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뜨며 재조명 받는 아나키스트 박열의 삶…고향 문경도 방문객 급증
독립투사, 아나키스트(무정부주의자), 불령선인(不逞鮮人·불량한 조선 사람), 의사(義士)…. 일제강점기 일본에서 독립운동에 매진한 박열(1902~1974)의 호칭은 다양하다. 박열
-
“일제 조롱한 한 장의 사진이 영화의 모든 것 말하죠”
왼쪽은 1925년 5월 2일 다테마쓰 예심 판사가 도쿄지방재판소 예심 제5조사실에서 촬영한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사진. 오른쪽은 이를 재현한 영화 ‘박열’의 포스터. 한 장의
-
[매거진M] 6월 다섯째주, 개봉영화 별점 알려드립니다
[매거진M] 6월 다섯째주 개봉 영화 별점과 한줄평을 알려드립니다! 옥자 ★★★☆ ‘옥자’의 모험은 한국 강원도의 산골에서부터 서울 도심, 미국 뉴욕과 도축장으로 나아간다.
-
[이훈범의 시시각각] 찌질의 시대
이훈범 논설위원 ‘영웅의 시대’는 끝났다. 백마 탄 초인은 결코 다시 오지 않는다. 제아무리 처칠이라도 이 시대를 살았다면 ‘보수 꼴통’ 늙은이 취급밖에 못 받았을 테고, 링컨이
-
2017.06.25 문화 가이드
━ [책] 저자: 김호정·김효은·송원섭·이영희·정아람출판사: 중앙북스가격: 1만5000원 징글맞은 연애와 그 후의 일상우리의 삶을 쥐고 흔든 사랑, 당신은 연애를 어떻게 배웠습
-
이제훈, 치열하고 가혹하게 박열이 됐다
'박열' 이제훈 / 사진=전소윤(STUDIO 706) ‘박열’(6월 18일 개봉, 이준익 감독)은 일본 제국의 심장부에서 항일운동을 벌인, 그동안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박열(
-
[문학으로 읽는 경제원리] 윤동주는 펜으로, 송몽규는 총으로
1947년 2월13일 경향신문에 한 청년의 시가 실렸다. 그의 이름 앞에는 ‘고(故)’가 붙었다. 신문사 주간이었던 정지용은 작가를 이렇게 소개했다.‘간도 동촌 출생. 연전문과졸업
-
[이덕일의 事思史] 근대를 말하다 : 요약 16
아나키즘은 그리스어의 ‘아나르코(anarchos)’에서 나온 말로서 ‘없다(an)’와 ‘지배자(arche)’라는 뜻의 합성인데, 글자 그대로 ‘지배자가 없다’는 뜻이다. 아나키즘
-
[이덕일의 事思史] 근대를 말하다 : 요약 ⑫
중일전쟁은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주가는 폭락했고, 1939년의 큰 가뭄으로 일본 서부와 한국·대만의 쌀 수확마저 줄어들었다. 본토 일본인들의 불만이 높아가자 일제는 식민지
-
[책 속으로] 조선인 6000명은 왜 죽어갔을까
간토대지진 당시에는 조선인은 물론 중국인 300여 명도 학살을 당했다. 중국인 학살이 벌어진 도쿄 에도가와구 히가시오지마 문화센터 부근. [사진 갈무리] 구월, 도쿄의 거리에서 가
-
간토대학살 북 리뷰…구월,도쿄의 거리에서
구월, 도쿄의 거리에서 가토 나오키 지음, 번역모임 서울리타리티 옮김, 갈무리, 292쪽, 1만9000원 평범한 얼굴의 일본인이 아무렇지 않게 조선인 수천 명(6000명 이상으
-
“조선인이 상해에 반란정부 조직” … 총독부, 임정에 위기감
임시정부는 중국 충칭(重慶)에서 광복을 맞았다. 1945년 11월 3일 환국에 앞서 태극기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앞줄 왼쪽 넷째가 임 정 마지막 주석인 김구 선생. 임 정은
-
[이 달의 문화소식] 이루마·스티브 바라캇 피아노 콘서트 … 배꼽 잡게 만들 ‘컬투 꽉찬쇼’
2013년 계사년도 어느덧 한 달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지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공연들이 시민들의 호응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공연 기획사들은 연말을 맞아 다양한 작품을 접하고자
-
[브리핑] 연극 '불령선인-잊혀진 사람들'
교육연극연구소 ‘프락시스’는 28일부터 12월 8일까지 충정로 NH아트홀 무대에 ‘불령선인-잊혀진 사람들’을 올린다. ‘2013 독립운동사 연극공연 시리즈’로 일제강점기 의열단에서
-
창씨개명, 반 년 새 1만6천 호서 320만 호로
일본이 군국주의로 가는 길에 가장 먼저 시동을 건 것은 조선 총독 미나미 지로였다. 미나미는 중일전쟁 직후 식민지 한국을 병영(兵營)으로 만들었다. 그 뒤를 따라 일본 본토의 ‘민
-
창씨개명, 반 년 새 1만6천 호서 320만 호로
1935년 5월 이회영의 아들 이규호(李圭虎:이규창)는 엄순봉(嚴舜奉:엄형순, 일제에 사형당함)과 함께 상해의 친일파인 조선거류민회 부회장 이용로(李容魯)를 처단하다가 국내로 끌
-
대역죄로 사형 선고 받은 박열 “재판장, 수고했네”
도쿄대지진 때 불타는 도쿄경시청. 일본은 도쿄대지진의 혼란을 한인들에게 돌리기 위해 유언비어를 유포해 한인들을 무차별 학살했다. [사진가 권태균] 일본에서 고학 중이던 아나키스트
-
일제와 좌파 전체주의 모두 공격한 黑旗연맹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1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로포트킨묘. 1921년 크로포트킨의 장례식이 사회주의 러시아에서 마지막으로 아나키스트들이 합법적으로 결집할 수 있었던
-
일제와 좌파 전체주의 모두 공격한 黑旗연맹
1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로포트킨묘. 1921년 크로포트킨의 장례식이 사회주의 러시아에서 마지막으로 아나키스트들이 합법적으로 결집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2 크로포트킨의 운구 행렬
-
흑도회 결성, ‘무정부’ 선언한 일본 유학파
코민테른의 창립 초기에 각국 공산당은 러시아 공산당과 동등한 관계였지만 스탈린 시대에 상하관계로 바뀌었다. 사진은 레닌이 코민테른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가 권태균]
-
日잔혹 만행에 두 아들 죽자 부친, 무덤 파고…
청산리 전투 당시 일본군이 부상병들을 후송하며 이동하고 있다. 독립군은 전열 재정비를 위해 러시아로 갔다가 자유시 사변을 겪게 된다. [사진가 권태균 제공]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
일제의 패전 분풀이 ‘용정 장암동 학살’
청산리 전투 당시 일본군이 부상병들을 후송하며 이동하고 있다. 독립군은 전열 재정비를 위해 러시아로 갔다가 자유시 사변을 겪게 된다. [사진가 권태균 제공] 봉오동·청산리 대첩에
-
‘무적 황군’ 신화 깬 김좌진·홍범도 연합부대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1910년 독립운동가들이 만주로 망명하면서 독립전쟁론의 씨가 뿌려졌다. 1919년부터 독립군은 압록강과 두만강을 건너 국내로 진공했다. 일제는
-
‘무적 황군’ 신화 깬 김좌진·홍범도 연합부대
[백범영-청산리전투, 59×40㎝, 화선지에 수묵담채, 2012] 만주의 삼부(三府)③ 봉오동과 청산리1920년 6월 4일 새벽 5시, 화룡현(和龍縣) 삼둔자(三屯子)를 출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