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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화 우리 서로 섬기며 살자 17. 교회 찾은 YS·全씨
지난해 12월 9일 김영삼씨를 우리 교회(수원 중앙침례교회)로 초청해 신앙간증집회를 열었다. 그런데 시작도 전에 큰일 났다는 생각부터 앞섰다. 전혀 신앙간증집회의 분위기가 아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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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나이츠 챔프전 벼랑끝 승부
'스포츠는 그냥 스포츠 일뿐(Sport is just sport)'이라고 흔히 말한다. 그러나 '민족과 역사'는 결코 스포츠와 따로 떼어내 생각하기 어려운 명제다.'월드컵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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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화 우리 서로 섬기며 살자 ⑭ 백담사 全전대통령 방문
1988년 전두환 대통령이 퇴임한 후 나는 연희동 사저를 몇 번 찾아 기도를 해주었다. 그해 11월 말께 여론이 나빠지자 전씨 부부는 성명을 발표하고 백담사로 들어갔다. 한달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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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 왕아지매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부산시 중구 충무동 세칭 자갈치 시장의 새벽. 아직 먼동의 자위가 돋기 전이라 바다 빛도 시커멓건만 이곳은 벌써 깨어나 시끄럽기 짝이 없다. 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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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21개월 의료현장] 上. 수술의가 없다
[관련기사] • 의사들 개업 열풍 왜 부나 • 너도나도 돈되는 科 개업... 메스 버리고 감기환자 진료 서울 강남구의 동네의원은 의약분업 전인 2000년 상반기 5백31곳에서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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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醫가 없다 : "레지던트만 있었어도 살릴 수 있었는데…"
서울 강남구의 동네의원은 의약분업 전인 2000년 상반기 5백31곳에서 현재 7백28곳으로 1백97곳(37%)이나 늘었다. 압구정동의 현대백화점 맞은편 대로변에는 무려 36곳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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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신동엽 "우린 주당" 홍록기·김국진 "밀밭만 가도…"
여의도의 봄은 황사바람에 실려 왔다가 윤중로의 벚꽃이 비장하게 흩날리면 어느 사이 무르익는다. 대개는 이 무렵 봄 방송 개편이 이뤄지는 바람에 여의도 방송가 사람들은 유난히 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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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현상 22일까지 계속
21일 새벽부터 전국에서 관측된 황사(黃砂)현상이 22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 내륙지방에서 편서풍을 타고 날아온 황사가 21일 새벽부터전국에 영향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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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려들 듯한'내 안의 나'
한 사람의 얼굴이 있다. 바람과 상처와 어둠을 견뎌온 얼굴. 오랫동안 유폐돼 있지만 강인하게 버티는 영혼. 풀어 흩뜨린 머리칼처럼 버드나무의 휘늘어진 가지처럼 화면 전체에 흘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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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옛 관문… 동·서양 아우른 볼거리
도시인은 늘 일탈을 꿈꾼다. 어깨선을 따라 켜켜이 쌓인 피로와 하루하루 쫓기듯 반복되는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은 도시인의 오랜 꿈은 그러나 꿈에 머물기 일쑤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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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 시인 기형도 13주기 忌日 기린다 KBS 'TV 책을 말하다'오늘 방영… 공중파 첫 조명
1989년 3월 7일 새벽, 서울 시내 모 극장에서 한 젊은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죽은 이의 가방에선 한 권의 푸른 노트가 발견됐고, 이를 기초로 두 달 뒤 한 권의 시집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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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처럼 번지는 대기의 숨결
날카롭게 뻗어내린 수양버들의 잔가지엔 봄빛이 완연한데, 강물에 반짝이는 햇살에선 봄의 아늑함이 피어오른다. 그런가 하면 울창한 대숲에 부는 청량한 바람이 나타나기도 하고 어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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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첫 국민경선 D-5 제주는 지금 : 후보들 신발 닳도록 票훑기
1일 오후 7시 제주도 제주시 연동의 A횟집. 민주당 이인제(李仁濟)후보 캠프의 제주 조직책 朴모(33)씨가 한화갑(韓和甲)후보의 핵심조직원 金모씨(가명)와 전화통화 중이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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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세 올림픽'끝났다
솔트레이크시티 겨울올림픽이 25일(한국시간) 17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막을 내렸다. 지난 9일 개막한 이번 올림픽은 끊임없는 판정 시비, 추악한 폭로전에다 홈팀 미국의 지나친 텃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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勞使싸움에 갈곳 잃은 동심
"노사 갈등을 겪고 있다고 해서 회사가 죄없는 아이들까지 쫓아냈어요."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 있는 반도체 조립 하청회사 한국시그네틱스에서 일하다 최근 해고된 장경희(張景熙·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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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프로그램(2002.02.16)
여우와 솜사탕(MBC 저녁 7시55분) 비행기를 놓친 강철과 선녀는 배를 타고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간다. 강철은 선녀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제주도 안내에 나서고 둘은 사랑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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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과식 피하고 여유있는 휴식을… 설날 건강관리 요령
설연휴 전후는 민족대이동에 따른 피로와 과음, 과식으로 그 어느 때보다 생활의 리듬이 깨지기 쉬운 기간이다. 후유증없이 설연휴를 보내고 가정과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는 건강관리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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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도 野도 개각 반발
개각 파문이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다. 한나라당은 30일 공세 수위를 한단계 높였다. 민주당 일각에서도 비판적 목소리가 나왔고, 일부 의원은 집단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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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작곡·작사 인생 펼치는 김희갑·양인자 부부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 일이 있는가.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다니는 산기슭의 하이에나. 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 산정 높이 올라가 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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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29일 오후부터 포근
29일 아침은 어제보다 쌀쌀하지만 낮에는 어제보다 포근하겠다. 중부지방은 맑은 후 차차 흐려져 밤늦게 눈 (강수확률 30%) 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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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늦어 이화여대 낙방한 소녀가장 김희정양 경희대 합격
지난해 말 이화여대 대입 면접시험에 지각하는 바람에 시험을 치르지 못한 소녀가장 김희정(金姬廷.19.전북 익산 이일여고3.사진)양이 27일 경희대 수원캠퍼스 국제경영학부에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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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대입전형 끝나기도 전에… 재수 바람 거세다
대입전문학원 종합반 등록을 위해 사흘 전에 상경한 金모(18.고3)군은 21일 서울 서초구의 한 대입학원에 원서를 내러 갔다가 깜짝 놀랐다. 원서접수 첫날인 이날 오전에 일정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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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박세리 인터뷰 "기록 모두 깨겠다"
"올 한해 LPGA의 모든 기록을 다 바꿔놓고 싶어요" 박세리(25.삼성전자)는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올시즌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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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커비전] 월드컵 준비 최선 다하나
그 햇살은 정말 눈이 부셨다. 힘차게 출렁이는 동해의 파도를 헤치고 솟아오른 새해 첫 태양. 살을 에는 찬 바람 속에서 가슴 깊숙이 받아들인 그 태양의 따스함이 오히려 시리도록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