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 상실 대학, 법대수석합격생 폭풍의 갈등, 캠퍼스 소설 ‘나의 은하계’
인간 본질의 바탕이 되는 철학과 시를 통해서 삶을 이야기하는 유례가 없이 독특한 예술적 성장소설 나의 은하계는 잃어버린 첫 생각(자아)을 찾는 '성준'이 세상 생각 속을 떠도는
-
[노트북을 열며] 법조계 ‘엄친아 시대’
권석천사회부문 차장 “결론만 정해주면 판결문 정말 잘 쓰는데, 어느 쪽 손을 들어줄지 판단하라면 말끝을 흐리는 판사들이 적지 않습니다.” “일부 검사들은 피의자를 부르기 전에
-
대학 새내기의 꿈과 이상 베스트문학 캠퍼스 소설 나의 은하계
"인간은 세상 생각 속을 떠돌아다니는 유령이다."라며 인간의 기존 생각에 문제를 제기하고, 철학과 시(詩)를 통한 예술적 성장이라는 대안을 제시한 문제작이다. 인생이 시작되는 사
-
한 잔에 아찔해지는 毒酒처럼 그에게 빠지면 피가 끓는다
청년 말러의 영혼이 지휘자 정명훈의 손끝에서 되살아났다. 3일 저녁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서울시향이 들려준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은 단순히 음악이 아닌, 젊은 말러의 고뇌를 1
-
[글로벌 아이] 오바마가 한국에서 자랐다면 …
사춘기 시절의 오바마 미 대통령은 방황이 컸다. 백인 외할아버지·외할머니와 살아가는 흑인 청소년의 정체성 혼란으로 고민이 많았던 모양이다. 술과 대마초에 빠져드는 어두운 시절이
-
[조우석 칼럼] 아, 카잔차키스 ! 오, 조르바
잠시 망설였다. 니코스 카잔차키스와 조르바 얘기를 쓸까 말까? 지금 안 쓴다면 언제 쓸 지 모르지만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았다. 주변 반응도 그랬다. 지난주 고(故) 이윤기 추모
-
[대입 내비게이션] ‘사춘기 방황 극복하고 … ’ 자기소개서에 아직도 이런 거 쓰세요?
김영심 대교협 대입상담센터장올해 수시모집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대개 학생부와 서류, 면접 등의 전형요소로 구성돼 있다. 입학사정관제 운영 공통기준이 발표되면서 대학별 서류 평가에 변
-
“화두란 상념 차단하는 도구…정신의 빛을 성취하라”
1. 율곡의 입산(入山)을 옹호하는 논리는 다양했다. “불교 또한 ‘마음의 수련(心學)’을 목표로 하고 있지 않으냐”는 온건한 변명에서부터, 우암 송시열의 허를 찌르는 역습도 있
-
[브라보 my LIFE] 정병산 대전지검 천안지청 수사과장
산골소년에겐 꿈이 없었다. 희망이 보이질 않았다. 쳇바퀴를 돌리는 다람쥐의 삶이 오히려 나았다. 그랬던 소년이 꿈을 이뤘다. 모든 이가 부러워할만한 대단한 자리는 아니지만 그는 자
-
[새로 나온 책] 법원과 검찰의 탄생 外
인문·사회 ◆법원과 검찰의 탄생(문준영 지음, 역사비평사, 976쪽, 4만5000원)=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인 지은이가 법원· 검찰의 법제와 의식· 관행의 뿌리를 구한말부
-
세계 롤모델의 어린시절③ - 버락 오바마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혼혈이라는 출생적 특징과 부모의 이혼 속에서 어린 시절 방황했다. 그러나 결국 자신 앞에 놓인 수많은 벽들을 뛰어넘어 스스로 미국의 희망과
-
[서소문 포럼] 김길태 뒤집어 보기
지난 일주일 한국 사회는 또 한번 난리를 쳤다.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 피의자 김길태 때문이다. 성폭력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치르는 홍역인데 역시 과거와 다르지 않았다. 경찰은
-
김연아 6학년 문집엔 사춘기 방황도
김연아는 자서전에서 “초등학교 6학년. 나에게도 사춘기가 찾아왔다. 눈 뜨자마자 연습 갈 준비, 쉬었다 연습, 또 연습. ‘운동하는 로봇’이 된 것 같았다. 미쳐버리는 건 아닌가
-
[청년 취업 프로젝트] 의뢰인 정대근씨
정대근(28)씨는 일본에서 대학을 나왔다. 재학시절 학기 중에는 한인 유학생회에서 활동하고, 방학 때면 일본 무역회사에 수산물을 납품하는 아버지의 사업을 틈틈이 도왔다. 그는 “직
-
[여기는 밴쿠버] 착한 남자, 강한 남자, 마침내 가장 빠른 남자 ‘모터범’
모태범이 금메달을 확정 지은 후 네덜란드 관중이 던져준 독특한 모양의 모자를 쓰고 응원단을 향해 익살맞은 동작으로 춤을 추고 있다. [밴쿠버=연합뉴스] 그는 시상대에 올라서기 전
-
[새 학기 준비 이렇게] 부적응 유형별 대처법
갈수록 사회성을 잃어가는 학생들 때문에 학교 현장의 고민도 늘고 있다. 교사들은 “요즘 학생들은 컴퓨터와 이기주의로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대인교류를 기피하는 습성이 확산되고 있다”
-
김보연과 딸 은서의 smile home
가까운 사이일수록 구구절절 사랑을 표현하기란 쉽지 않은 법. 탤런트 김보연 역시 그랬다. 미국에 있는 아이들과 떨어져 지내기를 20여 년. 살가운 애정 표현보다 잔소리를 더 많이
-
최민우 기자의 까칠한 무대‘제목쯤이야’라는 오만
‘뮤지컬 해븐’의 박용호(41) 대표는 한국 공연계의 드문, 색깔 있는 프로듀서다. 그의 작품 이력을 살펴보자. 2007년 핏빛이 난무하는 손드하임의 ‘스위니 토드’를 필두로 남자
-
“두 발로 워드프로세서 1급 자격증 땄어요”
“무슨 일이든 한번 부딪혀 보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도전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장애는 문제가 되지 않아요.” 두 팔이 없는 1급 지체장애인 문성영(
-
PREVIEW
2009 에르메스 코리아 스트리트 콘서트시간 6월 10~13일 오후 7시30분(13일은 오후 6시30분)장소 서울 신사동 메종 에르메스 도산파크 앞문의 02-3015-321120
-
[열려라 공부] 우울한 아이들 이렇게 도와주세요
그래픽 크게보기 한국 청소년 사망 원인 중 1위는 교통사고이고, 2위는 자살이다. 청소년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동기는 주로 성적·진학 문제로 인한 우울증이었다. 우울증이란 마
-
[공부 개조 프로젝트] 이번 주 참가자 부산 상당중 3학년 백승진군
중간고사를 치른 중3. 외고나 특목고로 가려는 아이들의 발걸음은 빨라진다. 학원이다 뭐다 밤늦도록 부산하다. 이에 비해 특목고 준비를 하지 않는 아이들은 뚜렷한 꿈도, 목표도 없는
-
[나도 독서 고수] 김형경의 『꽃피는 고래』 를 읽고
흔히 슬픔은 피할 수 없는 것이며 슬픔을 잊어버려야 행복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얼마만큼의 눈물을 쏟아내야 하는 걸까? 라는 물음에 숨이 막힌다. 김형경은『꽃피는 고래』에서 우리가
-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 후보 … 신인상, 가수냐 뮤지컬 배우냐
관록과 패기의 대결.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의 후보 선정 결과는 한국 뮤지컬의 두터움을 그대로 확인시켜 주었다. 대중의 관심이 쏠린 배우 부문 후보는 20대부터 50대까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