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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후·사자후·막료·비단바지 … 왕조정치 구태 그대로
중국의 정치는 ‘헤이샹(黑箱:블랙박스)조작’이라는 말을 듣는다. 무엇이든지 은밀하게 행해져서다. 보시라이 사건도 마찬가지다. 집권 당국이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여러 억측이 난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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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후·사자후·막료·비단바지 … 왕조정치 구태 그대로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중국 정치의 차세대 스타로 불리며 승승장구하던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가운데) 가족의 단란했던 모습이다. 왼쪽이 부인 구카이라이, 오른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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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후·사자후·막료·비단바지 … 왕조정치 구태 그대로
중국 정치의 차세대 스타로 불리며 승승장구하던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가운데) 가족의 단란했던 모습이다. 왼쪽이 부인 구카이라이, 오른쪽이 아들 보과과다. [중앙포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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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조롱거리 된 여야의 공천 취소 행렬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서 공천받은 이들이 후보 등록도 하기 전에 줄줄이 낙마(落馬)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도덕적 흠결이나 비리 의혹을 무시한 후유증, 검증 소홀과 안일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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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성공하든 실패하든 대통령은 집권당 일부다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자신은 탈당(脫黨)하지 않을 것이며 당적을 가진 채 공정한 선거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원칙적인 면에서 옳은 선택이다. 대통령은 선택의 정당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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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이 정도일 줄이야"…LA건물안전국 도마 위에
LA건물안전국(LADBS)의 부패가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LA한인타운 내 건물 준공 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연방 수사국(FBI)의 수사를 받고 있는 한인 감독관 사무엘 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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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축구협회 감사 착수
대한체육회가 30일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특정감사에 들어갔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오전 감사팀을 축구협회로 파견, 최근 불거진 협회의 비리 직원 감싸기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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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연루 10여 명 출국금지
박영준 전 차관씨앤케이(CNK)인터내셔널의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조중표(60) 전 국무총리실장 등 증권선물위원회와 감사원이 고발하거나 비리의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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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김준규 전 검찰총장의 부적절한 처신
김준규 전 검찰총장이 총장 재임 당시 재판 중이던 이국철 SLS그룹 회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 회장과 만남을 주선한 사람은 로비스트 문환철 대영로직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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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는 고독한 직업… 정치발언 하려면 국회로 가라”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지난 9일 서울 서초동 대한변호사협회 회관에서 신영무(67·사진) 대한변협 회장을 만났다. 그는 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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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는 고독한 직업… 정치발언 하려면 국회로 가라”
지난 9일 서울 서초동 대한변호사협회 회관에서 신영무(67·사진) 대한변협 회장을 만났다. 그는 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놓고 현직 판사들이 ‘의사표현의 자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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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구지검장의 석연치 않은 사퇴
신종대 대구지검장이 28일 돌연 사퇴했다. 그는 최근까지 금품 수수 의혹으로 경찰 내사(內査)를 받아왔다. 신 지검장은 “금품 수수를 한 적도 없지만 검사장 직을 수행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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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오 “조폭과 전쟁 … 총 쏴 제압하라”
“그런 조직폭력배들한테 왜 총을 안 쏩니까. 사격 훈련은 뭐 하러 받습니까.” 조현오 경찰청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최소한 올해 말까지 ‘조폭과의 전쟁’을 선포한다”며 “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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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만들고, 꽃밭 일구고 … 백석동 ‘쓰레기의 기적’
매립지 가스로 발전 … 하루 18만 가구 전력공급 12일 인천광역시 서구 백석동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 내 제2매립지 위로 폐기물 운반 차량이 지나고 있다. 이곳에 설치된 699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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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분석]`어글리코리안` 고개 든다… 매너 `꽝` 한국인들 잇단 국제 망신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수원 삼성과 카타르 알 사드의 4강 1차전 후반전에서 양 팀 선수들이 난투극을 벌이고 있다. `동방예의지국`이라는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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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시민단체 돈 관리 투명하고 떳떳해야
최열 환경재단 대표는 대표적 시민운동가로 손꼽히는 사람 중 하나다. 그런 그가 자신의 일·지위와 관련해 불투명한 돈을 받은 혐의로 그제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것은 안타까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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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얼룩 …‘수퍼 갑’ 국민연금 운용 칼 댄다
본지 7월 7일자 19면. 친분이 있는 증권사를 골라 주식 거래를 맡긴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일으킨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전광우)의 기금운용 관행이 본격적인 수술대에 오른다. 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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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날리고 형사처벌되고, 시공권도 날릴 판
[박일한기자] 롯데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2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되기 위해 87억원의 현금을 살포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자칫 시공사에서도 탈락할 위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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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성 수뢰 혐의 기소
친형과 고교 동창을 자신이 관리하는 법정관리 기업의 감사 등으로 선임해 물의를 일으킨 선재성(49·전 광주지법 수석부장판사·사진) 광주고법 부장판사가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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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경영] 제 2화 금융은 사람 장사다 (28) 에필로그
삼성경제연구소 CEO 과정에서 사진을 배운 윤병철 회장에게 빛이 그리는 그림을 포착하는 일은 소중한 취미활동이다. 여행할 때면 그는 꼭 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해주는 카메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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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금융사고 급증…지난해 930억 ‘손실’
최근 들어 증권사의 금융사고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증권사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19건에 이르며 금액으로는 930여억원에 달한다. 이는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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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심판대 오른 선재성의 빗나간 우정
친형과 동창을 법정관리기업의 감사 등으로 선임해 물의를 일으킨 선재성(49·현 광주고법 부장판사·사진) 전 광주지법 수석부장판사와 그의 친구인 A(50) 변호사가 법의 심판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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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대사들의 불공정 특권 의식
이상언파리 특파원 출장이 잦은 직업적 특성 때문에 국내외 공항에 자주 간다. 한국 승객들이 항공기에 싣는 수화물의 무게 때문에 애를 먹는 장면을 종종 접한다. 정해진 중량에서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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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광장] 외교통상부 스캔들 터지지 않으려면
박찬진전 주 레바논 대사 외교통상부에 바람 잘 날이 없다. 지난해 장관 딸 특채 비리 사건 이후 환골탈태 소리가 들리기도 했지만, 이후로도 상하이 총영사관 섹스 스캔들, 공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