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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일본의 극우 鄕愁
일본 도쿄(東京) 시내 전철역에서 지난달 한국인 유학생 이수현(李秀賢·27)씨가 낯모르는 일본인을 구하려다 숨진 후 진한 감동의 다리가 놓였던 한·일 관계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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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노벨상 타신 분 답게…"
올 한해는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김대중(金大中)정부의 정권 재창출 전략이 양축을 이루면서 여러 사태가 벌어질 전망이다. 김정일의 서울 답방은 남북 양정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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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부시 행정부 기회와 도전
한반도 평화통일의 명운이 걸린 21세기의 문턱에서, 부시 행정부의 대(對)한반도 정책은 한국에 남북관계 개선의 획기적인 기회의 창을 제공함과 동시에북한에 대한 한.미간의 관점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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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흥정식 남북협상을 지양하자
북한이 정초에 각 신문의 공동 사설 형식으로 밝힌 신년사를 보면 올해에도 남북 당국간의 대화와 협력이라는 큰 물줄기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신년사는 여전히 선군(先軍)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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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8.9% 대북화해·협력정책 지지
우리 국민은 정부의 대북 화해.협력정책을 지지하면서도 대북 협상 과정에서의 '저자세' 에 대해서는 비판적이다. 또 남북 경협 확대의 필요성은 인정하나 경협 관계에도 경제논리를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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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새해특집] 김정일 위원장 서울 답방
새해 남북관계의 화두는 단연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방문이다.지난해 화해·협력의 물결을 가져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평양방문에 이은 金위원장의 답방이 평화정착의 전기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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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시대 '사이버 범죄' 예방은 불가능하다?
글로벌 인터넷 리버티 캠페인(Global Internet Liberty Campaign,이하 GILC)은 국제 사이버 범죄 협약의 최신 수정안이 목표에도 근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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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황장엽·민주주의·휴매니티
민주주의는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는 휴머니즘에 바탕을 두고 인권보장과 신장을 지향하고 있다. 경제적 시각으로 보면 자유시장 경쟁체제 확보, 사회적으로는 자율성이 있는 다양한 집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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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문의 새 길] 6. 비판시민사회론
시민사회는 지난 10여 년 간 우리사회 변동을 판독할 수 있는 대표적인 화두(話頭) 가운데 하나다. 1987년 권위주의 국가에 대한 시민사회의 폭발에서 최근 총선시민연대의 낙선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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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차고 넘치는 통일담론
올해의 광복절 맞이는 6.15 남북 공동선언의 후속조치 추진과 남북이산가족의 상봉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동반한 것이기에 '진정한 광복' 인 통일을 갈구하는 함성은 과거 어느 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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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속좁은 '친북' 논쟁
북한 방송과 통신들의 남쪽 정치인들에 대한 비방보도로 벌어진 우리 내부의 논쟁과 갈등이 소모적인 정쟁과 국론분열의 양상으로 발전하는 모습은 심히 우려되는 현상이다. 특히 국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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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외교전문가 없는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제법 구색을 갖춘 정당이다. 집권 경험도 있고 인재도 많다. 경제.법률전문가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고 학자나 시민단체 출신의 사회운동가도 있다. 청와대 및 행정부.군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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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시계를 되돌리는 푸틴의 러시아
소련 붕괴 후 부자가 된 사람들 중에서도 언론재벌 총수인 블라디미르 구신스키는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있는 사람들 축에 끼였다. 소련 시절 연극 프로듀서였던 그는 소련 붕괴 후의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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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경] 현대-다임러 전략적 제휴 의미와 전망
현대자동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전략적 제휴는 합종연횡으로 대변되는 세계자동차업계의 시대적 흐름에서 소외돼온 한국자동차산업이 뒤늦게나마 그 구조조정의 핵심대열에 편입했다는 점에서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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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협력할건 하지만…" 속수무책
"남북 정상회담이 55년만에 열려 남북관계의 긴장을 완화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데 대해 환영하며 앞으로도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 그렇지만 남북 공동선언문 등과 관련해 야당 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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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한국이 진짜 바꾸어야 할 것들
16대 국회가 시작되었다. 많은 한국인들은 선거풍토를 개탄하지만 선거 후가 훨씬 중요하다. 변해야 할 것은 '선거 이후' 다. 일본 정부 입장을 떠나 한 개인의 소감을 말해보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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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경쟁기업과의 불편한 관계 해소 노력
법원으로부터 독점금지법 위반 판결을 받은마이크로소프트(MS)가 그간의 공격적인 사업전략으로 인해 생긴 경쟁기업들과의 불편한 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관계 담당 부사장직을 신설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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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연대의 ‘끝나지 않은’ 100일간의 낙천·낙선전쟁
“선거혁명, 역시 꿈인가.” 지난 3월 23일 “문화일보”는 1면 톱 제목을 이렇게 뽑았다. 그리고 기사의 소제목으로 ‘금품살포·관건시비·유권자 냉소 여전’ ‘비방·폭로·지역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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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 소식] 교수직 만족도 하락 外
*** 교수직 만족도 97년보다 하락 교수들의 직업 만족도가 과거보다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수신문이 전국 88개 대학 전임강사 이상의 교수 2백5명을 대상으로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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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리 '보안법폐지 검토안해'…일부조항 개정만 고려
김종필 국무총리는 8일 "현행 국가보안법의 일부 조항에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는 국내외 인권기구의 비판이 있고 국가보안법이 남북교류협력 정신에 부합하지 않은 점이 일부 있어 개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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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 외교' 뭘 얻었나] 북한-중국 다시 어깨동무
김영남 (金永南)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향후 양국 관계개선은 물론 한반도 정세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남의 방중 목적은 우선 92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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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삼칼럼] 과거를 청산하는 방법
그릇된 과거를 비판하고 청산하는 일은 역사적 당위요, 책무지만 그 청산의 방법론에 이르면 누구도 정답을 제시하기 어렵다. 더구나 그 방법은 청산돼야 할 과거사의 내용, 그 사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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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대기자의 투데이]클린턴 실패한 도박
클린턴은 두 가지를 노려 이라크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명령했었다. 사담 후세인 길들이기가 그 하나요, 자신에 대한 하원의 탄핵결의를 차단하는 것이 다른 하나였다. 그러나 '사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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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기자간담회]경제 발목잡는 정치구조 개혁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은 24일 취임 6개월을 맞아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밝은 표정의 金대통령은 2시간여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도 피곤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