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대 서울의 꿈 (완)|「불도저」의 위력
『이 도로는 「하이웨이」입니다. 좌회전이 안됩니다』 아침 8시쯤 경찰 「스피커」에서 울려나온 「아나운스」다. 서소문 육교 개통 이후 대한항공 앞에서 서소문 육교간에는 모든 차량의
-
행상 처녀 교살시로
23일 상오 8시쯤 서울 뚝섬나루 건너편 「청담동」 입구 개천가에서 최안나(60·청담동 260)씨의 막내딸 김명자(23)양이 목 졸려 죽은 시체로 발견되었다. 김 양은 「팬티」가
-
버스 차장 추락 중상
23일 상오 8시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 「로터리」에서 김포쪽으로 가던 서울영 25075호 완행좌석 「버스」(운전사 조찬성)가 차장이 타기전에 출발, 차장 김옥순(18)양이 차에 타
-
카메라 탐나 쳤다|최기자 테러했다고 날치기가 자수
속보=동아일보최영철(31)기자 테러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대문경찰서는 사건 발생 45일째인 8일 밤 날치기 전과 2범인 서영호(27·일명원호·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46의977) 가
-
3남매참사
4일 승주군 낙안면 검안리465 강찬섭 (44)씨는 쥐약 (카라돈)을 회충약으로 오인, 현모 (7) 군 만순(4)양과 1살 짜리 갓난 아이 등 3자녀에게 먹여 죽게 했다. 강씨는
-
우편배달원 등 6명이 역사상
1일 하오6시25분 서울동대문구 신설동「로터리」횡단도로를 속달우편물을 들고 건너던 동대문 우체국 집배원 서경환(42·북아현2동164)씨가 후암동발 미아리행 서울영 1890호 시내「
-
시체들고 항의
25일 하오1시 서울동대문 경찰서 신설동 파출소 앞에 시체가 들어있는 관을 끌고온 유족들이『경찰관이 심하게 다루어 사람을 죽였다. 책임을 져라』고 아우성을 쳤다. 이 시체는 신설동
-
위원장선거서 싸움
17일 하오8시30분쯤 서울성북구우이동「월벽장」에서 열린 전국 자동차 노동조합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70여명이 위원장선출을 둘러싸고 편싸움이 벌어져 권장수(38·김포지구대의원) 씨등
-
우리어부 7명 소상선이 구조
10일 하오 울릉도 남쪽 30 「마일」해상에서 꽁치잡이하던 어선 「경양호」(16톤·선주 최정술·49)가 풍랑으로 침몰 중인 것을 소련상선「오·피·티·엠」81418호가 발견, 선원8
-
목마른 대지에 젖줄 단비
목마르게 기다리던 봄비가 25일 밤 8시쯤부터 전국적으로 내리고 있다. 26일 상오 9시 현재 여수지방에 내린 80.7 「밀리」가 가장 많은 강우량인데 메말랐던 대지를 흥건히 적셔
-
준호군 부모 품에
속보=실종 20일 그동안 소식을 알 길 없어 부모를 애타게 했던 준호(4)군이 22일 하오 서울역에서 아버지 최석규씨의 품에 안겼다. 준호군은 지난 2일 하오 5시 직장에 나가는
-
여수서 발견
속보=유괴된 것으로 알려진 최석규(42·영등포구 흑석동201의6) 씨의 4남 준호(5)군은 지난 6일 용산구 한강로 2가392 최정인(44)씨가 보호하기 위해 고향인 전남 여수에
-
학교 간다고 나간 어린이 13일째 소식 없어 &계획적인 유괴? 괴 전화 일곱번
학교에 간다고 집을 나간 국민학교 어린이가 집을 나간지 13일째-그 동안 내용을 종잡을 수 없는 전화만 일곱 차례 걸려와 그 가족과 경찰이 실종된 아이 찾기에 나섰다. 지난 9일
-
3남매 개스 중독사
21일 상오8시쯤 서울 성동구 금호동479 조춘만(26·대동기업사 직공)씨. 봉순(22)양, 순이 (16) 양 등 3남매가 비좁은 방에서 함께 잠자다 방문으로 스며든 연탄「개스」에
-
몰핀 주사 맞고 절명
환자가 병원에서 「모르핀」주사를 맞고 부작용으로 숨졌다. 17일 상오 8시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산53 16통10반 정도진(69)씨는 갑자기 심한 복통을 일으켜 인근 영덕의원에
-
학생시계만 50여 회 뺏어
12일 상오 서울종로경찰서는 전후 50회에 걸쳐 팔뚝시계만을 골라 털어 온 2인조 노상강도 이자욱(20·서울 성북구 삼선동 1가 11)과 김창길(20·성북구 성북동 산7의 4)을
-
봐준다고 추행 강요
파출소 순경이 범법을 한 여인을 인근여관으로 유인, 눈감아준다고 추행을 벌이려다 미수에 그친 사실이 19일 상오 밝혀졌다. 15일 하오 3시쯤 서울 영등포 경찰서 노량진파출소 근무
-
금호동에 3인조 강도
16일 상오 3시쯤 서울 성동구 금호동 산7의 1 안중식 (45)씨 집에 3인조 복면 강도가 침입, 자고 있던 안씨의 장녀 미자 (20)양·처남 박성규 (21)군·식모 노모 (19
-
전화불통
18일 하오8시쯤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서울중학교앞 전화 「케이블」(1천2백회선)이 침수, 서대문구 북아현동·신촌·대현동 일대와 마포구 염리동·대흥동 일대의 전화가 불통, 19일 상
-
어린 두딸만 절명
새해 접어들어 첫번째 일가족 집단 자살 사건. 3일 상오 8시15분쯤 서울 마포구 아현동 456의 29 박용규 (36·육군 소령)씨의 부인 김원순 (31)씨가 딸 3자매와 함께 방
-
그림자 없는 "사신" 연탄 「개스」
추운 날씨가 누그러지자 마음의 긴장이 풀린 탓인지 20일 새벽부터 21일 새벽까지만 하루 동안에 서울에서는 일가족 4명이 연탄「개스」중독사한 것을 비롯하여 여러 곳에서 집단적인 중
-
합승에 치여 중태|아들 찾던 아버지
집나간 아들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합승에 치여 중태 20일 상오 8시쯤 서울 영등포구 구로동 간이주택 323 김명진(32) 씨가 서대문 경찰서 정문 앞에서 서울역으로 가던 434
-
이번엔 꼭 후기중학 입시 시작
서울시내 후기중학 입학시험이 17일 상오 9시부터 시내 남녀 67개교에서 일제 시작됐다.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이날의 기온은 금년 들어 최저기온인 영하 18도2분을 가리켜 초조한
-
바람난 엄마...죽음의 항의|3남매 집단자살
5일 상오 편모슬하의 어린 4남매중 3남매가 아버지가 죽은후부터 생계를 돌보지 않고 외출이 잦은 어머니에 반발, 극약을 먹고 집단 자살을 기도, 그중 2명이 죽고 1명은 중태에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