 생명을 절대가치로 여기고, 남과

    중앙일보

    1977.07.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