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제는 나약하지 않았다"
한국사에 있어서 백제사는 상당히 경시되어왔던 부분이었다. 군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강성했던 백제를 이해하지 못해온 것이 현실이었다. 백제는 삼국통일을 이룩한 신라나 만주와 북중국을
-
3·1 운동 반세기에 펼치는 특집 시리즈(6)
3·1운동은 우리 민족이 유사이래 처음으로 간악한 일본에 국권을 빼앗기고 그 압제에 신음하다가 10년째 되는 해에 일으킨 거족적 독립운동이었다. 그런데 이 민족독립운동의 주동 세력
-
「역사의교훈」경시말길
-박사가 인생에있어서 가장 높이 평가하는 것은 무엇인가? 간소한 가족속의 간소한 생활이다. 나는 원대한 목표를 갖고 있지않다. 나는 내가 원하는일을 한다. 가장 가치있는 일은 나
-
역사의 고향(40)|중앙일보 칼라의 눈(92)|절두산 순교기념관|22일인 병인교난 백주년
강변에 한적한 숲이 보인다. 잡목들이 자라고, 그 사이로 형해처럼 바위가 불거져 있다. 숲이 아니라, 나지막한 산등성이다. 가파른 벼랑을 수목들은 움켜주고 있다. 그 산정에는 「
-
「근대화의 여명」 연재를 마치고-유홍열
나는 중앙일보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조국 근대화의 여명」이라는 변변치 않은 글을 51회에 걸쳐 동 지상에 연재하여 왔다. 이 글에서는 이조 중엽인 16세기말부터 그 말엽
-
(30)이씨조선 중엽-말엽 인물중심(유홍렬)-교회재건의 중추(정하상)(하)
배경의 교세는 여전히 활발하지 못하여 그다음해에 또 찾아간 하상에게 성직자영입운동을 일시 중단하도록 종용하였고, 그는 이를 좇아 가족을 서울의 후동(지금의 산림동)으로 옮긴후 각지
-
병인순교 선열의 시복을 앞두고|유홍열
몇달전에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들어온 소식에 의하면 지금으로부터 꼭 1백년 전에 우리나라를 근대화하기 위하여 온갖 정성을 다 바치다가 모진 백해로 말미암아 피를 흘린 병인년의 순
-
홍위대난동단속|중공,외인존중·차량검문금지
【북경31일로이터동화】중공당국자들은 홍위대청소년들의 광란적인 행동을 단속하기 시작한 것 같다. 그들은 지난 10일동안 홍위대들이 북평시가를 누비면서 광폭한 소란을 피우는 것을 허용
-
(25)이조중엽-말엽인물중심으로
이승훈(숭훈)은 학문을 사랑하던 정조시대에 정권을 잡고있던 남인시파의 선비로서 일찍이 배경으로부터 전래된 천주교의 교리책을 연구하다가 몸소 북경에 들어가 「베드루」(반석 라는 교명
-
(상) 하와이 대학 이학수 교수 특별기고
한국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은 늘 역사의 소용돌잇 속에 있었다. 동족상잔의 6·25동란과 두 차례의 혁명과 그 어지러운 회오리바람들과. 그것은 한국의 사뭇 부정적인 얼굴이다. 한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