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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 학교폭력] 가까워졌다, 주먹이 멀어졌다
지난달 26일 마장중학교에서 손원석 교감, 박재우 생활인성부장 교사(왼쪽에서 첫째)와 학생들이 족구를 하고 있다. 이 학교는 올해부터 토요스포츠 활성화 등으로 학교폭력을 줄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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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80년대, 판타지로 되돌아보다
『원더보이』의 주인공은 “고통과 공감하는 능력이 있으니 작가가 되라”는 권유를 받는다. 김연수는 “직업적 자부심으로 읽어달라”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마치 수학 문제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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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과 대선, 도 넘은 학교폭력, 북한 인권, 원전(原電) 불안 … 바빠질 시민사회계, 화두는 “선거” 그리고 “소통”
2012년은 국내는 물론 한반도와 주변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커다란 변화가 예고된 해다. 나라 안에서는 20년만에 총선(4월)과 대통령선거(12월)가 함께 치러지는 선거의 해를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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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싸움에 조폭 동원해 살해한 中 막장 부모
[사진=CNSTV 캡처] 농구 경기 중 친구와 싸웠다는 고등학생 아들의 전화를 받고 부모는 건장한 청년 수십 명을 대동하고 현장에 나타났다. 아들과 싸운 친구는 청년들에게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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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언니랑 역할 바꿔 얘기하니, 몰랐던 서로를 알게 됐죠
역지사지(易地思之)란 말이 있습니다. 상대편과 처지를 바꿔 생각해 보라는 의미죠. 그가 처한 상황과 입장이 돼보면 이해하지 못할 일도 없고 긍정적인 결론에도 쉽게 도달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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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SAT 학원장, 알고보니 미 1급 살인미수 수배자
1997년 5월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 필리핀계 갱단의 멤버였던 재미교포 김모(당시 19세)씨 등은 당시 경쟁 관계에 있던 멕시코계 갱단원 두 명과 다툼을 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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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제패 미국 로봇 ‘한국 피’ 흐른다
미국 버지니아텍의 데니스 홍 교수가 올해 로보컵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성인형 부문에서 우승한 ‘찰리-2’와 어깨동무를 한 채 팝콘을 먹고 있다. 찰리-2는 키 1m4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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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는 모든 관계의 시작... 말하기 예술 아닌 듣기의 예술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윌리엄 글래드스턴(1809~98)과 벤저민 디즈레일리(1804~81)는 둘 다 영국 총리를 지냈다. 둘은 서로 싫어했는데 정책뿐만 아니라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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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는 모든 관계의 시작... 말하기 예술 아닌 듣기의 예술
수다의 사전적 정의는 “쓸데없이 말수가 많음”이다. 누군가 ‘수다를 떤다’고 할 때 남성보다는 여성을 연상하기 쉽다. 신경정신의학자인 루안 브리젠딘은 '여성의 뇌'006)에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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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 임지순 “소통과 설득, 과학에서 배워라”
“골방서 나와 대화하라, 설득하라, 인정하라” 서울대 임지순 (60·물리천문학부) 석좌교수는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고체물리학자다. 이달 초 학술단체 중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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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교육지원청 야구동아리 에듀베이스의 비상
에듀베이스는 야구를 통해 직장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각종 대회에도 참여, 천안교육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에듀베이스는 향후 천안에 국한하지 않고 아산 등 타 시·군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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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 복귀 보고서 본 DJ “정치 안 해요, 서류는 거기 둬”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1992년 12월 19일 민주당 김대중 후보가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있다. 왼쪽 앞줄부터 박지원·김영배·유종근·김원기씨 등 대선캠프 핵심 측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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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지, 어떻게 이런 생각 했지…이 내용은 집사람에게도 알리지 마시오”
1992년 12월 19일 민주당 김대중 후보가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있다. 왼쪽 앞줄부터 박지원·김영배·유종근·김원기씨 등 대선캠프 핵심 측근들의 모습이 보인다. [중앙포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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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있는 학교를 찾아서 ⑤ 나사렛새꿈학교
교육은 미래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특히 청소년기의 학교 교육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 학벌, 학원교육의 시대에 요즘 학교가 달라지고 있다. 학교마다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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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방정환 선생이 그리운 이유
우리나라에서 가장 반말이 난무하는 곳이 어딜까. 아마 국회가 으뜸이지 않을까. 지난 8일 새해 예산안이 강행 처리됐던 국회에서도 반말과 폭력이 난무했다. 우리나라 도로 역시 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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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3)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505호실 여자 7 여자가 나보다 앞서 잔디밭을 가로질러 가기 시작했다. 발소리는 나지 않았다. 여자는 장애가 없는 사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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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만을 위한 영어를 가르치겠습니까?
초교 3~4학년 정도로 보이는 소수의 어린 학생들이 둘러 앉아 무언가 진지하게 서로의 의견을 나눈다. 자세히 들어보니 우리나라 말이 아닌 영어로 쉼 없이 얘기를 주고받는다. 가끔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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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말하기 대회 초 … 중등 부문 최고상 모두 차지
언어는 단기간에 습득할 수 없다. 남의 나라 언어는 더욱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하물며 외국에 나가 본 경험조차 없는 어린 학생들이 영어를 유창하게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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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한·중 외교현장 기사 중국의 속내 잘 보여줘
한·중 외교 현장을 다룬 중앙SUNDAY 기사(7월 18~19일자 1면)는 중국의 실체를 일깨워 줬다. 외교 관행을 무시하고 북한을 감싸며 한국을 가볍게 본 중국 외교관들의 행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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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해 이 자리 왔는데 이 정도야…’ 보상심리 작동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성희롱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왼쪽에서 셋째)이 2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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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한·중 외교현장 기사 중국의 속내 잘 보여줘
한·중 외교 현장을 다룬 중앙SUNDAY 기사(7월 18~19일자 1면)는 중국의 실체를 일깨워 줬다. 외교 관행을 무시하고 북한을 감싸며 한국을 가볍게 본 중국 외교관들의 행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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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해 이 자리 왔는데 이 정도야…’ 보상심리 작동
성희롱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왼쪽에서 셋째)이 2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 의원은 이날 “성적 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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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이기순 강원 인제군수
이기순(56·무소속) 강원 인제 군수 당선자는 “현재의 군정으로는 인제의 미래가 없다는 주민의 염원이 응집된 결과”라며 “인제 발전만을 생각하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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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입 수능에서 10%만 국사 선택하는 나라
2500년 전 역사가 투키디데스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서 역사를 둘러싼 논란을 이렇게 적었다. “서로 다른 목격자들은 같은 사건에 대해 다른 진술을 내놓았다. 이들은 어느 한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