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님 박근혜 구원해 주소서" 탄핵 후 첫 박정희 추도식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38주기 추도식이 26일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동 생가에 열렸다. 생가 추모관에서 추모제가 열려 초헌관을 맡은 남유진(오른쪽) 구미시장이 분향하고 있다.
-
[논설위원이 간다] “신종 마약, 편의점의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면 추적 어려워”
━ 조강수의 세상만사 경기도지사 아들이 필로폰 4g(130회 투약분)을 중국에서 40만원 주고 쓱~ 구했다고? 놀랄 일도 아니다. 지난해 단속된 마약류 사범은 1만421
-
[사진작가 강영호의 Who are you?] ‘대통령도 출퇴근해야 한다’는 문재인
‘시대의 얼굴’이라는 디지털 칼럼을 연재하며 지난 6개월 동안 대통령 후보들을 만났다. 그들과 정치, 그리고 정치 이상까지를 대화하면서 카메라 렌즈에 이미지를 담는 건 행복한 경
-
해안 벼랑길 짜릿하고, 할매바리스타 라떼 구수하고
짙푸른 남해 바다와 어우러진 욕지도 풍경. 한적한 어촌마을을 거닐고, 욕지도 명물 음식을 맛보며 남녘 섬의 봄기운을 즐길 수 있다. 임현동 기자 한국의 고양이 섬으로 이름난 통영
-
봄 마중하는 고양이섬 욕지도, 육지보다 좋은 이유
욕지도 해안절벽을 잇는 출렁다리. 경남 통영 사람들이 '봄이 불어오는 곳'이라고 믿는 섬이 있다. 통영에서 뱃길로 32㎞ 떨어진 섬 욕지도다. 욕지도는 유인도 10개, 무인도
-
빈민촌 산기슭 축구장서 만난 꼬마 “네이마르처럼 대표 선수 되고 싶어”
브라질 리우의 산기슭에 자리 잡은 빈민촌 호시냐 파벨라의 전경. 파벨라에서 성장한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 두 명이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것을 계기로 이곳 주민들도 변화의 움직임을
-
음악이 만드는 아름다운 정경
불두화. 꽃 모양이 부처님 머리처럼 곱슬곱슬하다. 불두화(佛頭花), 꽃이름치고는 요란하고 딱딱한 느낌이다. 6월 초 아파트 화단에서 발견한 꽃인데, 꽃 모양이 부처님 곱슬머리를
-
[권오길이 쓰는 ‘생명의 비밀’] 전복, ‘패류 황제’이자 진주의 핵(核)
전복은 궁중요리의 필수 음식 재료이자 노약자, 병후 건강회복에는 으뜸… 속껍데기는 자개·나전·세공·단추로 쓰거나 동그랗게 갈아 진주 양식에 활용전복은 살, 내장, 껍데기까지 버릴
-
옛 서울역서 전시·공연 보고 체험하며 놀다
김명범의 ‘Untitled’(2009) 중장년에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말은 유년의 상징이다. 누구나 술래가 되어 친구들과 신나게 뛰놀던 옛 추억이 떠오른다. 문화역서울
-
風樹之嘆 -풍수지탄-
어버이날이다. 해마다 맞는 날이지만 사람들마다 소회가 다를 것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건재하시던 부모님을 올해는 뵙지 못할 처지가 된 이들이 있을 것이다. 또 올해 병상의 부모님
-
선비정신에 모더니즘 녹여 ‘제3의 미학’ 추구하다
일러스트 강일구 ilgook@hanmail.net “규정할 수 없는 물결이/ 무엇을 향하여 떨어진다는 의미도 없이/ 계절과 주야를 가리지 않고/ 고매한 정신처럼 쉴 사이 없이 떨
-
[백가쟁명:유주열]병신년과 조발백제성
종전 70주년의 다사다난했던 을미년을 보내고 2016년, 간지(干支)로 보면 병신년(丙申年) 원숭이해를 맞이하였다. 병(丙)은 붉은 것을 의미하므로 병신년은 붉은 원숭이 해이다.
-
一經之訓 -일경지훈-
위현(韋賢)은 서한(西漢)시대 사람이다. 기원전 148년에 태어나 기원전 67년에 사망했다고 전해지는데 당대 학자이자 또 정치가로도 이름을 날렸다. 그의 고조부 때 맹자(孟子)가
-
니나가와 마법으로 떠난 하루키의 ‘나를 찾는 여행’
가슴을 조용히 두드리는 피아노 선율, 시규어 로스의 ‘untitled’가 서정적으로 흐르며 객석이 천천히 어두워진다. 막이 오르면 무대 뒤편에서 나무숲과 트럭, 고속버스, 서재,
-
[김환영의 직격 인터뷰] 영원한 ‘국민 오빠’ 송해
딴따라를 멋있는 말로 바꾸면 대중문화예술인이다. 코미디언·가수·사회자·배우인 송해는 자칭 딴따라다. ‘대표 실향민’이기도 하다. 그는 오늘도 어머님 뵐 날과 남북통일을 손꼽아 기다
-
엄마 생각에 눈물 글썽…송해, 나는 딴따라다
“Black is beautiful.” “깜둥이 피부는 아름답다”라고 번역해도 무방한 표현이다. 이 말이 나온 즈음에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자긍심을 갖게 됐다. 맥락은 다르지만 ‘
-
"언니 보고 싶어요" … 너무 늦게 이뤄진 마지막 소원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발 찾아 주세요. 연희의 하나 남은 피붙이입니다.” 지난 6일 오후 2시40분이었다. 내가 근무하는 신림지구대에 30대 남성이 거친
-
[이야기가 있는 음식] 영화 '김씨 표류기'와 짜장면
영화 ‘김씨표류기’ 속에서 주인공 김씨는 도심 속 무인도 밤섬에 갇힌다. 삶의 의미를 잃어버렸던 그는 우연히 발견한 짜장라면 봉지 속 짜장스프를 보고 희망을 갖는다. [김경록 기자
-
[함영준의 사람과 세상]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뒤 그는 나눔의 길로 들어섰다
전통차 차이를 나눠 마시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파키스탄의 한 가정을 찍은 자신의 사진 앞에 선 박노해 시인. 그는 티베트·파키스탄·인도·라오스 등 분쟁 및 빈곤 지역에서 촬영
-
[함영준의 사람과 세상]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뒤 그는 나눔의 길로 들어섰다
전통차 차이를 나눠 마시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파키스탄의 한 가정을 찍은 자신의 사진 앞에 선 박노해 시인. 그는 티베트·파키스탄·인도·라오스 등 분쟁 및 빈곤 지역에서 촬영한
-
[당신의 역사] 그는 엄앵란이었고 … 김지미, 오드리 헵번이었다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경아, 오랜만에 누워보는군.” “아, 행복해요. 더 꼭 껴안아주세요.” 지금껏 숱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패러디해온 영화 대사다. 원작은 신
-
밤새 박스 6000개 옮기고 8만원 … 허리가 끊어질 듯했다
엑스트라 알바는 나이에 상관없이 할 수 있는 ‘특이한’ 알바다. 강승한 인턴기자(왼쪽 첫째 가마꾼)가 지난 20일 서울 종묘에서 열린 묘현례 재현 행사에서 일하고 있다. 김춘식
-
[서소문 포럼] 우회전 신호 지키면 바보 되는 사회
정재숙논설위원 겸 문화전문기자 아랍 출신의 한 테러리스트는 런던 시내 한복판에서 고의로 행인을 치고 차에서 내려 칼로 도륙했다. 그러곤 주위 사람들에게 외쳤다. “끔찍한가? 내가
-
[삶의 향기] 맞다, 어떤 기억은 죽을 때까지 간다
김동률서강대 MOT 대학원교수언론학 연구실 벽면 커다란 패널 액자에는 해변가 백사장을 걷는 다정한 연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유명화가의 그림이 아니다. 영화 포스터다. 나는 리히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