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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거래신고제 두달째…과녁 빗나갔나
# "외환위기 때보다 고통스럽습니다. 매물이 워낙 많아 소화불량 상태가 오래갈 것 같아요."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만난 공인중개사마다 한숨을 짓는다. 지난해 10.29 부동산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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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뉴스] 원정진료
서울 강남 테헤란로. 임대료 비싼 이곳 병원서 감기환자는 '싸구려'라며 눈총 받기 십상이다. 시간이 돈이라는 벤처사업가. 한 시간 기다려 3분 진료받자 혈압이 올라간다. 돈 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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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권 아파트 '용솟음'
요즘 서울 아파트시장에서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용산권의 강세다. 강남권 일부 재건축단지의 오름세와 함께 침체된 시장에서 '분전'하고 있다. 이런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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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시대 '대박'
서울 토박이 고희경(35.주부.강남구 청담동)씨는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봄이 오면 온 가족이 경기도 양평 주말농장으로 달려가 알콩달콩 텃밭을 일굴 생각에서다. 상쾌한 흙냄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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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분기중 8만5천여가구 입주
주택시장이 장기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세시장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무주택 서민이나 집을 늘려 가려는 실수요자 입장에게는 상황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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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제도 이렇게 바뀐다] 집장만은 쉽게, 세금은 무겁게
올해 집값 급등 등으로 정부가 마련한 10.29부동산종합대책 등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대책의 초점은 투기를 막고 실수요자의 주택마련 기회를 넓히는 방향이다. 주택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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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아파트서 토지·상가로 자금 이동
서울.수도권에 40~50평형 아파트 두 채와 30평형대 분양권 한 개를 보유하고 있던 자영업자 金모(56)씨. 그는 이달 초 아파트 한 채와 분양권을 시세보다 싸게 팔아 내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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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전세·매매 넘친다
다음달에는 전국에서 78개 단지 4만8백9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한다. 올 들어 가장 많은 물량으로 지난달(2만1천5백가구)보다 90%나 늘어난 것이다. 10.29 부동산종합안정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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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 타워팰리스 50평, 올 93만원서 내년 247만원
내년부터 부동산 보유세의 과세 기준이 면적.건축연수 등에서 시가로 바뀐다. 이에 따라 그동안 '크고 새로 지은 집'에 보유세가 많이 붙었지만 앞으로는 '비싼 집'에 많이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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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피하려 위장전입 판친다
회사원 金모(39)씨는 최근 서울 송파구 아파트 전세보증금 잔금 지급을 앞두고 동사무소에 들렀다가 집주인이 자신의 주민등록을 이 아파트에 몰래 옮겨 놓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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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투기행태 들여다보니…사설펀드 동원해 수십채 사재기
서울 강남구 한 재건축 아파트 시공사 K과장은 조합원 명부를 점검하다 한 조합원이 10채나 보유한 사실을 보고 깜짝 놀랐다. K과장은 "투자자들이 많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이 정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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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토론] 강남 집값 잡으려면
*** 참석자 ▶ 金京煥 서강대 교수 ▶ 金善德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 ▶ 魯英勳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 林德鎬 한양대 교수 사회=최영진 부동산전문기자 한 주 사이 1억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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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는] 경전철 地自體 부담액 너무 크다
소위 '2호선 대학'과 '관광버스 대학'이란 말이 있다. 세칭 일류대학은 지하철 2호선 주변에 있는 반면 그들의 분교들은 서울에서 버스를 두시간씩 타고 통학해야 함을 지방학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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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3色 IT빌딩 대결
벤처빌딩들도 업종에 따라 특화하고 있다.게임업체들이 몰리는 빌딩이 있고,반도체업체들이 몰리는 빌딩이 있다. 같은 업종의 기업들이 한 곳에 모여 있으면 정보도 공유하고 개발비용을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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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병원] 中. 부대사업으로 산다
서울의 S대학병원은 지난해 77억원의 적자를 봤다. 그것도 부업으로 1백38억원을 벌어들였기 때문에 그나마 이 정도로 줄일 수 있었다. 영안실에서 14억원, 주차료에서 2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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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주식 기피' 대책없나
부동산시장의 과열을 막기 위한 대책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정부와 증권업계는 시중에 떠도는 막대한 부동 자금을 증권시장으로 유인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도 부심하고 있다. 가계저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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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모르던 강남 성형외과·피부과 손님 '뚝'… "봄날은 갔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성형외과 의원. 텅 빈 병원에서 간호사 두명이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 한 간호사(28)는 "지난주 목요일부터 손님이 한명도 없었다"면서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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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모르던 강남 성형외과·피부과 손님 '뚝'… "봄날은 갔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성형외과 의원. 텅 빈 병원에서 간호사 두명이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 한 간호사(28)는 "지난주 목요일부터 손님이 한명도 없었다"면서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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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게] "물건 기증하면 이웃이 행복해져요"
'아름다운 가게'를 아십니까. 물건을 파는 것은 여느 가게와 같습니다. 그러나 버리기에 아까운 물건을 기증받은 뒤 자원활동가가 손질해 이웃에게 싸게 팔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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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창업] 참숯용품점 등 건강 아이템 꾸준한 매출
서울 강남구 수서역 지하상가에서 아로마 바디용품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최정숙(44.여)씨는 초보 창업자다. 하지만 벌이도 비교적 괜찮고 단골도 늘어나 요즘 일에 푹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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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2만2천가구 집들이
지난해 가을 이후 침체 양상을 보였던 아파트 전세시장이 살아날 조짐이다.중앙일보조인스랜드와 텐커뮤니티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이달 들어 5개월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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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서울·경기 6천8백여가구 입주
다음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21개 단지 6천8백여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서울에서는 13개 단지 2천5백21가구가 입주한다. 구로구 고척동 벽산타운은 33평형 단일평형으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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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거용 오피스텔 주택간주 확정
주거용 오피스텔을 주택으로 간주한다는 재경부와 국세청 방침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오피스텔 시장에 적잖은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 소유자들은 "그동안 업체들이 '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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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리모델링] 노(老) 테크
대구의 모 중소기업체 임원인 鄭모(60)씨는 다음달에 정년퇴직한다. 그간 鄭씨 부부는 대구에서, 아들(29.직장인)과 딸(24.대학원생)은 서울에서 두 집 살림을 해왔는데 퇴직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