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은 수령이 인민에게, 청춘들 사랑 고백 땐 “좋아해”
북한 연인들이 과거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신체적 접촉을 꺼렸지만 요즘은 어깨에 손을 얹거나(1) 공원에서 데이트(2)를 즐기기도 한다. 국가 명절에 열리는 야외 무도회장(3)에
-
[박정호의 사람 풍경] 중년들도 뭐든지 취미 하나쯤 갖고, 눈치 보지 말고 살자 오늘도 랄라라~
'덕후 1세대' 만화가·장난감 수집가 현태준씨 장난감 연구가 현태준씨는 자칭 ‘짝퉁 아리스트(아티스트)’다. “‘예술합니다’하는 사람 중에 진짜 예술가는 얼마나 될까요”라고 물었다
-
[세상 속으로] “나중에 아이 낳기 힘들까 봐” 미혼여성 난자 냉동 시술 늘어
러시아어 프리랜서 통역가인 전미라(40)씨는 오랜 고민 끝에 지난달 서울의 한 난임센터를 찾았다. 자신의 난자(卵子)를 냉동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난자 냉동’은 여성의 몸에서 난
-
조선후기 경제가 변화하다.
김홍도, 《단원풍속도첩》중 , 보물 제527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총평】 ? 임진왜란 이후 파괴된 농업 생산력의 회복과 증대를 위해 농지 개간과 농법 개량이 활발하게 추진
-
[양선희의 시시각각] 화병을 부르는 명절
양선희 논설위원명절이면 한국적 가족주의 판타지는 극대화된다. 일가친척이 모여 덕담을 나누며 가족 간의 정을 확인해 다시 한 해를 살아갈 힘을 얻는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한데 실상
-
[도진기 판사의 ‘작가주의’ 법정칼럼] 행복한 자들이 휘두르는 폭력…윤리·도덕의 이름으로 성매매 처벌할 수 있나?
당국의 막무가내식 단속에 항의하는 성매매 여성들. 이들은 자유의지에 의한 성매매에 윤리의 칼을 들이대는 엄숙주의에 저항한다. [사진 중앙포토][도진기 판사의 '작가주의' 법정칼럼]
-
[심층분석] 취업 레드오션에 빠진 동병상련의 한·일 청년
[월간중앙]일본, 중소기업 부당 노동행위로 청년 과로사 급증… 대기업 입사는 한국보다 일본이 더 어려워한국 대학생들이 취업활동에서 가장 힘을 쏟는 부분은 단연 ‘스펙’이다. 취업준
-
“한국은 스펙, 일본엔 ‘매뉴얼’이 지옥”
일본, 중소기업 부당 노동행위로 청년 과로사 급증… 대기업 입사는 한국보다 일본이 더 어려워 한국 대학생들이 취업활동에서 가장 힘을 쏟는 부분은 단연 ‘스펙’이다. 취업준비생
-
민주노총 기획, 지도부 인터뷰까지 다뤘어야
12월 20일자 ‘한국 국가신용등급 사상 최고 상향’ 기사는 긍정적인 내용의 국제신용평가 결과를 소개하고 있지만, 그것이 실제 체감 경기와는 동떨어져 있다는 독자들의 내부적인 평
-
튀어나올 듯 생생하네, 겸재·혜원의 고양이와 개
터럭 하나하나가 살아 숨쉬는 겸재 정선의 고양이 그림 ‘추일한묘’(왼쪽)와 풍속화의 대가 혜원 신윤복의 개 그림 ‘나월불폐’. 우리 땅의 동물을 우리 눈이 본 그대로 그렸다. [사
-
[평화 오디세이 릴레이 기고] (21) 총론에서 각론으로, 스밈과 번짐으로
김종민전 문화관광부 장관한국콘텐츠공제조합 이사장지난 6월 하순 평화 오디세이는 단둥(丹東)에서 훈춘(琿春)까지 압록강과 백두산, 두만강을 잇는 북한·중국 국경 1400㎞를 주파했다
-
반수 권하는 수능 … 대학 1학년 때 자퇴·휴학 5만명
올해 고려대 사범대에 입학한 김모(19)씨는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휴학한 뒤 대입종합학원에서 수학능력시험(수능) 준비를 하고 있다. 입학금 100만원과 한 학기 등록금 350만원
-
헤어졌다 다시 만나기 쉽고 다시 만났다 헤어지긴 더 쉽고
일러스트 김옥 “너 그거 알아? 헤어졌던 사람들이 다시 만날 확률이 82퍼센트래. 근데 그렇게 다시 만나도 잘되는 사람들은 3퍼센트밖에 안 된대. 나머지 97퍼센트는 다시 헤어진
-
경기불황 ‘삼포세대’의 슬픈 자화상
병력 공급이 수요를 앞서며 입영 대기자 매년 2만 명씩 쌓여... 장교·부사관은 너도나도 장기복무 신청… 입대용 사교육 성행 요즘 대학가 풍경은 1997년 외환위기 직후의 모습을
-
성(性)과 겐지모노가타리의 나라
[월간중앙] 1천 년 전 궁중 섹스 스토리가 탄생하고, 도쿄대 출신 여성이 AV배우로 활동… 어린이들도 금단 세계로서 성의 동경(憧憬)이 아닌, 생활로서의 성에 일찍 눈떠 일본 십
-
거북이 탄 고바우 영감 … 백자 속에 들어간 호랑이
조선 민화(民畵)는 이름 그대로 민속적 회화다. 민중에 의해 그려지고, 민중에 의해 유통되는 여염집 그림이다. 사대부들이 즐기던 산수화나 화조화를 모방하기는 했으나 서민들의 소박
-
[커버 스토리] 요즘 10대들의 사랑
“올해 목표는 남자친구 만드는 거예요.” 중학교 1학년이 된 김모양의 올해 목표는 이성교제다. TV나 영화에 나오는 멋진 로맨스가 자신에게도 일어나길 꿈꾸고 있다. 오는 14일
-
[Saturday] 간통죄 폐지로 관심 커지는 혼전계약서
혼인서약 시대에서 혼인계약 시대로-. 지난달 26일 헌법재판소의 간통죄 위헌 결정 이후 불륜은 더 이상 죄가 아니게 됐고 형벌도 받지 않는다. 죄와 벌의 주홍글씨는 사라졌다.
-
[Book]〈11〉지식의 융합이 있는 책
국어사전에 나와 있는 융합(融合)의 뜻은 ‘녹아서 하나로 합침’이다. 융합의 결과물은 잘 익어 맛있는 김치에 가깝다. 배추·고춧가루·생강·마늘·젓갈 등 다양한 재료들이 잘 버무려져
-
북한에 부는 ‘한류’ 열풍…‘아랫동네 알’(남한 DVD)에 주민도 군인도 푹 빠졌다
행사에 동원된 북한 인민군. 인민군 고참 병사 중 일부는 한류 컨텐트를 보기 위해 일부러 휴가를 받기도 한다.북한 주민에게 한국의 대중문화는 외부세계를 내다보는 창이 되어간다. 이
-
[반상(盤上)의 향기] 6·25 난리통에 싹 튼 기원문화, 혼돈의 시대 살게한 힘
70년대 중반 한국기원 일반회원실 모습. 이성범(시인부락 동인·서 있는 사람)과 천상병(맨 오른쪽에 얼굴이 보이는 이) 시인이 보인다. [사진 한국기원] “기원이 많은 것을 보니
-
‘좌빵우물’ 서양 예절 외우며 밥상머리 전통 예절 파괴
김홍도의 풍속화 ‘점심’. 18세기 조선 민초의 논두렁 식사 풍경을 생동감있게 묘사했다. 얼핏 무질서해 보이나 왼쪽 사내의 거동이 장중하고 오른쪽 술병 든 소년은 조심하는 기색이
-
[중앙SUNDAY-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 ‘좌빵우물’ 서양 예절 외우며 밥상머리 전통 예절 파괴
김홍도의 풍속화 ‘점심’. 18세기 조선 민초의 논두렁 식사 풍경을 생동감있게 묘사했다. 얼핏 무질서해 보이나 왼쪽 사내의 거동이 장중하고 오른쪽 술병 든 소년은 조심하는 기색이
-
[독자 옴부즈맨 코너] ‘지자체 평가’ 지방선거와 행정 개선에 유용한 기획
2007년 3월 18일 태어난 중앙SUNDAY는 7년의 세월 동안 한 주간에 발생한 주요 이슈에 대한 날카롭고 세밀한 분석과 해설을 통해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면서 어느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