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일·중공의 한반도 논의
최근 미·일·중공 등 한반도 주변의 강대국들 사이에는 한반도의 현상안정과 남북대화의 촉진을 위한 대체적인「컨센서스」가 조성되고 있다는 듯한 보드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며칠전 일본
-
소, 북괴와 관계 개선 모색
【동경=김두겸 특파원】78년5월의 중공 주석 화국봉의 평양 방문 이후 북한이 친 중공 세력으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고 있는 소련은 최근 소-북한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
-
벼랑에 선 세계 공산주의 운동 | 영 공산권문제 전문가 「어번」 박사에게 듣는다 | 장두성 런던특파원
장두성=70년대를 통해 세계 공산주의 운동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그 변화는 크게 분열현상이라고 볼 수 있겠다. 소련 공산혁명의 정통성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중공의 독자노선, 「유
-
북한 앞으로 10년
미국이「모스크바」에서「펩시콜라」를 팔기에까지 이른 시류를 외면하고 완고하게 버텨 온 북괴의 폐쇄체제가 80년대에 변화의 징후를 보인다면, 그것은 아마 소위 혁명 제1세대의 자연소멸
-
「정치어록」으로본 79년|가처분·유고 등으로 「대행체제」속출|10·26사건후 「정권교체」·「민주회복」등의 말 되살아나
지난 한 해는 3·1운동후 60년만에 맞았던 기미년으로서 어쩌면 우리 민족과는 숙명적인 관계가 있지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격동의 연속이었다. 10대 개원국회가 백두진의 장선
-
"정치는 군의 영역밖"|이계엄서사령관담화|정치인에 의한 정치발전이 소망
계엄사령관 이희성대장은 18일「담화문」을 발표, 『지난12일에 있었던 사건으로 인해 국민여러분에게 불안을 드리게된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군은 시종 헌정질서를 문란시킴이
-
북괴무장간첩의 양구 침투
대 간첩대책본부는 13일 북괴무장간첩 3명이 중부전선 양구부근에 침투해 국군과의 교전 끝에 1명이 사살되고 2명이 도주중이라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도주한 2명도 식량이 떨어진
-
「남조선민족해방전선 준비위」|대규모 반국가 지하조직 적발
북괴의 적화통일혁명노선에 따라 이른바 「남조선민족해방전선준비위원회」를 조직하여 국가변란을 꾀해오던 대규모 반 국가단체를 적발해 이 가운데 총책인 민족전선중앙위원회위원장 이재문(45
-
비동맹운동의 분열
오는 9월3일「아바나」에서 열리는 제6차 비동맹국 정상회담을 며칠앞두고 비동맹국자체는 심각한 내부분열의 위기로 진통하고 있다. 분열의 당면「이슈」는 비동맹운동의 노선책정문제와「캄보
-
미국의 동북아 군사정책
미국의 동북아 군사전력이 적극적인 증강추세를 보이고있다. 「브라운」 미국방장관은 지난16일 미일국방장관회담을 마친 자리에서 미국의 7함대가 앞으로 5년간 대폭증강될 것임을 시사했고
-
북괴와의 합리적 대화 불가능 입증|3당국 회의 거부한 북괴의 속셈과 배경|한국을 「업저버」로 지칭, 의도적으로 격하|앞으로 당분간 대안 찾기 힘들 듯
3당국회의에 대한 북한의 회답은 적어도 「수정제의」정도로 되받아 넘기지 않을까 했던 상식론을 무색케 했다. 북한이 통일문제와 한반도의 평화문제를 분리해 전민족 대회 및 미국과의 단
-
대화단절책임 떠넘기려는 북괴측의 역공세
김영삼신민당총재가 지난 11일 외신기자「클럽」회견에서『통일을 위해서는 북한의 책임있는 어떤사람과 시기와 장소를 가리지않고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한지 꼭 1주일만인 18일 북괴는
-
한반도 정세관
최근 한·미 두나라 당국자들의 한반도 정세관이 현저한 일치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방한중의 「홀브루크」차관보와 「맨스필드」주일대사의 발언요지가 바로 그 한 예였다. 이들 미국행정
-
재일 한거주 유민족「조총련」발족
통협이 통일운동에 열을 올리그 있을 무렵 조련의 후신인 민전 내에서는 점차 분열이 일어나고 있었다. 분열은 민전의 노선을 둘러싸고 시작되었다. 조련결성이래 좌익조선인들은 일본공산당
-
대화뜻 없다는 증거
여야는 북한측이 일본을 경유, 우리각계에 우편물을 보낸데 대해 10일 각각 비난성명을 냈다. ▲박철 공화당대변인-북한측이 괴문서를 발송, 엉뚱한 정치선전만을 되풀이하는 것은 남북대
-
북괴 지상병력 60만
작년의 안보협의희의에서 한미양국은 남북한의 군사균형에 영향을 주는 사태변화가 있을 경우 철군계획을 조정키로 합의했다. 최근 일련의 사태와 정보는 이러한 철군계획을 재조정 해야할 필
-
80년대로 가는길 '79 정치기류
70년대를 마무리짓고 80년대의 문턱에서는 분기점으로서 79년 한해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 같습니다. 미-중공 관계 정상화로 첫「페이지」가 열리는 올해는 중공을 중심으로 한 한반
-
미-중공의 정식 수교
미국과 중공의 수교 성명은 이미 오래 전부터 시간 문제로 간주되어 왔기 때문에 새삼스럽게 놀랄 것까지는 없다고 본다. 국제정치란 원래가 그렇게 냉정한 것이고, 나라와 나라 사이의
-
일-중공접근, 한반도평화에 기여 못해|박대통령, 불 「르·피가로」지와 단독회견
【파리=주섭일특파원】박정희대통령은 25일 일·중공평화우호조약이 동북「아시아」지역의 세력균형에 미칠 영향에 관심을 표명하고 『일·중공의 접근이 한반도 통일의 기회를 진전시키는데 공헌
-
중공의 한반도 정책에 변화없어 현상 토대로 평화상태 지속 추구
「후꾸다」-등소평 회담에서 밝혀진 중공의 대 한반도 정책은 『그동안 중공이 공식·비공식적으로 표명해 왔던 것』을 총괄한 것일뿐 조금도 진전이 없다는 것이 일본정부의 평가다. 등소평
-
일·중공조약의 겉과 속
등소평의 일본방문과 일·중공조약의 비준서 교환을 계기로 우리들로서도 몇가지 「한국인으로서의 관점」을 피력해둘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첫째 지적해야 할 것은 이 「우호협력」이란 어디
-
한·일 합동친선 동경대회
한일합동 친선대회가 20일 일본 동경에서 열렸다. 작년의 서울대회에 이어 두번째의 모임이다. 이 대회는 양국에 각기 도현별로 조직되어 있는 한일친선협회와 일한 친선협회의 합동 모임
-
국회 본회의 질문·답변-요지
5일 ▲김재광 의원(신민)질문=여당 여러분은 성년 국회니, 유신 국회니, 유신 상이니 하고 나열하지만 민주주의를 지향한 우리가 정권의 평화적 교체의 기틀은 고사하고 야당으로서 대통
-
일-중공·북괴-중공의 근접 어떻게 봐야 하나|신상초
지난 9월 9일 소위 「조선인민공화국」 수립 30주년을 경축하는 기념행사를 계기로 소·중공·북괴 삼각관계는 미묘한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금년 정초 소련공산당 정치국원 한 사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