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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욱, 조각 빚다 흙에서 새싹 난 작품 국전서 ‘대통령상’
━ 예술가와 친구들 조각가 박병욱(1939~2010). [사진 박병욱 유족] 조각가 박병욱(1939~2010)이 나서 자란 곳은 대구시 공평동 16번지다. 중앙초등학교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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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매몰’ 생환 광부 “다시 태어나 세상을 처음 느끼는 기분”
지난 5일 오후 경북 안동병원에서 봉화 광산매몰 생환 광부 박정하(오른쪽) 씨가 보조작업자 박 모씨와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사고로 22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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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키호택과 걷는 산티아고길 80일] 드디어 만난 길동무 당나귀 동키호택
[색다른 여행기를 연재합니다. 스페인 산티아고 길을 당나귀와 걷는 이야기입니다. 글과 영상과 사진은 임택 여행가가 보냅니다. 임택씨는 폐차 직전의 종로 12번 마을버스 ‘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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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찬의 G(글로벌)와 I(나)사이 HR (14)
삼성전자 인도 공장의 인사시스템은 독특하다. 장대하진 않지만 창조적이고, 문화적이다. 사람이 녹아 있고, 경영이 동화돼 있다. 인도에서 삼성전자는 최고의 기업 중 하나다.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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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오미자·버섯 따고 칡 캐고…산에서 사시사철 돈 벌죠
김웅씨가 자신의 산에서 “귀산을 하려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30년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2013년 귀산했다. [무주=프리랜서 오종찬]지난 23일 전라북도 무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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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시뮬라크르 #2. 서쪽 하늘의 삼각편대 (2)
세영은 마우스를 던지듯 놓고 벌떡 일어섰다. 거칠게 방문을 열고 나와 곧장 주방으로 갔다. 냉장고 안의 보리차를 병째 들고 들이켰다.또 버그였다. 한 번 멈춘 화면이 어떤 식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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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비 없어 40일간 어머니 시신 움막과 차에 보관한 60대 아들 사체유기 혐의 입건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27일 40일가량 어머니의 시신을 움막에 두거나 차량에 싣고 다닌 A씨(60)를 사체유기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부동산 사업 등에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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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역사상 최장 35년 시위 ‘백악관 천막 할머니’ 80세로 영면에 들다
미국 워싱턴 DC 라파예트 광장은 건너편으로 미 백악관 북쪽 펜스가 보이는 곳이다. 그곳에 비닐 천막을 씌운 조그만 움막이 있다. 움막엔 콘셉시온 피치오톤이란 이름을 가진 할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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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립] 뉴스 인 뉴스 민통선 마을
한반도를 갈라놓은 군사분계선(휴전선). 그로부터 남쪽으로 2㎞ 떨어져 나란히 달리는 남방한계선이 있다. 군사분계선과 남·북방한계선 사이에 비무장지대(DMZ)가 존재한다. 남방한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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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구하기’ 나선 조지 클루니의 좌절… 스타 인도주의의 가능성과 한계
미국 워싱턴 의사당 앞에서 열린 다르푸르 인종학살 규탄대회에서 조지 클루니가 연설하고 있다(2006년 4월 30일). 2012년 3월 어느 날 오전 나일 강변의 술집에선 종업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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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이 문제] 천안 외곽 숯가마 찜질방 가보니
1 안전장비를 착용한 직원들이 숯가마에서 삽을 이용해 숯을 제조하고 있다. 사진은 천안 외곽의 숯가마 업소와 관련 없음. 겨울철이 되면서 찜질방을 찾는 친구·연인·가족들이 늘어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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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6년만에 완치女 냉장고 열어보니 헉
6년 전, 유방암 판정을 받은 후 음식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는 이은희씨. 건강할 땐 ‘이거 하나 먹는다고 어떻게 되겠어?’‘나는 괜찮겠지’하면서 음식 성분이나 신선도를 따진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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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정의사회 가려면 쪽방촌부터 개선을
송석구사회통합위원회 위원장 서울에서 가장 붐비는 곳 중의 하나인 영등포역. 경인선·경부선 등 철도가 이어져 있고 지하철 1호선이 관통하면서 서울과 지방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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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지리산 사랑 못 잊어"
"술을 좋아했으니 술병이 나올 수도 있는데…." "비닐의 상태가 30여 년 전의 것은 아닌 것 같아." 4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지리산 중산리 계곡. 10여 명의 등산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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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반돌이가 '미련 곰탱이'라고 ?
"'미련 곰탱이'라는 말은 없어져야 합니다." 지난달 17일 보호시설을 탈출한 지리산 반달곰 '반돌이'(사진)가 국립공원관리공단 반달가슴곰 관리팀을 40일째 따돌리고 있다. 관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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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반돌이' 살아있었네
한달 전 보호시설을 탈출한 지리산 반달가슴곰 반돌이(수컷.만 35개월)의 생존이 확인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반달가슴곰 관리팀은 지난달 17일 탈출한 방사곰 반돌이가 지난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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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사랑의 보금자리' 이정재 이사장
곧 허물어질 것 같은 움막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서울 은평구 구산동 산61. 바로 아래 있는 시립 서대문병원에서 퇴원한 무의탁 결핵환자들이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고 아예 눌러앉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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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길]다 놓아버리니 이렇게 편한 것을…
5년전 겨울, 아버님이 돌아가셨을 때의 일이다. 나는 입관을 위해 빈소를 아우에게 맡기고 안치소 안에 들어가 있었다. 입관준비가 진행되고 있을 때, 누군가가 안치소 철문을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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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막생활 4년만에 돌아온 의현스님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직에서 물러나 충북단양군 월악산 비닐 움막에서 은거하며 수행해온 서의현 (徐義玄.62) 스님이 4년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나타냈다. 의현스님은 22일 오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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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막 거주자 조사하다 검문 경관 흉기 찔려 숨져
13일 오후 3시40분쯤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2리 黃길순 (40.서울 성동구 금호동3가) 씨의 비닐움막 앞에서 인제경찰서 정보과 보안계 김봉섭 (金奉燮.43) 경장이 黃씨가 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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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린 북한주민들 서해안 수해지 들판서 토굴생활
굶주림에 지친 북한 주민들의 비참한 실상이 허울을 벗으며 속속 드러나고 있다.최근 북한을 방문한 한 한국인 사업가가 비밀리에 촬영해 KBS에 제공한 비디오테이프는 평북 남포지역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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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一家 집단탈출 김경호씨 증언
북한을 탈출한 金경호(62.함북회령시남문리)씨는 남한출신이라는 이유때문에 가해지는 정치적 박해와 식량난등에 염증을 느껴 탈출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金씨는 서울에서 살던중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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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방글라데시
『딱- 딱- 딱-.』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중앙역 부근,햇빛만 가릴 정도로 엉성하게 만든 비닐 움막이 즐비한 빈민촌에서 온종일 들을 수 있는 분절음이다.붉은 흙먼지가 자욱히 날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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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국교 申勝平 前교장
옳지 않다고 믿는 것에 대해 저항하는 것」은 용기있는 일이다. 그러나 이런 용기의 결과는 반드시 아름답지도,이롭지도 않을 때가 많다.심지어 옳지도 않을 때가 많다.서로 피를 흘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