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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노이에 미테' 몰락하나
독일판 '제3의 길'이라 할 수 있는 사회민주당(사민당)의 '신중도(Neue Mitte)' 실험이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1998년 정통 좌파에서 중도로의 좌표 수정을 통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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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에 바로수 전 포르투갈 총리
주제 마누엘 두랑 바로수(48) 전 포르투갈 총리가 22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유럽의회는 찬성 413표, 반대 251표, 기권 44표로 그를 EU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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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유럽 병, 치유할 수 있을까
유럽은 바뀔 수 있는가. 무엇을 바꿔야 하나. 포르투갈에서 폴란드까지 유럽에는 많은 국가가 있으나 영국을 빼곤 기본적으로 하나의 사회 모델이 있을 뿐이다. 이 모델은 세금이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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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퇴양난에 빠진 유럽 좌파
1990년대 말 유럽정치는 좌파의 독무대나 다름없었다. 97년 총선에서 영국 노동당과 프랑스 사회당이 잇따라 승리했다. 이듬해엔 독일에서 사민-녹색당의 적록(赤綠)연립정권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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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크의 빛바랜 승리
이기고도 승전고를 울릴 수 없는 승리라면 그것은 빛바랜 승리다. 이겼다는 환호도, 팽팽한 접전 후의 짜릿한 쾌감도 없는 승리라면 그것은 맥빠진 승리다. 모레 저녁 프랑스의 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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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는 우향우, 동구는 좌향좌
상반되는 정치풍향이 유럽을 동서로 가르고 있다. 서유럽에서는 우파 바람이, 동유럽에서는 좌파 바람이 불고 있다. 21일 실시된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극우파인 FN의 르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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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총선 대이변… 노동당 70년만에 참패
북유럽형 사회복지 시스템을 대표하는 노르웨이의 집권 노동당이 10일 실시된 총선에서 참패했다. 이로써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일시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줄곧 정권을 유지해 온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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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삼파이오 대통령 재선
포르투갈 사회당 소속의 조르제 삼파이오(61.사진)대통령이 지난 14일 대선투표에서 과반수 득표로 우파 자유당의 요아킴 페레이라 도아마랄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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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이란 은행, 금메달리스트 이름따 개명 外
0... 국영 이란상업은행은 자국 역도 금메달리스트 2명의 이름을 따 이들의 고향에 있는 지점명을 바꿨다. 현지언론은 28일 상업은행이 시드니올림픽 역도 남자 105㎏급의 후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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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제국〉감독 오시마 나기사
오시마 나기사 감독을 동반하는 수식어들은 급진, 혁신, 센세이션 등 과격한(?) 단어들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영화 애호가들에게도 이미 그 명성이 알려져 있는 〈감각의 제국〉을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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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보수야당에 첫 여성 당수 탄생
남성 중심의 프랑스 정치판에 지각변동이 생겼다. 자크 시라크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이자 프랑스 최대의 보수우파 정당인 공화국연합(RPR)이 뜻밖에 여성을 당수로 선출한 것이다.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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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총선 사회당 참패
10~13일 유럽연합 (EU) 15개 회원국에서 실시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중도 우파가 승리함으로써 유럽의회 내 세력 판도가 뒤바뀌었다. 이에 따라 EU 대부분 국가에서 좌파 정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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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옥신 악재로 벨기에 여당 50년 장기집권 막내려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다이옥신 파동이 급기야 벨기에의 반세기 정권까지 무너뜨렸다. 벨기에의 중도좌파 집권 연정은 13일 총선에서 참패, 2차세계대전후 벨기에 정치를 주도해온 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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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사태 배경]신·구정권 반목이 원인
알바니아 전역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는 파토스 나노 현 총리와 살리 베리샤 전 (前) 대통령의 뿌리 깊은 갈등관계 속에서 이해될 수 있다. 지난해 1월 알바니아는 국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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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8월 그리고 50년]오늘의 시각-정당정치
이념과 정책은 없고 당리당략 (黨利黨略) 만 있었다. 우리 헌정사에 과연 제대로 된 정당정치가 있었을까? 민의와는 무관한 '이합집산' (離合集散) 과 '정쟁' (政爭) 이 악순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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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권자들은 변덕쟁이 - 여당 5연패 징크스
프랑스 유권자들의'변덕'은 유별난데가 있다. 집권당을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꼭 흔들어야 직성이 풀린다.집권당이 총선 때마다 패하기는 이번이 벌써 연속 다섯번째다. 지난 81년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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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승리 주역 조스팽 정직 무기로 사회당 되살려
리오넬 조스팽(59)사회당 제1서기야말로 지난 93년 총선에서 거의 몰락에 가까운 참패를 기록했던 프랑스사회당을 화려하게 재기시킨 주역이다. 새 좌파내각의 총리로 지명된 그는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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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左右同居의 불안
떨어지는 인기를 막겠다고 열달이나 앞당겨 실시한 프랑스총선에서 시라크대통령의 우파연합은 참패를 당했다.이번 총선에서 사회당을 주축으로 한 좌파연합은 반수를 30석가량 상회하는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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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개혁보다 개선 택해 - 左派 압승 배경
좌파의 압승은 프랑스 국민이'개혁'보다는'개선'을 원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 사건이다. 사회당등 좌파는 이번 선거운동 과정에서 사회적 연대(連帶)에 바탕을 둔 기존의 사회.경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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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도 국제적으로 떠오른 인물 사라진 인물
96년은 선거를 통한 국제적 인물들의 명멸(明滅)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진 한해였다.최연소 총리로 당선된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와 가슴 저릿한 칠순의 뒷모습을 보여준 봅 도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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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반 획득 어려워 연립政權 나올것-일본 총선 진단
일본 정치권에 「3차 정계개편」의 막이 올랐다.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郎)총리는 26일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사민당수,이데 쇼이치(井出正一) 신당 사키가케 대표와 연립3당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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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집권 사회당 13년牙城 몰락 눈앞
다음달 3일로 다가온 스페인 총선은 13년 동안 집권해 온 좌파 사회당(PSOE)이 몰락하고 우파 국민당(PP)이 승리하는 것으로 굳어질 형세다. 유럽의회.시의회.광역의회 등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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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도 조기 총선 가능성
미국.일본.러시아등이 내년 모두 권력이동을 수반할지도 모를 대통령선거와 총선거를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영국도 조기총선 가능성이 제기되어 주목된다. 이같은 관측은 존 메이저총리의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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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사회당 창당 50주년 장례식같은 기념파티
일본사회당이 2일로 창당 50주년을 맞았다.사회당은 이날 오후 도쿄(東京)시내 당본부에서 기념식을 가진 데 이어 저녁에는뉴 오타니 호텔에서 자축파티도 열었다. 기념식에는 194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