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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림의 퍼스펙티브] 진영논리와 포퓰리즘 앞에서 무너져버린 공적 권위
━ 권위의 소멸 시대 박명림 연세대 교수·정치학 한국의 오늘을 한마디로 표현하는 시대 언어는 소멸이다. 특별히 지방소멸, 인구소멸, 학교소멸은 한국사회의 3대 소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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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민주당, 시늉만의 혁신 아닌 ‘영혼의 혁신’을 하라
━ 스스로 대형악재 된 혁신위, 50일 만에 조기종료 ━ 입법 폭주 등 근본 행태 청산 없으면 백약 무효 더불어민주당의 현주소는 ‘총체적 난국’이란 표현도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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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온난화·북한 '교류 키워드' 선명한데…한·미는 0개였다 [新애치슨 시대]
■ 「 1950년 1월 미국은 소련과 중국의 확장을 막기 위한 ‘애치슨 라인’을 발표했다. 그리고 5개월 뒤 애치슨 라인 밖에 위치하게 된 한반도에선 전쟁이 발발했다. 7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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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폰 중독 막을 두 습관…‘디지털 지능’ 창시자의 픽 유료 전용
코딩 교육, 필요합니다. 디지털 인재 양성도 중요하죠. 하지만 여기서 놓치고 있는 게 있어요. 첨단 기술을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지는 가르치지 않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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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화 폭락 속 열흘만에 백기…英트러스 “부자감세안 철회”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오른쪽)과 쿼지 콰텡 영국 재무장관이 2일(현지시간) 열린 보수당 연례 총회에 참석해 있는 모습.AFP=연합뉴스 영국 리즈 트러스 정부가 3일(현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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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파문에 말아낀 尹 "생각 다른데 안 싸우는건 통합아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통합은 가치의 공유를 전제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서로 생각이 완전히 다른 사람끼리 싸우지 않고 평화와 공존을 유지하는 그런 것을 통합이라고 보기는 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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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환의 의학오디세이] ‘백신 패스’에 대한 근심
안태환 의학박사·이비인후과 전문의 마이클 샌델의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은 대단한 열풍을 일으킨 『정의란 무엇인가』의 후속작이다. 저자 명성에서부터 무게가 느껴지지만 친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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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밥뉴스]타이거우즈, 패트릭 리드…부모의 자격
올림픽 경기가 한창입니다. 경기를 위해 땀방울을 흘려온 선수들의 모습을 보며 일등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우리가 잊고 있던 가치들을 되새김질해보게 됩니다. 지난 신문을 넘겨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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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여당 지지율 추월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안철수 초기 지지율은 결국 거대 양당에 흡수될 것, 단일화 서두를 일 아냐” ‘조국 사태’부터 ‘추미애·윤석열 갈등’은 정상적 국가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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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도 민주당도 지지리 싫어도, 국민의힘은 못찍겠다는 20대
━ [외면받는 보수정당] ②세대고립 ■ 「 요즘 정치권에선 단연 윤석열 검찰총장이 화두입니다. 여론조사에 따라 차기 대선후보 1위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꼭 1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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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돕던 부티지지, 12년뒤 아이오와서 '백인 오바마' 돌풍
피트 부티지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아이오와주에서 유세하고 있다. 중장년층 지지자들이 많이 보인다. [EPA=연합뉴스]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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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로 고교 졸업한 22세 트랜스젠더 숙명여대 합격했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20대 수험생이 2020학년도 숙명여대 신입생 모집에 합격했다. 30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트랜스젠더 A씨(22)는 이 대학 법과대학에 정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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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유토피아의 힘
오민석 문학평론가·단국대 교수·영문학 유토피아의 그리스어 어원은 ‘없는(ou-)’ ‘장소(toppos)’, 즉 ‘없는 곳(no-place)’이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으나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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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사대화 제의는 정권 초기 좋은 시도 … 백악관 반응 크게 신경쓰지 마라”
“정권 초기에 북한의 대화의지가 있는지 시험해보는 좋은 시도다. 백악관의 반응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역대 미국 외교정책에 자문해온 존 아이켄베리(63) 미 프린스턴대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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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패배한 보수, 뼈 깎는 자성으로 거듭나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했다. 이로써 이명박·박근혜 정부 내내 집권당으로 군림해 온 보수당은 9년 권력을 빼앗기고 야당으로 전락했다. 한국당과 홍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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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그냥 돌진해야 할 때도 있다
페니 플래그 ‘상남자’나 ‘천상여자’라는 말은 남자와 여자를 각자의 성적 굴레 안에 가두어 놓는 표현이다. 완전한 여성성만을 가진 사람도 없고, 지독한 남성성으로만 무장한 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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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같은 사람들끼리 만나기 위해서는
세티(SETI, 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프로젝트는 지구 밖의 행성에 있을지도 모르는 지적생명체를 찾기 위한 대규모 탐사프로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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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순간에 아름답게 탄생한 ‘햄릿’의 연인
존 에버렛 밀레이의 ‘오필리아’(1852) 부분. 출처=구글아트프로젝트 “비애와 번민, 고통과 지옥까지도 누이는 매력으로, 멋으로 바꾸는구나.” 햄릿에게 버림받고, 아버지를 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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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심야 인터뷰] 문재인 "나는 결코 친노의 대표가 아니다"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2일 “나는 결코 친노의 대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JTBC 뉴스9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신년 대담을 한 뒤 곧바로 중앙일보와 가진 심야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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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심야 인터뷰] 문재인 "나는 결코 친노의 대표가 아니다"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2일 “나는 결코 친노의 대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JTBC 뉴스9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신년 대담을 한 뒤 곧바로 중앙일보와 가진 심야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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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절반 "학생들 인성,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아 걱정"
“인성교육이란 게 학교에 있는지 모르겠네요. 점수로 매기면 10점 만점에 1점 정도. 앞으로 나아지긴 할까요? 악화되지만 않으면 다행이죠.” (서울 강서구 학부모 김모(43·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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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Global] 세계 최고의 리더십 전문가, 워런 베니스
피터 드러커가 ‘경영학의 아버지’라면 그는 ‘리더십의 아버지’로 통한다. 세계 최고의 리더십 전문가인 워런 베니스(86) 박사 얘기다. 베니스 박사를 만나기로 한 주에 미국 정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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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대공황에 상처받은 인류, 이젠 자기부정 버릴 때”
칙센미하이 교수가 13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9회 유민기념강연회에서 ‘긍정적 사고와 위기 극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인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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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경이 만난 사람 임채정 국회의장] 인터뷰 제3막-
■ 과분한 영광 누렸다는 판단에 겸허하게 불출마 결정 ■ 대북송금특검은 안 하는 게 나았는데 여론에 밀려 불가피 ■ 민주화 성공의 힘 경제로 연결할 신체제 구축 못해 ■ 전직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