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80)「바캉스」풍조|유주현
고생과 궁상으로 찌들어온 민족이다. 인생의 목적은 궁상이나 고생이 아니다. 즐길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계절은 한껏 싱싱하다. 산은 무성하고 바다는 율동한다. 하루 이를 틈을
-
남과 북의 형세 (16)|「6·25」20주…3천여의 증인 회견·내외 자료로 엮은 「다큐멘터리」한국 전쟁 3년
6·25전의 국군의 정신 자세에 대해 몇 사람의 조언을 더 들어보기로 하겠다. ▲김형일씨 (당시 정일권이 삼군 총 참모장의 비서실장 겸 특별 보좌관·중령·현 국회의원·신민·48)
-
피서지의 풍기
요즘 산을 타다 보면 으슥한 골짜기에 가끔 미혼 남녀들의 동거 캠프를 발견하게 된다. 때로는 남녀 고교생의 잡거 캠프도 눈에 띄는데, 이번 방학에는 이것이 금지된다니, 좀더 강력한
-
새 좌표 찾는 한국 불교|전국 불교 신도회 주최 「심포지엄」서
전국 불교 신도회가 발간하는 월간 「법론」주최 불교 심포지엄이 24일 하오 4시 서울「타워·호텔」에서 열렸다. 『우리 나라 불교는 바로 서 있는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
-
총선전초
공화·신민 양당의 지구당 개편대회, 해위(윤보선씨)를 중심한 가칭 민주통일국민회의의 신당운동, 신민당의 대통령지명대회연기-. 71년에의 꿈이 정가의 부산한 움직임속에서 익어가고 있
-
독서와 토론으로「공명」을 넓히는 고대의 호박회
「호박같이 둥근 인간」을 표방한 고대의 「호박회」(호박회)는 65년 5윌에 출발, 지금까지 1백18차의 토론을통해 1백50권의 책을 독파한 독서「클럽」이다. 『1백50권의 책을 읽
-
(4)도의의 현대적 의미|신의
안병욱 신의는 인간관계의 기본질서다. 사람과 사람이 모여서 사회공동생활을 할 때에 가장 근본 되는 도덕은 서로 신의를 지키는 일이다. 신의란 무엇이냐. 서로 속이지 않는 것이다.
-
까마득한 [해빙] 소영화계|[안드레이·류보프]국내상영 금지
작년11월 [파리]에서 소련영화 『안드레이·류보프』가 처음을 공개되어 약 4천4천명의 관객을 동원, 인기가 좋았지만 소련당국은 이 영화의 국내상영을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다. 이 영
-
힘의 우위로 통일기반 구축|박대통령 연두기자회견
박정희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연두기자회견을 갖고 70년대의 국제정세와 관련한 안보·통일문제, 경제시책 등 당면한 중요정책을 밝혔다. 이날 상오 9시부터 11시20분까지 2시간2
-
본사「도의 문화운동」제2년을 맞으며|청년이여 자신을|우리는 남보다 못하지 않다
1960년대는 청소년층이 역사의 주역으로 등장한 때로 기록될 것이다. 과거 서양사에서 큰 전환기에 청년이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오늘과 같이 청년이 무대의 각광을 받고 광범
-
⑤|유진오
『교육자라고 새상을 외면할수는 없으며 합헌적정권교체가이루어져야 할때라고 판단하여 야당을택한것입니다.』 헌법학자만을 생각게했던 현민 유진오씨가 정치에 발을들여놓을때(66년말). 정치
-
(8)「아더메치」
65년8월6일, 용산구항강로3가 손모여인집에 무시무시한 협박장이 날아들었다. 『돈10만원을 10일까지 용산우체국 뒤 어린이놀이터로 가져오라. 불응하면 온가족을 몰살하겠다. 권총이
-
영 언론가에 「킬러」논쟁|주간지의 고백수기 계기로
6년전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프로푸모」사건 속의 요화 「크리스틴·킬러」는 요즘 다시 화상의 회오리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그저 한 고관의 추문을 싸고도는 선정
-
신문기자의 신체의 자유
20일 신민당소속 국회의원들의 「데모」를 취재하던 본보 김수정기자에 대한 경관의 폭행사건은 더이상 좌시만은 할수없는관의 고의적인 취재방해요, 신체의 자유의 위해라고 하지 않을수 없
-
판치는획일주의…무특색일색|공기성상실, "국적어디냐"
↙해야할겁니까. 정부는 언론을아주잘 이용하고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정부에 대해서 신문은 적극적인 지성도 불평도 제대로 못하고있는 형편입니다. 정부가 일을 잘한다면 활발하게 밀것이
-
가짜의사
우리 사회 일반에서 흔히 의사가 아니면서 의료행위를 하는사람을「돌팔이 의사」라고한다. 그러나 이것은 말자체가 잘못된 것으로 그들은 의사 일수가 없다. 당초 의사의 자격이 없는 것이
-
「에로」의 화형
최근 서울대학생 l백여명은 불량출판물의 화형식을 가졌다. 이들은 문리대 교정에서 60여 종의 간행물을 불지르고 사회의 「에로」풍조에 경종을 울렸다. 「악덕」에 대한 경멸심은 누구나
-
1969년이 처한 문화 상황
「현대」라는 말은 어느새 「우주시대」라는 표현으로 대치되고 있다. 확실히 인공위성의 개가는 인류의 역사를 흔들어놓는 대사건이 되었다. 현대만큼 과학·기술이 질적으로 변모했던 시대는
-
1969년을 살릴 「에토스」는 무엇인가
또 이 한해에 세상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 누구나 당면하는 초조한 물음이다. 미래의 관리는 바로 오늘을 사는 과제로 되었다. 가정주부에서 정치가에 이르기까지 그들을 괴롭히는 가위눌
-
교육의 ABC
1930년께 민중의 대다수가 지지하지 않았던 「히틀러」에게 있어 어떤 기회가 오겠느냐는 조사가 독일내에서 있었다. 이때 독일 국민중에서 「히틀러」를 지지하는 권위주의적인 성격의 인
-
「보수」의 현장 유지|안보연장 지지
지난 7일 실시된 일본의 참의원 선거는 사회당의 참패와 자민당의 현상 유지로 끝났다. 제 3세력의 다당화 경향은 동경등 「매머드」선거구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 사회당의 감소의석은 공
-
상아탑의 전위|대학연구기관을 찾아서|한국유학 총정리|성대 대학문화연구원
유교는 쓸모없이 낡은것이라고 생각한다. 봉건적이고 전근대적이어서 심지어 그때문에 이조는 망할밖에 없었고 한국은 낙후했다고 지적한다. 나아가 공·맹자의 가르침까지 역겨워한다. 케케묵
-
진실·정의·공정
썩어빠진 특권층의 탐욕의 지배욕과 고루한 인습에 얽히어 가난과 무지속에 헤매는 대중앞에 개화의 횃불을 높이들고 나섰던 우리들의 선각자 서재필박사가 순한글판의 독립신문을발간했던 18
-
공부하는 학원건설·3부제전폐|반공 도덕교육을강화
전국90개대학총· 학장 및 11개시·도교육감연석회의가 9일 상오10시 중앙청제1회의실에서 열렸다. 문홍주문교부장관은 이날68학년도 장학방침으로『공부하는 학원을 건설하여근대화를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