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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칼럼] 옳은 개혁도 반드시 성공하지는 않는다
이하경 대기자 김영삼 정부는 1995년 사법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서울대 법대 교수 출신인 박세일 청와대 정책수석이 주도했다. 세계 최저 수준인 국민 1인당 변호사 수를 획기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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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낚시바늘 코 꿴 리타 김, 이대 총장 빵터진 사건 전말"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22〉 보고 싶은 사람 나는 우리나라 전체에서 언어 구사력이 가장 탁월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김동길 박사님을 대략 3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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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데 무교회주의, 함석헌 ‘씨알’ 같은 맘씨에 반해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22〉 보고 싶은 사람 나는 우리나라 전체에서 언어 구사력이 가장 탁월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김동길 박사님을 대략 3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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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김대중도서관, 함석헌 선생 관련 자료 최초공개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관장 한석희)은 함석헌 선생 탄생 120주년(1901년 3월 13일생)을 맞이해 민주화 운동 시기 함석헌 선생의 음성 및 사진 자료를 최초로 공개한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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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추기경 마르크스의 자본론 外
추기경 마르크스의 자본론 추기경 마르크스의 자본론(라인하르트 마르크스 지음, 주원준 옮김, 눌민)=『자본론』의 마르크스와 성이 같은, 독일 가톨릭교회 라인하르트 마르크스 추기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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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종교의 시대 막 내렸다…이젠 종교에서 영성으로
“제도 종교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이제는 종교에서 영성으로 가야 한다.” 지난달 23일 강화도에 있는 심도학사(尋道學舍)를 찾았다. 길희성(77) 서강대 종교학과 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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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철학자의 쓴소리 "기독교 안믿으면 지옥? 그건 독선"
━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 (하) “이기주의자는 절대 행복할 수 없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웃을 사랑하라고 했다. 그걸 통해 행복하게 살라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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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간디는 왜 톨스토이에 푹 빠졌을까
마하트마 간디의 도덕·정치사상 마하트마 간디의 도덕·정치사상(전 3권) 라가반 이예르 엮음 허우성 옮김, 나남 대영제국의 마지막 인도 총독인 루이스 마운트배튼 백작(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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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든 손에 다시 책 들어야 나라를 반듯하게 세울 수 있다
━ [CRITICISM] 출판과 우리사회의 미래 일러스크=강일구 1961년 예루살렘의 특별법정에서는 세기의 재판이 열렸다. 피고인은 유대인 학살의 주범 오토 아돌프 아이히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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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사람 그 자체를 고치려 한 함석헌
함석헌사상 깊이읽기김영호 지음, 한길사전 3권, 각 권 632∼720쪽각 권 2만∼2만2000원20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인물을 각 분야에서 찾아 보는 시도들이 있는데, 철학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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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김언호 한길사 대표
온 세상 다 나를 버려마음이 외로울 때에도‘저 맘이야’ 하고 믿어지는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함석헌(1901~89), ‘그 사람을 가졌는가’ 중에서 함석헌 선생을 흔히들 사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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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원효부터 함석헌까지 … 철학은 삶이다
한국철학사전호근 지음, 메멘토896쪽, 3만8000원“한국에서는 철학을 공부하는 것이 고통스럽다.” 공맹(孔孟)의 유학과 성리학을 공부하고 조선 성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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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함석헌의 스승 다석 류영모, 그가 맹자를 좋아한 까닭
1950년대 다석 류영모와 제자가 함께한 모습. 왼쪽부터 방수원·현동완·류영모·김흥호·함석헌. 다석은 YMCA 연경반에서 30년 넘게 강의했다. [사진 교양인] 다석 씨알 강의 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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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군부터 백남준까지 한국인의 불완전 초상화
정신분석으로 본 한국인과 한국문화 이병욱 지음, 소울메이트 408쪽, 1만7000원 “상소리는 일종의 푸닥거리다.” 욕설이나 상소리의 주된 기능이 환기 및 정화 작용에 있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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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가꾼 50인’ 이승만·박정희·김대중, 그리고 …
한국 역사학계의 사랑방 역할을 해온 잡지 ‘한국사 시민강좌’(일조각)에 마침표가 찍혔다. 1987년 8월 제1집을 낸지 25년 만에 마지막 50호를 냈다. ‘한국사 시민강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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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중세의 뒷골목 풍경 外
인문·사회 ◆중세의 뒷골목 풍경(양태자 지음, 이랑, 256쪽, 1만5000원)=독일에서 비교종교학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가 중세의 비주류 인생의 역사를 들추어낸다. 교회와 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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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가] 『하루를 일생처럼』外
◆20세기 한국의 사상가로 손꼽히는 다석(多夕) 류영모(1890∼1981)의 귀천 30주기 기념 추모 문집 『하루를 일생처럼』(두레, 440쪽, 1만8000원)이 출간됐다. 다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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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가] ‘출판저널’, 국내 출판사 대표의 가장 평균적인 모습 조사 外
◆국내 출판사 대표의 가장 평균적인 모습은 ‘20년 이상 출판계에 종사한 50대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출판저널’은 국내 출판사 100곳을 대상으로 CEO의 성별·전공·연령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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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천황주의 반대했지만 ‘학계의 천황’이라 불린 마루야마 마사오
전중(戰中)과 전후(戰後) 사이 1936~1957 마루야마 마사오 지음 김석근 옮김, 휴머니스트 685쪽, 3만5000원 일본의 정치사상가 마루야마 마사오(丸山眞男·191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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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다석·씨알·김지하에서 생명을 읽다, 한국 발‘문사철’첫걸음
글로벌 생명학 이기상 지음, 자음과모음 408쪽, 3만원 “한국 발(發) 인문학의 가능성을 타진해보는 시험무대”(402쪽). 책 말미에 저자 스스로 저울질 해놓은 책의 ‘무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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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이어줄 ‘100권의 책’
한·중·일의 출판인이 한자리에 모여 ‘동아시아 100권의 책’을 선정했다. 동아시아출판인회의(회장 김언호 한길사 대표)는 29일 전북 전주에서 각국의 지적 성과물을 대표하는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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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다는 건 생명 자각, 유영모를 통해 깨달아”
오가와 교수는 30대까지는 사회주의를 추구했다. 당시에는 인간보다 제도가 중요하다고 봤다. 20여 년 전부터는 지구 생태계 위기 극복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최정동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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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열·판금이 세상 흔들 문제작 키웠다”
“70년대와 80년대는 ‘책의 시대’였습니다. 아름다운 실천, 그리운 현인(賢人)들이여.” 출판인 33년. 2500여 권의 책을 만들어온 김언호(65) 한길사 대표가 자신의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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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위대한 사상 정당한 평가는 출판인의 의무다”
좌익 학생들은 교무실로 쳐들어 왔다. 우익 분자를 처단한다며 달려든 어린 학생들. 그는 눈을 질끈 감았다. 눈 감은 채 어린 놈들의 발길질을 견뎠다. 하지만 보면 안 된다.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