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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시조] 꽃말 - 김동인
그래, 어쩌자는 것인가. 산길을 걷는 시인의 가슴은 먹먹하기만 한데, 해는 발그레 산노을을 자아낸다. 그런 해거름의 길섶, 기다림의 목이 막무가내 길어지는 것을 어쩌자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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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가을바람 타고온 옅은 꽃향기
‘이제는 지는 꽃이 아름답구나 언제나 너는 오지 않고 가고 눈물도 없는 강가에 서면 이제는 지는 꽃도 눈부시구나’ -정호승의 ‘가을꽃’ 중 신종 플루로 어수선한 가운데 가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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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 holic] 스키장엔 눈꽃, 오솔길엔 얘기꽃
용평리조트겨울 스포츠 최고의 장소는 단연 스키장. 하지만 스키장에서 꼭 스키만 타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버리자. 슬로프에는 스릴이 있다. 눈 덮인 산책로에는 겨울의 낭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