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물로

맥주 맛 나는 천연샘물 중공서 오향맥주발견

■…중공남부 강서성의 한 산록의 바위에서 맥주 맛이 나는 천연샘물이 발견됐다고. 이 샘물은 얼음에 차게 한 맥주처럼 시원하고 알콜 성분이 포함돼 진짜 맥주 못지 않은 맛을 갖고 있

지하실불에 4층 소녀 질식사

5일새벽 1시30분쯤 서울성내1동 464 4층건물(2백평)의 지하실(50평)에 있는 양말공장 신광섬유(대표 김혁곤·34)에서 불이나 이건물 4층에 세들어 사는 김광일씨(41·무직)

민악산의 봄|박인과 (부산시 부산진구 당전동198의9 한샘학원)

물같은 종소리에 맑게 개인 봄꽃 하늘 샘물 푸는 민악민들 푸근 그 개여울에 신이 난 송사리 꼬리 해를 차며 노닌다. 강호인 (잠남 마산시 석전2몽248의8)수레의 양바퀴로 조립된

모락산|이상구-안양시 호계1동458 안양교도소

모락산 갈증 풀어 아침해 얹혀지면 진종일 고요 물고 샘물로 그린 산길 초록빛 톡톡 뜅겨져 푸르름 물고 선 돌.

조선시대 「질병」이 가장큰골치였다|한해 13만명 죽기도 정조때

조선시대에서 정치 또는 사회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문제는 역질에 어떻게 대처하느냐 였으며 이 분야에 대한 정책 비중도 가장 높았던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허정교수와 대구한

재평가작업활|국내 사학자들 연구논총발간 서둘러

역사상의 인물에 대한 관심은 끝없이 솟아오르는 샘물같은 것이어서 끊기 어려운 「끈」같은 걸 느끼게 한다. 최근 『역사와 인간의 대응』이란 제목으로 고병익 박사(전서울대총장) 회갑기

「낮잠」의 생애

이제 고인이 된 최순우극립종합박물관장의 집엔 「오수당」이란 현판이 붙어 있다. 오수는 그의 아호. 「낮잠」이란뜻이다. 그 아호에서 세상을 느긋하게 살아보겠다는 인품을 느끼게 된다.

˝펑크족은 풍요한 사회의 권태·쓰레기˝

한 2년전부터 젊은이들 가운데에 「펑크」라고 불리는 머리스타일이 유행되고 있다. 호의적으로 봐서 눈이 녹은 스키슬로프 같고, 평범하게 볼때 쥐가 뜯어 먹은 모양이다. 때로는 노랑·

현역12명의「박용구론」이채

「언제나 현역」인 음악평론가 박용구씨가 올해로 칠순을 맞았다. 한국 음악팬클럽은 이률 기념하여 곧 출간될 기관지『음악방』8호에서 특집으로 인간 박용구를다뤘다. 이강숙교수(서울대 음

외톨이 삶의 만남

겨레의 명절 추석을 보내며 새삼 아름다운 우리 풍속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1천여년전 신라시대부터 추석은 겨레의 명절로 내려왔으나 추석이 담고 있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라는 사

메마른 가슴 적신 「시원한 음악」

요즈음 여가를 선용하는 형태가 많이 변하고 있음을 본다. 한권의 책보다 전자오락실을, 음악회장이나 연극공연장보다는 TV화면에 매달리고, 젊은이들은 디스코클럽을 찾아 격한 음향에 온

목련

마치 크레용 그림같다. 거무튀튀한 버드나무 가지가 연두빛으로 바뀌면 개나리의 샛노란 빛깔이 여기저기 채색된다. 그사이로 방금 함박눈이라도 퍼부은듯 흰빛이 덮인다. 목련이다. 우리나

다원

아시안게임과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정부는 다원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2억3천8백만원을 지원해 전남·경남·제주에 다원 40ha를 새로 조성한다. 현재의 우수품종 재배면적이 60h

수양동

수양동 깊은 골에 도둑이 들었더라 온 천하 다 팔아먹고 골안으로 숨었더라 그곳에 마음을 씻고 부처되어 앉았더라. 골골마다 눈뜬 동심 젖줄같은 샘물속에 한 세상 뿌리내려 불붙은 날이

김달진씨 시전집 『올빼미의 노래』나와|최동호씨가 엮어

1929년 「문예공론」에 『잡영』등 작품을 내어 데뷔했고 30년대에 「시원」, 「시인부락」의 동인으로 활약했던 김달진씨(77)의 시전집이 문학평론가 최동호씨에 의해 『올빼미의 노래

시조

백양 숲 맑은 샘물 굽이진 산골짜기 어마씨 고운 손길 초가도 그립구나. 석양에 지는 꽃 보며 슬피 우는 나그네.

설악산의 물맛

우리가 물맛을 잊은지 얼마나 될까? 수도물을 먹고 자랐다고 서울사람들이 자랑할 수 있던 때에는 분명 수도물맛도 좋았을 것이다. 지금은 수도물을 그대로 마시는 사람은 서울에는 그리

달따라 다른멋…10월산은『적상』|전문가가 만들어 본 월별「산달력」

산은 계절에 따라 운치가 다르다. 가을산이 있는가하면 겨울산이 있다. 산은 철마다 모습이 바뀌고 그때마다 특색이 있으며 따라서 가장 제맛이 살아나는 때가 있는 것이다. 월별로 가장

법정수상록 산방한담

재미교포도 성금백불「소녀가장」 윤숙양 돕기 온정 닷새째

12살 「소녀가장」 김윤숙양(중앙일보6일사회면보도)을 돕기위한 온정의 손길이 멀리 해외에까지 번져 5일째 계속되고있다. 재미교포 손난식씨 (43·서울출신·사업·일리노이주링컨우드시로

주민등록까지 옮기고〃여기는 내땅〃독도『로빈슨·크루소』|단한명의 상주 민간인 최종덕씨

우리나라 최동단 의로운 두조각의 섬 독도. 1953년 독도의용수비대 창설후 지금껏 수만마리 갈매기와 ○○명의 경찰수비대원만이 상주하던 이곳에 최근 단한명의 민간인이 상주, 거주인으

달밤

활활 타올라라 아린 넋이 솟는 샘물 살 속까지 스며라 태고가 눈을 뜬다 하늘아 나무야 돌아 이 노래가 들리느냐 알까 모를까 행여 갈까 다시 올까 그대 머리칼에 가슴 묻는 솔잎 빗살

시어머님 음식솜씨

결혼후 남편은 늘 반찬투정을 하며 고향집에서 어머님이 해주시던 음식맛이야기를 한다. 『어릴때 먹던 음식은 누구나가 더 맛있게 느껴진다오.』 나도 한마디씩 하지만 영 자신이 없다.

남녘의 소금강 대둔산

대전에서 약 50km 남쪽으로 충남금산군, 논산군과 전북 완주군의 접경에 있는 해발 8백78m의 중급산이다. 금강산을 연상케하는 기암절경은 이름하여 남한의 소금강이라는 별명까지 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