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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같은 이력서 내나요? 석달에 한번 새롭게 쓰세요”
분홍색 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귀고리를 단 남자가 강단에 섰다. ‘싸이월드’ 서비스를 하고 있는 SK커뮤니케이션즈 과장이란다. 자유로운 옷차림처럼 강의도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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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세계 3대 도로일주 사이클대회
지난해 열린 투르 드 프랑스 제16구간 경기에서 참가선수들이 롬바르디 고개를 힘차게 올라가는 모습. [중앙포토]‘투르 드 코리아(Tour de Korea·주최 국민체육진흥공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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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가 찾아준 이름은 ‘오진숙’
잃어버린 아이를 10년 만에 만났다면 그 기분이 어떨까. 그사이 아이는 장애인이 돼 버렸고, 가난 때문에 만나자마자 다시 헤어져야 한다면…. 시청률을 올리려고 애써 비비 꼬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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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가 찾아준 이름은 ‘오진숙’
진숙양은 다소 소극적이고 표현이 서툴긴 하지만 얼굴에서 그늘을 찾아볼 순 없었다. 보육원 동생들과도 잘 어울려 지냈다. 사진은 진숙양이 보육원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고 있는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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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중앙뉴스] '미네르바'구속…"학력 낮고 힘이 없어서?"
1월 9일 '6시 중앙뉴스'는 '미네르바'와 관련된 얘기로 시작합니다. 인터넷에서 '경제 도사'로 추앙받았던 미네르바는 검찰 수사 결과 31살의 새파란 젊은이로 공고를 졸업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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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신비 분홍돌고래를 살리자”
[UNEP 한국위원회 제공] 남미 아마존강에 사는 보투돌고래(Boto, 분홍돌고래·사진)는 세계 5대 희귀동물에 속한다. 서식지가 파괴되고 주민들이 메기 미끼로 쓰기 위해 남획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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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냐 32개냐, 치아 수의 진화론
최근 들어 우리 가족의 치아 수에 변동이 생겼다. 남편은 그동안 별러 왔던 마지막 사랑니를 뽑아내 28개의 치아를 가지게 되었고, 돌이 갓 지난 아들은 앞니 두 개가 더 올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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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무대 '베네치아'
“베네치아를 창조한 신은 예술가였다. 아니다. 그는 보석 세공인이자 조판공이었으며, 조각가이자 주물공이었고, 또한 화가였다. 신은 베네치아 출신이었다.” - 자크 아나톨 프랑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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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토착화 제기하려면 4계절은 기다려봐야”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면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 우려는 없습니다.” 서울대의대 감염내과 오명돈(사진) 교수는 AI 감염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개인이 지켜야 할 위생 수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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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꾸는 ‘소녀의 꿈’
키 11.5인치(약 29㎝), 금발머리, 파란 눈. 1959년 태어났다. 64년 대학에 입학했고, 65년 우주비행사가 됐다. 86년 여성 사업가, 88년 의사, 90년 비행기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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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패리스 힐튼에게 돌을 던지랴?
7일 오후 방한한 패리스 힐튼(26)은 깜찍한 모습이었다. 흰색 상하의 운동복에 분홍색 조끼, 그리고 흰 모자와 검정 선글라스 차림이었다. 카메라 세례와 환영 인파 속에서 그가 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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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장하고 힘들었던 결심, 19세 이혼과 50세 뉴욕 쇼룸 진출”
▶이혼과 뉴욕 진출 사회 진출을 하고 오늘날까지 60평생에서 도전 정신과 결단력 두 가지가 늘 내 삶의 갈림길에서 도움이 됐다고 말할 수 있겠다.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으며 나를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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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조차량 경주대회 '나스카' 르포
15일(현지시간) 오후 눈부신 햇살 속에서 '삼성 500 나스카(NASCAR.미국 개조차 경주대회)'가 열린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포트워스의 '텍사스 모터스피드웨이' 경기장.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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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in&Out레저] 멋있는 남산
서울 남산이 달라졌다. 국립극장에서 남산 정상, 그리고 남산도서관까지 이어지는 순환로에서 일반 승용차와 택시의 출입을 통제한 지 다음달이면 1년이다. 보행에 걸림돌이 되던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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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art] 속초·정선 어린이 80명 서울 나들이
강원도 정선 함백초등학교, 속초 청호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청와대를 견학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상현(9.가명)이가 깔깔거리고 웃었다. 안내하는 경찰 아저씨에게 꼭 붙어 "월남에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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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르포 노인요양시설 ①] 무료 노인요양시설 '군포 엘림요양원'
바야흐로 초고령사회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부부 중 한쪽만 사는 1인 노인가구도 크게 늘 전망이다. 통계청은 65세 이상 1인 가구는 2005년 78만 7천 가구에서 2020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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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수 교수의 보석상자] 다이아몬드
보석의 황제, 다이아몬드. 화려한 색깔의 다른 많은 보석을 물리치고 무색의 다이아몬드가 보석의 왕좌를 차지할 수 있던 이유는 무엇일까.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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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르포 노인요양시설 ①] 무료 노인요양시설 '군포 엘림요양원'
바야흐로 초고령사회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부부 중 한쪽만 사는 1인 노인가구도 크게 늘 전망이다. 통계청은 65세 이상 1인 가구는 2005년 78만 7천 가구에서 2020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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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이슈] 국립과학수사연구소 50돌
▶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이영수 연구사가 사기도박에 쓰인 카드를 자외선 카메라로 촬영해 감정하고 있다.최승식 기자 1일 오후 서울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유전자감식센터. 흰 마스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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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당선작
▶ 그림 = 박병춘 아내가 나간다. 어둠보다 검은 머리를 휘날리며, 마당의 병든 무화과나무를 지나, 녹슨 대문을 열고, 아내가 나간다. 아내는 모지락스럽게 대문을 철커덕 닫아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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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시인 신경림의 국어 성적
10여년 전 '농무(農舞)'의 시인 신경림씨가 경상북도의 한 중학교를 찾아갔다. 그 학교의 전교조 교사들을 격려하기 위한 방문이었다고 한다. 신씨와 이야기를 나누던 교사들이 재미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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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詩)가 있는 아침 ] - '우리 두 사람'
문도채(1928~2003) '우리 두 사람' 전문 무던히 오래 같이 살아왔으면서도 당신의 어디가 좋은지 몰랐는데 첫째에게 하나 둘을 가르치고 둘째 셋째… 여섯 아이 말고 손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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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지혜야 건강하게 자라렴"
샴쌍둥이로 태어나 분리수술을 받은 쌍둥이 자매 사랑이와 지혜의 돌잔치가 28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축산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친척·친지들 외에도 인터넷 포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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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 다가온 여름 신상품 출시 봇물
각종 여름 신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패션상품은 화려한 디자인이, 일반상품은 다양한 기능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트랩 샌들 등 인기=올 여름 샌들은 가느다란 끈을 이용한 이른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