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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철의 문학이 본 역사]‘금지된 방’에 들어간 처녀들의 엇갈린 운명
옛날 옛적에 얼굴에 난 푸른 수염 때문에 아주 무섭게 생긴 한 부자가 살았다. 그는 이웃집의 두 딸 중 한 명과 결혼하고 싶어 했지만 두 딸 모두 무섭다며 거절했다. 더구나 ‘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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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 진단] 60대 노인의 좌충우돌 수다
▶왼쪽부터 조수환·임정재·장만수· 양은숙· 김양수 씨. “요즘은 사위 결정하기 전에 장인들이 꼭 같이 사우나 가잖다네요. 건강진단서 교환하듯… 잘 따라오면 ‘오케이’이고, 같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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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女를 넘어 인간으로 만나기 위해
사진 심인섭기자 1. 남자의 울타리를 벗어나다1990년대 초반에 이경자씨의 『절반의 실패』를 읽었다. 88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해에 출간되어 판을 거듭하고 있던 그 소설집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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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판 '위기의 주부들'] ③ 온라인 제비족을 조심하라
불륜 신드롬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인류 역사와 맞먹는 전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대한민국 기혼여성의 ‘애인 만들기’ 신드롬은 전혀 새로운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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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대희 칼럼] 성교 '9의 법칙'
바야흐로 21세기 초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생활방법으로 웰빙을 구가하면서 그 한편으로는 왕성하고 짜릿한 섹스를 추구한다. 서로 다른 것 같은 이 두 가지 조건도 알고 보면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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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남편과 아내의 동상이몽
남자와 여자는 과연 서로 이해하는가? 같이 부부 되어 살면 상호이해가 더 높아지는 걸까? 얼마 전 한 벤처회사 사장님을 만났다. 그 회사는 사장.임원이 다 자정 넘어 퇴근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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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쓴 양반들의 性 담론 ⑦] 부모의 아이들 ‘눈치섹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조선의 갓 쓴 양반들에게도 아이들은 부부의 성생활을 방해하는 훼방꾼이었던 것 같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한방에서 잠을 자야 하는 상황에서 아이들은 부모의 성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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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쓴 양반들의 性 담론 ⑥] 금단의 性
성직자들에게 성적 쾌락은 금단의 영역이며, 성(聖)과 속(俗)을 나누는 가장 확연한 분기점은 이 금단의 영역에 발을 들여놓았느냐 여부다. 그러나 성에 대한 성직자들의 태도에는 미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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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쓴 양반들의 性 담론 ①] 첫날밤
점잖게 갓을 눌러 쓴 채 꼭두새벽부터 한밤중까지 사랑방에 정좌하고 있었을 것만 같은 조선시대의 양반들. 주야장천, 사시사철 늙어 죽을 때까지 그들은 ‘사서삼경’에 이(理)와 기(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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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하는 이란] 4·끝 제목소리 내는 여성
이란을 처음 방문한 사람들은 이란인들의 빼어난 용모에 놀란다. 특히 여성들의 미모는 감탄할 만하다. 흰 피부, 짙은 눈썹, 큰 눈, 오똑한 코 등 미인이 갖춰야 할 요소를 모두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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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보양식품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한여름이 되면 맥을 못 춘다. 입맛이 없고 기력이 떨어지며 매사에 의욕이 없어진다. 그래서 예로부터 조상들은 한여름의 더위를 거뜬히 이기게 하는 여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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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진짜사랑은 50대부터?
남성들은 50대에야 비로소 진정한 사랑에 눈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로마의 심리학 연구소가 최근 50대 초반 남성 3천명을 대상으로 10년 주기의 감정변화를 연구분석한 결과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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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칼럼] 항아리 속 참게
참게는 민물게다. 털이 많고 발톱이 날카로워 깊은 항아리나 독속에 넣어도 제발로 기어 나온다. 그러나 게 여러 마리를 한꺼번에 항아리속에 넣으면 한 마리도 나올 수 없다.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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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의 눈] 옷이 뭐길래
고관 (高官) 부인들의 옷 로비의혹 사건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구속하지 말라는 의미로 밍크코트를 주었건 돌려줬건, 옷값을 내라고 했건 제 돈을 주고 샀건 간에 최순영 신동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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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종교지도자 인정 일본 불교.성공회 相反된 결정
일본의 불교와 성공회에서 여성사제에 대한 정반대의 결정이 내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조도신슈(淨土眞宗)의 한파인 오타니(大谷)파는 지난달 교토(京都)에서 열린 종회에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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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합창단 화음으로 금실 다져-회원35쌍 정기공연도 펼쳐
평소엔 일로,그나마 틈이 나면 골프.낚시등 혼자만의 취미로 바쁜 남편들.그리고 그 때문에 소외당하는 아내들이 많은게 우리가정의 서글픈 자화상이다. 20여년 역사를 지닌 「부부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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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성희롱 관념이 없다
『북한은 남성천국이다.』 귀순자들은 북녘에선「남존여비(男尊女卑)」의 의식이 판치고 있다고 한목소리다.거꾸로 말하면 남자보다 여성들이 고달프게 살아간다는 뜻이다. 몇백장의 연탄찍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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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에 국민들 얼마나 관심있나 전문가 좌담회
▲사회=최근 보궐선거 과정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만 우리 국민들의 자원봉사 참여율은 선진국에 비해 극히 낮다는 것이 보편적인 평가입니다. 자원봉사자가 적은 원인은 여러가지로 설명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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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찬 여기자 열연 줄리아 로버츠
줄리아 로버츠(26)가 「프리티 우먼」이미지로부터 완전히 벗어났다.남성의 사랑을 시혜 차원에서 목말라하던 순진한 처녀(『프리티 우먼』에서 리차드 기어에게)로부터 현재 상영 중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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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일보간부가 본「낯선한국풍경」/장정일부사장 중앙일보에기고(요약)
◎빌딩·「점집」공존하는 “이상한 서울”/농촌총각,연변처녀 「모집」온당한일 못돼/곱고 예쁜 말씨… 듣기만해도 가슴 설레/교수가 「색정소설」써 쇠고랑 “기현상”/성범죄 만연… 전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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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마다 「특별용품코너」개설
시대 변천에 따라 변화된 소비자욕구를 반영하는 각종 매장들이 백화점 내에 속속 들어서고 있다. 우선 평균이상으로 뚱뚱하거나 마른 경우와 노인층 등 신체적인 특수성을 가져 의류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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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정치도 남성 전유물 아니다.
전통적으로 「정치」는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오던 프랑스에서 오는 5월3일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서 3명의 후보 부인이 각기 자기 남편에게 표를 몰아줄 것을 호소하고 나서 화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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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평민당위원장 부인|이희호 여사
신촌로터리를 지나 홍대입구로 접어드는 언덕길 오른편 첫골목 안쪽에 그 유명한 「동교동」이 자리잡고 있다. 이집 안주인 이희호여사(65)는 밤색 체크무늬 모직 원피스차림에 돋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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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로 이웃과 사귄다.
『원만하고 성공적인 대인관계는 올바른 대화에서 비롯됩니다. 아무리 좋은 생각과 마음가짐을 갖고 있어도 표현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자칫 불화의 근원이 되기도 하니까요』지난13일 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