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수로 사는 이유
얼핏 우수한 머리에, 좋은 학벌에, 든든한 집안 배경까지 가졌다면 모든 것이 잘 풀릴 것만 같이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 듣는 얘기는 좀 다르다. 기왕이면 가정 형편이 어려운
-
남편의 밤샘 외도, 아내의 밀회...벼락부자 꼬집은 윌리엄 호가스
윌리엄 호가스의 ‘결혼식 직후’ 유럽인들에게 18세기는 산업혁명의 세기이며 산업혁명으로 힘을 길러 해외로 뻗어나가던 모험의 세기였다. 이런 변화를 바탕으로 문학계에서는 『걸리버
-
만델라 “흑백이 함께 사는 무지개 나라” 레이건 “고르비, 이 벽을 무너뜨리시오”
정치 지도자의 말에 철학과 비전이 담기는 게 ‘명연설’이다. 시대정신을 읽고 미래의 방향을 제시해 국내외를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설은 거꾸로 지도자의 능력을 판단하는 가늠자
-
“평생 DJ에게 딱 한번 거짓말, 영원히 마음에 걸려”
권노갑은 DJ의 ‘평생동지’였다. 한보 사건에 연루돼 부담을 안겼지만 DJ는 한마디 질책도 안 했다. 희한하게도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은 별로 없다. 왼쪽부터 권노갑, DJ,
-
[j Biz] 제임스 헤크먼“옛 과거시험은 폭넓은 지식 묻지 않았나”
계량경제학자와 유아교육의 만남. 세상 어떤 조합보다 생소하게 들릴 법한 결합이다. 어머니의 다사로움을 연상시키는 유아교육 같은 분야에 메마른 계량경제가 영 어울리지 않아 보이기
-
[BOOK] 출세를 삐딱하게 보는 당신, 리더될 자격 없는 사람
권력과 리더십은 군중을 떠나 존재할 수 없다. 군중은 권력을 떠받쳐 주는 힘이지만, 군중 속에서 새로운 권력은 다시 싹튼다. 제프리 페퍼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석좌교수에 따르면 ‘
-
[중앙시평] 워런 버핏과 정몽준
박경철시골의사 지난 17일 미국의 부자 워런 버핏이 뉴욕 타임스에 기고한 ‘수퍼 부자에 대한 총애를 중단하라’는 칼럼이 정작 미국보다 우리나라에서 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NIE 교과서 속 이야기 신문에도 있네요] Ⅳ. 밝고 건전한 인터넷 세상
인터넷 실명제가 도마에 올랐다. 지난달 26일 우리나라 최대 포털 사이트 중 하나인 네이트(www.nate.com)의 가입자 개인정보 유출 사건 발생이 계기가 됐다. 인터넷 실명
-
[김환영의 시시각각] 휴머니즘과 종교
김환영중앙SUNDAY 국제지식에디터 최근 노르웨이에서 발생한 1인 테러와 영국 대도시를 무법천지로 만든 방화·약탈 사태를 한마디로 규정하면 ‘범죄’다. 범죄의 책임은 범죄자 개인
-
[사설] 성추행에 관대한 일부 사회지도층
지난 4월 ‘지하철 성추행’ 파문으로 사직했던 판사가 변호사로 변신했다고 한다. 이 전직 판사는 전동차 안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사실이 알려지자 대법원 징계를 피해 사표를 냈다.
-
[글로벌 아이] 쇼핑 폭동과 고려장
이상언파리 특파원 다국적 은행 HSBC는 이달 초 3만 명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후년까지 유럽과 미국에서 고용 인원의 10%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신흥 시장인 아시아·남미에서는
-
고도비만 47만 명 … 위절제·위밴드수술 건보 적용 딜레마
서울 소재 대학의 대학원에 다니는 유동훈(25·가명)씨는 ‘거구(巨軀)’다. 키 1m88㎝, 몸무게 140㎏이다. 정상이던 체중은 중학생 때 30~40㎏이 불어난 뒤 줄곧 100
-
[시론] 영국 폭동, ‘강 건너 불’ 아니다
조홍식숭실대 교수·정외과 지난주 ‘신사의 나라’ 영국에서 발생한 대도시 폭동은 세계화의 모순을 극명하게 드러내 준 상징적 사건이다. ‘세계화’란 19세기부터 제국주의 확산을 통해
-
‘경제=DJ’ 이미지 구축 위해 어딜가든 경제, 경제…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제15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1997년은 소의 해였다. 대권 4수생 DJ에겐 72세라는 나이로 보나 뭐로 보나 마지막 기회였다. 1997년
-
교수가 제자 성희롱? 미국선 학교에도 거액 배상 책임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예쁘고 재능 있는 열여덟 시골 처녀 카미유 클로델에게 갑자기 행복의 문이 활짝 열린 것 같았다. 어릴 때부터 조각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클로
-
교수가 제자 성희롱? 미국선 학교에도 거액 배상 책임
카미유 클로델‘성숙의 시기’ 예쁘고 재능 있는 열여덟 시골 처녀 카미유 클로델에게 갑자기 행복의 문이 활짝 열린 것 같았다. 어릴 때부터 조각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클로델은 실
-
‘경제=DJ’ 이미지 구축 위해 어딜가든 경제, 경제…
1997년 신년 여론조사 결과는 나빴다. DJ는 ‘인물론’을 앞세워 돌파할 작심을 했다. 1월 6일 72세 생일을 맞은 DJ는 서교성당에서 부인 이희호 여사, 장남 김홍일 의원과
-
오세훈 “과잉복지 망령에 빠졌다” 곽노현 “무상급식에 이념 덧칠 말라”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12일 오후 SBS 시사토론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오 시장과 곽 교육감은 무상급식 지원 범위, 주민투표의 적법성 등 쟁점에
-
“북 주민이 통일 원한다 말할 수 있게 도와야”
자전거를 탄 한 시민이 독일 베를린 베르나우어 슈트라세에 세워진 철제 벽 사이를 지나가고 있다. 동서독 분단 시절 베를린 장벽이 있었던 곳이다. 1961년 건설된 156㎞ 길이의
-
단국대 천안캠퍼스서 진로진학 박람회
단국대학교 상담관(사회과학관)에서 천안 업성고등학교 학생들이 단국대 입시담당자로부터 올해 처음 실시 되는 수시모집 적성고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대학이 원하는 인재’ 알
-
영국 덮친 ‘반달리즘’ … 캐머런 “병든 사회 좌시 않겠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11일 소집된 긴급 의원총회에서 영국을 뒤흔든 청년들의 폭동에 대해 강력 대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망가진 영국을 바로잡기 위해 거리의 갱들을
-
[시론] 대학, 왜 교육관료 모셔가나
김정래부산교대 교수·교육학 전관예우를 무조건 비난할 수는 없다. 현직이 전직을 존경하는 풍토, 그간의 경륜을 업무에 참고하고, 소속 기관의 심리적 단합을 도모하는 자세는 결코 비
-
[사설] 금융·임대소득에도 건보료 물려야
형평성 논란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건강보험료 문제가 본격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우선 소득에 비해 턱없이 적은 건보료를 내는 ‘부자’들에게 집중적으로 메스가 가해질 모양이다.
-
“한은·금감원 20여 명 저축은행에 대출 청탁”
한국은행·금융감독원 출신 인사들이 저축은행 감사로 취업한 동료에게 무더기로 대출 청탁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부당 대출을 감시해야 할 금융감독 당국 인사들의 ‘도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