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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 굴러 50년 … 세월 속에 빛나는 롤링스톤스
결성 50주년을 맞은 록밴드 롤링스톤스에게 ‘노익장’ 같은 단어는 필요하지 않다. 50년 전에도, 현재도 그들은 로큰롤을 사랑하는 악동일 뿐이다. 왼쪽부터 찰리 워츠·키스 리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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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로의 록 밴드에 8만명 열광 음악 마니아 이렇게 많을 줄이야
이적에게 여행은…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낯선 사람들 사이에 앉아 있는 것몬트리올에 머문 지 나흘째 되는 날, 나는 기차를 타고 퀘벡시로 이동했다. 시간만 허락한다면 비행기보다는 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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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것들이 나를 설명하는 시대,우린 뭘 갖고 있나
내가 만약 결혼이나 중매 회사 사장이라면 남녀 회원들에게 반드시 ‘자신이 아끼는 브랜드 리스트’를 적으라고 할 것이다. 브랜드는 그 사람에 대한 많은 정보를 줄 수 있다. 수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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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속으로] 23년 만에 다시 뭉친 들국화
‘안녕이란 말 때문에 울지마. 그건 너의 작은 착각일 뿐야’. 5일 서울 양재동의 한 지하 연습실. 건반과 베이스·드럼 연주에 맞춰 낯익은 노래가 흘러나왔다. 1980년대 한국 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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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이병헌, 할리우드 한복판에 손도장 찍다
배우 이병헌(위 사진 왼쪽)과 안성기가 2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그루먼 차이니스 극장 앞에서 아시아 배우 최초로 핸드프린팅 행사를 한 뒤 양 손을 올려 팬들의 환호에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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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궁녀 外
[인문·사회] 궁녀(신명호 지음, 시공사, 308쪽, 1만3000원)=역사의 뒤안길에 숨겨져 있던 궁녀들의 이야기. 그들의 출신 성분과 조직구조, 권력을 둘러싼 암투, 목숨을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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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애, 국카스텐 '나가수2' 합류
사진=MBC `나가수2` 제공 가수 '한영애'와 밴드 '국카스텐'이 MBC ‘나는 가수다 시즌2’(이하 나가수2)에 합류한다. 이들은 5월의 가수가 된 박완규와 5월 고별가수가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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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식량 먼저, 미국선 비핵화 앞세워…동시 공개한 양국 발표문에 미묘한 차이
지난달 29일 미국과 북한이 동시에 내놓은 ‘베이징회담’ 발표문은 곳곳에 ‘미묘한 차이’가 있다. 우선 발표문에 담긴 내용의 순서다. 미국은 비핵화 사전조치인 ▶핵실험·장거리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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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간 님 통곡하듯 부르다 서른셋 짧은 생 마감하다
요절 가수 김정호의 앨범들. 사진 가요114 제공 요절 가수로 누구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가? 차중락을 떠올린다면 60대이고 김성재가 떠오른다면 30대가 분명하다. 김정호를 떠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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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치] 성조숙증 빨간불, 유발 원인 이렇게 많았어?
[박민수 박사의 ‘9988234’ 시크릿] 가정의학과 전문의박민수 박사병원을 찾은 예진이는 신체변화 때문에 최근 걱정이 많아져 밤늦도록 잠을 잘 자지 못했다. 9살인 예진이는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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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교육론 外
인문·사회 ◆교육론(존 로크 지음, 박혜원 옮김, 비봉, 358쪽, 1만7000원)=존 로크의 교육론 완역본. 존 로크가 자신의 가정 교수 경험을 토대로 자녀들의 가정 교육에 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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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2011 시사 총정리 ⑧ 7월 11일~8월 20일
이달의 글로벌 이슈는 재정위기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는 소비자들이 주택 구입에 너무 많은 지출을 했고 금융기관은 각종 상품을 만들며 이를 부추겨 파산에 이르게 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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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번역의 미로 外
인문·사회 ◆번역의 미로(김욱동 지음, 글항아리, 304쪽, 1만5000원)=번역의 논쟁적 이슈를 12가지 테마로 정리했다. 축역(縮譯)과 의역(意譯), 예술과 기술 등 번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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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 80·90년대 한국 극장가 휩쓴 서극 감독, 3D 무협영화로 새 도전
‘영웅본색’ ‘첩혈쌍웅’ ‘천녀유혼’ ‘동방불패’ ‘소오강호’ ‘황비홍’ ‘신용문객잔’…. 1980~90년대 중반까지 한국 극장가를 휩쓸었던 홍콩 누아르와 무협영화는 서극(수이하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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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의식의 정체와 작용 기전 밝힐 수 있는 실마리 제공
임사체험은 ‘죽음에 임한 사람들이 겪는 특이한 현상’을 의미하는 심리ㆍ정신의학 용어다. 임사체험은 영적ㆍ내적 성장을 이끄는 촉매도 되지만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면 큰 위기가 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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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 필수과목’ 홍보대사 ⑥ 『삼국사기』 영어로 번역한 슐츠 하와이대 교수
미 하와이대 에드워드 슐츠(66·사진) 교수가 『삼국사기』 ‘고구려 본기’를 영어로 번역해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정정길)에서 펴냈다. 지난 10년간 휴 강(한국명 강희웅) 하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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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드릭스는 열광할 수 있어 좋고 클래식은 고통스럽지만 낯설어 묘미
구스타프 말러(사진)의 음악은 어렵고 길지만 몰두하면 매니어가 된다. 그러나 그런 사람은 많지 않다. 올해는 말러의 사망 100주년이다. [중앙포토] 이제 음악이 아니고 드라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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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와 블루스의 만남...한영애표 ‘봄날은 간다’는 몽환적
봄이 봄인지도 모르고 엄벙덤벙 지내다가 벌써 5월 말을 맞았다. 거리의 사람들은 절반이 반소매 차림이다. 옷장을 보니 봄옷이 많지도 않은데, 올해 한 번 입지도 않은 옷들이 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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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어울리는 음악 러브레터, 브랜뉴직의 새로운 싱글 ‘러브레터’ 인기몰이 중
재즈(jazz)와 블루스(blues) 느낌의 피아노와 EP 선율에 봄빛 설렘이 물씬 묻어나는 가사의 랩핑. 이 모든 것들이 크로스오버되어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룬 음악이라 평가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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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함과 페이소스, 한 음 한 음에 절절한 회한
다소 군내 나는 흑백 TV 시절,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범인을 몰래 뒤쫓는 긴박한 순간 어김없이 등장하던 신비로운 느낌의 소리다발들-. 재깍재깍 초침이 돌고 콩닥콩닥 가슴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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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함과 페이소스, 한 음 한 음에 절절한 회한
'Wish You Were Here’ 음반 표지(1975년). 다소 군내 나는 흑백 TV 시절,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범인을 몰래 뒤쫓는 긴박한 순간 어김없이 등장하던 신비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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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익 ‘다윈의 정원’] 수쿠크법·무릎기도 논란을 보며
장대익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2001년 9월 11일 뉴욕의 국제무역센터가 테러범들에 의해 순식간에 주저앉고 말았다. 도대체 왜 그런 어처구니없는 자살 테러가 자행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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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 박명성·박칼린 “ 남들 다 하는 것 하면 뭐 하나 ”
박칼린(앞) 감독과 박명성 제작자 박칼린(44)은 ‘철(鐵)의 여인’ 같다. 그녀와 동의어가 있다. 바로 ‘리더십과 카리스마’다. 누구나 탐내는 덕목이다. 하지만 박칼린은 물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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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의 병 고치는 긍정의 힘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이틀 뒤인 22일(한국시간) 전 세계에서 수십만 명이 인터넷을 통해 만난다. 벌써 3년째 이어지는 행사다. 이름하여 ‘두드림의 세계 정상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