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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한글날 국경일 제정/ 한글학회 의견
올해부터 하루로 단축된 신정연휴 대신 한글날을 국경일로 제정하자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곧 관계부처 협의와 공청회를 거쳐 방침을 세울 것이라고 한다. 이에 관한 의견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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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커스] 친일파가 필요하다
80년대 서울 특파원을 지낸 한 일본기자는 귀국 후 한국의 이완용 (李完用) 을 연구할 계획을 세웠다. 하필이면 왜 이완용이냐고 했더니 대답이 걸작이었다. "서울 특파원때 이완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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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업무보고 주요내용]
통일부 업무보고는 대북 포용정책의 확대에 초점이 모아졌다. 보고서 제목도 '남북 화해.협력 중점과제' . ◇ 주요 내용 = 햇볕정책 추진계획을 시기별로 3단계로 나눠 설정한 게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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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과기연구도 당당한 경쟁을
관련 정부 부처의 반발과 관련기관들의 치열한 정치적 로비로 정부가 그 동안 마련한 정부조직 개편안은 흐지부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사실 이번의 정부조직 개편안은 정부가 민간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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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급공사에 '전관예우' 퇴직자 몸값 치솟는다
한 지방국토관리청 과장 (사무관) 이던 Q씨. 그는 퇴직을 앞둔 지난해 말 설계.감리 용역회사 5곳으로부터 동시에 임원급 자리를 제의받았다. 여비서가 딸린 개인 사무실과 고급 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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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급공사 전관예우] 어떻게 활약하나
전관 (前官) 들의 활약, 특히 엔지니어링업계와 부처 사이에서의 '링커' 역할은 건설계에선 이미 구문 (舊聞) 이다. "모셔온 분이 정부발주 공사 수주에 상당히 힘이 됐습니다.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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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魚亂' 마무리라도 잘 하라
한.일어업협상이 지루한 추가 재협상까지 하고서도 결국 상처투성이로 끝났다. 그러고도 김선길 (金善吉) 해양수산부장관은 협상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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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銀.아시아개발銀에 '북개발기금'설치 검토
정부는 포괄적 대북정책의 하나로 세계은행.아시아개발은행 (ADB)에 '북한개발기금' 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5일 "미국의 북한 전문가 사이에서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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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패트롤] 개혁 수술대 농협회장 선거 주목
지난주 잇따라 발표된 정부조직 개편안과 농.축협 통폐합 방안은 공무원 사회와 국내 최대 조직인 농협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특히 1천4백여개 농.축협 단위조합을 4백개 정도로 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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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칼럼] 뒷북 친 신공항 감사
개항 1년 10개월을 앞둔 인천국제공항. 영종도 한가운데를 3.75㎞짜리 활주로가 가로 지르고, 여객터미널 철골조는 웅장함 그 자체다. 건설관계자들은 "이대로만 가자" 며 신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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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따라잡기 'G7사업' 돈새고 기술 낮잠
'G7' 이 허술하다. 선진국의 산업기술을 따라잡는다는 목표 아래 정부가 8년째 추진중인 선도기술개발사업 (G7사업) 의 과제선정과 관리.평가가 부실해 예산낭비가 클 뿐 아니라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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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도는 G7사업] 목표는 '펜티엄급', 추진은 '286'
정부주도 연구개발 사업을 종합 관리하는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 (STEPI) 는 지난해 7월 6백86개 연구과제를 시범 평가한 보고서에서 35%인 2백41개가 타당성 검증.재기획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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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상수원 보호의 큰 구멍
2일 새벽 강원도 춘천댐에 대형 유조차가 추락하면서 상수원 (上水源) 이 유류및 독극물 운송차량 사고에 의한 오염에 무방비상태임이 드러났다. 이번 사고로 취수중단사태가 일어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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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답] 10.끝 삼각산 화계사 조실 숭산선사
[대담 = 이은윤 종교 전문위원] 이제 도심속 사찰로 변한 서울 삼각산 화계사지만 그래도 산새들이 겨울철 나목 (裸木) 사이를 분주히 오간다. 산밑 조실방은 유거 (幽居) 의 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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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상임위 이모저모] 장기수 송환 혼선 추궁
국회 통일외교위에서는 정부의 햇볕정책이 도마 위에 올랐다. 미전향장기수 북송문제에 대한 정부의 정책혼선과 비료지원에 대한 상호주의원칙 포기 여부에 대해 야당의 비판이 쏟아졌다.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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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전향 장기수 '특단의 조치' 전망]
25일 석방되는 미전향 장기수들과 납북 인사들의 교환 문제가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박상천 (朴相千) 법무부장관은 22일 정부의 특별사면 내용을 발표하면서 장기수 17명의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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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의 눈]한글문화의 내일을 위해
재중동포들은 법적으로 중국인이지만 중국에 살면서도 북경을 북경이라 부르지 베이징이라 부르지 않는다. 연변은 그냥 연변이지 옌볜이 아니다. 그러나 국내 교과서와 다수의 신문.방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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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행옴부즈맨칼럼]'以心傳神' '大貪必廉' 풀이미흡
얼마 전 김종필 (金鍾泌) 총리가 '이심전신 (以心傳神)' 이란 화두를 던져 세인의 입에 오르더니, 지난주엔 김중권 (金重權)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탐필렴 (大貪必廉)' 이란 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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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앵커,11년 진행경험 살려 시청률경쟁등 연구
방송사 보도국은 분단위 시청률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이 시청률은 다음날 저녁뉴스의 아이템 선정과 배열에도 영향을 미친다. MBC아침뉴스 '굿모닝 코리아' (월~토 오전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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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북한탐험]23.옥류동일기
금강산 체류 6일의 첫째 날 우리는 옥류동으로 향했다. 눈만 눈이 아니라 발도 눈이 돼주었다. 겸재 (謙齋) 정선 (鄭) 을 두고 그의 수많은 금강산 그림들을 통틀어 형상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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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청문회]갈길 먼데 2與사이 부처따라 다른소리
우여곡절을 겪으며 18일 문을 연 여당 단독의 경제청문회는 여야 갈등 외에 국민을 어지럽게 만드는 여러 요소가 있다. 과거 정권 시절의 일을 대상으로 하는, 그리고 엄청난 책임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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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합격자 무더기 지원 공정위, '막강파워'실감
○…지난해 재벌들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로 위세를 떨친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행시 합격자들 사이에서도 '특수 (特需)' 를 누렸다는 후문. 13일 공정위에 따르면 올해초 중앙공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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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 칼럼]교통문제 시장이 나설때
"IMF 위기가 도와준 한해였다. " 지난해 말 한 모임에서 고건 (高建) 서울시장은 '98년 서울 교통상황' 을 이렇게 축약했다. 취임 후 별로 한 것도 없는데 그런대로 잘 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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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제일은행을 팔아서 산 것
정부가 제일은행을 외국에 매각하는 데 드디어 성공했다. 두 개의 대형시중은행을 외국에 판다는 것이 정부와 국제통화기금 (IMF) 사이에 맺어진 약속이었고 그 가운데 제일은행이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