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둥글게 살라고? ‘모난 돌’ 취급받아도 잘못 지적해야 세상이 바뀐다
지난달 22~30일 열린 프로불편러 대회 포스터.“아기 아빠인데 제가 똥 기저귀를 가는 게 대단하다는 얘길 들으면 참 불편합니다. 아기 엄마가 하면 당연하고 내가 하면 왜 칭찬을
-
정력제로 인식, 연 2500만 개 팔려 … ‘강한 남자’ 강박증의 그늘
시알리스 20㎎지난달 4일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혈투가 시작됐다. 압도적인 선두 주자인 시알리스(한국릴리)의 특허가 만료되자 60개 제약사가 157종의 복제약(제네릭)을 쏟
-
대학으로 간 ‘왕좌의 게임’
자녀가 대학에서 TV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관한 강의를 듣는다면 학비를 대고 싶은 마음이 들겠는가?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토론의 사회자가 던진 질문은 아니다. 하지만 요즘
-
교황 “중산층이 겪는 어려움 미처 생각 못 했다” 사과
12일(현지시간) 남미 순방을 마치고 바티칸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은 “빈자의 고통을 강조하느라 중산층의 고충을 간과한 건 잘못”이라며 사과했
-
교황 "중산층 어려움 생각하지 못했다"
"중산층이 겪는 어려움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건 제 잘못입니다" '빈자의 영웅'으로 불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례적으로 중산층 문제에 입을 열었다. 8일간의 남미 3개국(에콰도르
-
[글로컬 광장] 국가 혁신은 계속돼야 한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를 겪고 정부는 국가 대개조를 선언했다. 나는 정파적 입장을 떠나 그 선언을 지지했다. 하지만 1년 넘게 지나도 국가 대개조는 시작조차 못했다. 그리고 다시 메
-
안희정 "국가 대개조 지금 시작하자.정치인은 정직으로 재무장하고..."
지난해 세월호 참사를 겪고 정부는 국가 대개조를 선언했다. 나는 정파적 입장을 떠나 그 선언을 지지했다. 하지만 1년 넘게 지나도 국가 대개조는 시작조차 못했다. 그리고 다시 메르
-
[디지털 Talk Talk] 2% 아쉬운 정부 블로그
심서현디지털콘텐트부문 기자유익한 한 주였습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페이스북에서 김 빠진 콜라 활용법을 배웠고, 국민연금공단 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외국 광고 사진을 구경했으며, 여성가족
-
개방·통합의 盛唐시대가 시진핑과 현대 중국의 롤 모델
중국분열론은 당송(唐宋) 이후 유효하지 않다. 맹자의 일치일란(一治一亂) 패러다임은 끝났다.” 박한제(69) 전 서울대교수(동양사)는 중국분열론을 서구와 일본, 일부 한국인의 헛
-
[Saturday] 저비용 셀프 웨딩, 취업만큼 어렵더라
올 5월 새색시가 되는 방민정(26·여)씨는 평생 기억에 남을 특별한 결혼식을 꿈꿨다. “부모님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저렴한 결혼식이면서 친구들에게 ‘독특했다’는 평을 들을 수 있
-
[이영종의 평양 오디세이] 북한도 연애·결혼 따로 … 최고 신랑감은 '열대메기'
평양 외곽의 한 공원 냇가에서 이마를 맞댄 채 웨딩 촬영 포즈를 취한 신랑·신부. 동행한 사람들이 휴대전화 등으로 사진을 찍고 동영상도 함께 담고 있다. [사진 조선신보, 독자]
-
[인문학 속으로] 시인 신경림, 평론가 유종호
시인 신경림씨(왼쪽)와 평론가 유종호씨. 충주고 1년 선후배지만 동갑인 두 사람은 “문학은 삶에 뿌리를 내리되 읽어서 즐거워야 한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시인 신경림과
-
[사설 속으로] 오늘의 논점 - 연말정산 파동
중앙일보와 한겨레 사설을 비교·분석하는 두 언론사의 공동지면입니다. 신문은 세상을 보는 창(窓)입니다. 특히 사설은 그 신문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가장 잘 드러냅니다. 서로
-
박 대통령 "세상 마치는 날이 고민 끝나는 날"
박근혜 대통령이 2일 통일준비위원회 제3차 회의 시작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회의가 끝난 뒤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박 대통령은 오찬에 앞선 인사말에서 “
-
경제로 푸는 히트곡의 비밀
저자: 임진모 출판사: 아트북스 가격: 1만5000원 수많은 유행가가 뜨고 지지만, 시대를 관통하는 위대한 히트곡은 흔치 않다. 거의 한 세기가 지난 지금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애
-
[이홍구 칼럼] 한국 정치의 마비, 속수무책인가
이홍구전 국무총리·본사 고문지난 5개월간 한국의회민주주의는 마비 상태에 빠져 있었다. 이른바 87년체제의 효용성이 점차 한계에 달하고 있다는 우려가 짙어지더니 급기야는 세월호 참사
-
현직 부장판사가 원세훈 판결 정면 비판
현직 부장판사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1심 판결과 관련해 재판부를 정면 비판하는 글을 내부 게시판에 올렸다. 현직 부장판사가 동료 재판부의 판결 내용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
김무성, "의원들은 출판기념회 하지 말아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0일 관훈클럽 토론회에 나왔다. 당 대표 취임 후 첫 번째 토론회 참석으로 그는 세월호 특별법을 둘러싼 국회 처리 과정부터 방탄국회 논란, 편법 정치자금
-
프란치스코 교황 "젊은이여, 결코 희망 뺏기지 말라"
아시아 청년들 만난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충남 당진 솔뫼성지에서 열린 아시아청년대회에 참가했다. 한국 대표 박지선씨가 분단국가인 한국에 대한 생각을 묻자 교황은 “누가 이기고 지
-
중국, 교황 축복 메시지 주목 "바티칸과 관계 개선 좋은 신호"
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15일 관영 영어신문 차이나데일리의 질문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중국은 바티칸과의 관계 개선에 시종일관 성의를 갖고 있고 계속 적극적으로 노력
-
[사설 속으로] 오늘의 논점 - 7·30 재·보선 선거결과
중앙일보 <2014년 7월 31일자 30면> 7·30 민심, 세월호를 넘어 민생을 선택했다 QR코드로 보는 관계기사 7·30 재·보선이 새누리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세월호 사태가
-
[이하경 칼럼] 야성적 충동, 대통령이 먼저 보여라
이하경논설주간 아베 일본 총리는 소비세를 올리기 3주 전인 3월10일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를 도쿄에서 만났다. 2001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실러는 “(아베노믹스를) 혁명처
-
[사설] 7·30 민심, 세월호를 넘어 민생을 선택했다
7·30 재·보선이 새누리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세월호 사태가 중심이 됐던 6·4 지방선거만 해도 여야가 8 대 9라는 무승부였다. 그로부터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이런 결
-
[글로벌 아이] 도야마에서 온 일본인 독자의 편지
서승욱도쿄 특파원 지난겨울 도쿄 도요스(豊洲) 소재 대형 쇼핑몰의 레스토랑, 옆 테이블의 손님이 식사를 끝내고 외투를 입으려는 자신의 유치원생 딸에게 속삭였다. “여기서 입으면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