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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원전 부품업체 숫자도 몰라
한국수력원자력의 ‘납품 관리’가 주먹구구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품 제작사가 몇 개인지 집계조차 안 했다. 조달 업무는 여러 부서로 쪼개진 데다 총괄 감독자가 없었다. 퇴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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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양치기 소년’이 된 한국수력원자력
김준술경제부문 기자 김균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기자들 앞에 설 때마다 ‘녹음기’가 된다. 항상 ‘죄송·사과·쇄신’을 외치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처장급 고위 간부를 포함한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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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검증서 위조한 원전 부품, 10년간 아무도 몰라
‘원전(原電) 부품’ 관리에 10년간 구멍이 뚫렸지만 독립적인 안전규제 당국인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도, 원전산업정책 책임자인 지식경제부도 이를 전혀 알지 못했다.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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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납품' 원전,올겨울 '블랙아웃' 한번이면…
위조 서류로 수입한 ‘원전(原電) 부품’이 10년간 버젓이 사용됐다. 퓨즈·계전기·전자부품 등 237개 품목 7680여 개에 달한다. 재고로 쌓아 놓은 것을 빼고 실제 원전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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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경으로 보면 느껴질까, 2㎜ 두께에 담긴 스위스 ‘시계 밸리’ 장인의 숨결
손목시계의 핵심 부품은 단연코 ‘무브먼트’다. 우리말로 동력 장치쯤 되지만 그렇게 간단히 부를 일은 아니다. 본래 동력을 만들어 내는 부분뿐만 아니라 동력을 기어에 전달하는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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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역수입해 쓰니 절약되는 비용이…헉
스마트폰이 고장 나 바꿀 때가 된 김모(45)씨는 일정 관리를 겸하기 위해 5인치 이상의 화면과 글씨를 쓸 수 있는 스타일러스 펜을 갖춘 제품을 사기로 마음먹었다. 무선 인터넷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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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Report] “월성 1호기, 연장해도 안전” “이젠 못 믿는다, 폐쇄하라”
1일 경북 경주시 양남면의 월성 1호기 원자력발전소에서 직원들이 고장으로 멈춘 터빈 발전기를 해체하고 있다. 월성 1호기는 지난달 29일 직원의 조작 실수로 가동이 중단됐다.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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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자체 개발 스마트폰 성능 시험 중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을 아시아 지역 부품 공급업체들과 성능시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를 비롯한 외신은 4일(현지시간) “MS가 직접 설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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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개발 도미니카·아이티에 ‘불’ 밝힌 한상
최상민 사장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 광장에 있는 해상왕 장보고 기념물 앞에 서 있다. 지난달 16~18일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한상대회에 참석할 때였다. 최정동 기자 2010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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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쿡 구속시킬 수도 있다” … 영국 법원, 애플 꼼수에 경고
영국 법원이 애플을 상대로 ‘삼성전자가 애플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재공지하라고 1일(현지시간) 명령했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올린 공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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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view &] ‘히든 챔피언’ 중소기업, 세계로 가는 지름길은
강성욱GE코리아 사장 2009년 215.6%, 2010년 61.5%, 2011년엔 73.6%. 한 국내 중소기업의 경영 실적이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이랬다. 수치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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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점검도 단축하며 대정전 막으려 풀가동 … 한국 원전의 딜레마
원전(原電) 확대냐 축소냐. 한국이 ‘원전 딜레마’에 빠졌다. 방아쇠는 경북 경주의 월성 1호기가 당겼다. 29일 밤 고장으로 또 멈춰 서면서다. 지난 1월과 9월에 이어 올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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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영업중 술마시다 기절한 직원, 깨보니…"
다국적기업최고경영자협회(KCMC)가 주최한 글로벌인사이트포럼이 30일 열렸다. 왼쪽부터 서영태 퀸테사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영관 한국도레이첨단소재 사장, 문희철 동우화인켐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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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잦은 원전 고장, 전면적 안전점검 필요하다
월성 원전 1호기가 또 고장났다. 올 들어 벌써 세 번째다. 하루 전인 28일에는 울진 2호기가 가동 중단됐다. 이틀 사이에 원전 고장이 두 건이나 일어난 것이다. 올 들어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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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인자 포스톨 부사장 사임
포스톨(左), 아이브(右)애플의 2인자 스콧 포스톨 부사장이 사임했다. 애플은 29일(현지시간) 경영체제 개편안을 발표하며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포스톨은 연말까지 고문으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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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독일 태양광 업체 큐셀 인수, 세계 3위 도약
한화솔라에너지가 경남 창원의 한화테크엠 공장 지붕에 만든 태양광발전소. 생산량 2.24㎿로 국내 최대 수준이다. 2.24㎿는 약 750가구가 쓸 수 있는 발전량이다. [사진 한화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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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파워리더 ⑨ 이병구 네패스 회장
이병구 네패스 회장이 충북 청원 오창 본사에서 자체 개발한 LED 조명기구 ‘UFO 조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청원=프리랜서 김성태] “인생 만사가 ‘새옹지마(塞翁之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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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Report] 낸드플래시, 네가 빛을 발하는구나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처음 100억 달러를 넘어선 날은 1994년 10월 29일이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는 이날을 기념해 매년 10월 29일을 ‘반도체의 날’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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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노키아가 휴대폰 몸체 부탁해 와”
남광희 KH바텍 대표가 아마존의 태블릿PC ‘킨들 파이어’용 몸체 일부(앞)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용 몸체 부속을 들어 보이고 있다. [김도훈 기자] 장난감이라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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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서피스 가격 공개… 아이패드와 비슷한 수준
마이크로스프트(MS) 태블릿PC 서피스 RT의 가격이 공개됐다. MS는 17일(한국시간) 자사 홈페이지 ‘마이크로소프트스토어’에서 서피스 RT 모델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서피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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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남해안 조선벨트를 살리자
한은화경제부문 기자 우리 조선산업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거북선’ 에피소드를 빼놓을 수 없다. 정 회장은 1970년 울산조선소를 짓기 위해 영국은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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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삼성 탈피’ 전략 본격화
애플이 아이패드나 맥북 같은 기기 부품에서 삼성전자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대만업체 TSMC와 쿼드코어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2007년 이후 애플 아이폰·아이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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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view &] “납품단가 1년만 깎지 말아달라”
남민우벤처기업협회장다산네트웍스 대표 상생, 동반성장, 그리고 공정사회는 요즘 우리 사회에서 화두인 단어들이다. 비단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양극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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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 다시 온다 … 설계·R&D 인재 지켜야 일본처럼 안 돼
전문가들이 지난 5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조선산업 위기 극복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진한 대우조선해양 상무, 조상래 대한조선학회장, 남기만 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