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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봉쇄된 대장선, 바람 앞에 등불
<준결승 1국> ○·박정환 9단 ●·탕웨이싱 9단 제13보(152~165)=좌상귀 153, 154의 교환. 탄샤오의 느긋한 손길이 승자의 부채질 같다. 155로 다가선다.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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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24와 125에 얽힌 대국심리
<16강전> ○·구리 9단 ●·안성준 5단 제12보(117~128)=신년이네요.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 올해는 한국 바둑이 중국을 꺾고 다시금 천마처럼 하늘을 날 수 있기를 기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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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성준, 부자 몸조심은 싫다
<16강전> ○·구리 9단 ●·안성준 5단 제10보(98∼109)=구리 9단이 진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웬만하면 따라붙을 수 있는 실력이지만 오늘은 좌하변 쪽과 우상에서 두 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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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南通新] 남기고 싶은 메시지
● 참 스승께 보내는 감사 메시지 "아주대 의대 박명철 선생님, 소문으로 이미 대단한 분이란 걸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지난 1년 직간접으로 접해 보니 상상 이상입니다. 사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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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젊은 김정은'의 승부수
안희창통일문화연구소 전문위원 북한의 권력 2인자였던 장성택이 온갖 수모를 당하면서 숙청된 사태는 향후 김정은 체제의 안정과 남북관계에 어떤 식으로든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일단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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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승1패] 구리, 세계 최강의 아마추어
<결승 3국> ○·구리 9단(1승1패) ●·이세돌 9단(1승1패) 제8보(92~100)=승부를 미리 알고 바둑을 감상하면 재미가 없을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습니다. 복기란 결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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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구리, 마음이 약해지다
<결승 1국> ○·이세돌 9단 ?●·구리 9단 제15보(185~196)=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환영만찬에서 시진핑 주석이 최근 바둑계 동향을 자세히 언급한 일이 화제입니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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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철한, 옥쇄를 꿈꾸다
제6보(62~77)=흑은 백을 끝없이 타격하고 백은 끝없이 피해 다닌 것이 지금까지의 스토리입니다. 그러나 그건 겉으로 드러난 것일 뿐 바로 직전에 떨어진 흑▲ 한 점이 진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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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동안 샅샅이 뒤지는 '융단폭격 세무조사'
꽃샘추위가 한창인 요즘, 기업엔 세무조사의 칼바람이 불고 있다. 국세청이 세수 확보를 위해 매출액 500억원이 넘는 기업의 조사를 대폭 강화했기 때문이다. 초강도 세무조사에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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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거북이, 정상을 눈 앞에 두다
결승 3국 ○·구리 9단 ●·원성진 9단 제12보(154~174)=원성진 9단을 ‘거북이’에 비유한 것은 그가 ‘송아지 삼총사’ 중 출세가 가장 느렸기 때문이다. 최철한 9단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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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프로의 자존심이 초래한 비극
제10보(114~131)=바둑은 ‘종횡의 도’라고도 불린다. 바둑이 패권을 움켜쥐고자 천하를 종횡하던 전국시대의 사상을 담고 있다는 의미다. 그래서인지 제아무리 뛰어난 고수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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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구리의 대완착, 108
제9보(99~113)=보기엔 별 것 아닌 △의 후퇴가 일파만파의 변화를 몰고 온다. 구리 9단이 A로 강력히 차단하지 못한 것은 부자 몸조심의 심리가 큰 몫을 했다. 이 정도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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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사즉생(死卽生)의 97, 부자 몸조심의 98
제8보(88~98)=치열하게 파고든 원성진 9단의 흑▲를 보며 강심장의 구리 9단도 살짝 긴장하고 있다. 지금 형세는 백이 좋다. 최고수들의 수준에서 보면 ‘매우 좋다’고 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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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최철한·강동윤 … 이 짜릿한 반집 승
결혼 후 부진한 성적을 내던 최철한(오른쪽) 9단이 LG배 세계기왕전에서 중국의 강자 구리 9단과 303수까지 가는 혈전 끝에 반집 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한국은 강동윤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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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 올랑드 추격 속도 낸다
프랑스 사회당이 프랑수아 올랑드를 대선 후보로 지명했던 지난해 10월에만 해도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였다.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격차가 20%포인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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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View 파워스타일] 김세연 국회의원
아버지는 정치인이었다. 아들이 열 살 때 정치를 시작한 아버지는 5선 의원을 지냈다. 아들은 어디서나 행동을 조심해야 하는 ‘정치인의 자식’으로 사는 게 힘들었다. “내 아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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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세상탐사] MB식, 레이건식
박보균편집인 일관성(一貫性)은 성공을 보장한다. 정책의 연속성은 업적을 생산한다. 위대한 리더십의 특징이다. 올해가 미국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2004년 사망)의 탄생 10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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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경제는 일자리가 먼저야, 이 바보야 ! ”
양선희온라인 편집국장 ‘미국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있어서 좋겠다’. 지난주 뉴스위크(6월 29일자) 표지에 그의 얼굴과 함께 ‘경제는 일자리가 우선이야, 이 바보야’라고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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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허영호, 부자 몸조심
○·박정환 9단 ●·허영호 8단 제15보(150~165)=제갈량의 팔진도만큼이나 난해한 사활의 계곡을 지나자 바둑은 급속히 종반으로 접어들었다. 끝내기도 어렵기로 말하면 사활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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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과 20~30대서도 높은 지지…‘텃밭 민심’에 그친 YS·昌 대세론과 달라
관련기사 “부자 몸조심도, 청와대와의 충돌도 바람직하지 않아” “돛단배론 태풍 못 이겨, 친이·친박 재연대 필요” “박근혜 지지층 결집력 강해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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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몸조심도, 청와대와의 충돌도 바람직하지 않아”
윤여준(72·사진) 전 의원은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꾀주머니였다. ‘창(昌·이회창)의 장자방’으로 불렸다. 2000년 총선 때는 개혁공천 아이디어로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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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14는 선수 40집짜리
○·저우루이양 5단 ●·원성진 9단 제9보(105~116)=결국 우려하던 사태가 벌어졌다. 106으로 몰아 불리한 백이 판을 흔들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바둑이란 ‘부자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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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살기를 품어내는 수읽기
○·저우루이양 5단 ●·원성진 9단 제6보(71∼79)=형세 판단이 거시(巨視)의 세계라면 수읽기는 미시(微視)의 세계다. 현대 바둑은 전투 위주로 치닫고 있는데 너무 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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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광저우/바둑] 반집 졌지만 1집반 이겼다
중국 셰허·송용혜조와 결승전을 벌이고 있는 박정환·이슬아조. [광저우=바둑공동취재단] 이슬아 초단은 광저우에 오기 전부터 감기에 걸리는 등 컨디션이 나빴다. 도핑 테스트에 걸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