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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취한 천만 원을 딱한 사람에|「현대판 임꺽정」…그 행적
【대구=김탁명 기자】1년 11개월 동안 공중전화를 이용, 관공서의 간부와 기업체의 사장 족 부인들을 상대로『주인이 부정에 관련, 입건되었다』고 속여 사건수습을 미끼로 1천여 만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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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는 『구원의 밀물』
『꺼져가는 젊은 한 생명을 끝까지 살려보자』 는 고마운 마음들이 곳곳에 메아리 졌다. 1백만명 중에 1명 꼴로 발병률을 보이고 있는 재생불량성 빈혈증에 걸려 시시각각 죽음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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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계한 『타향살이』가수-고복수씨 62세로 별세
우리나라 가요계의 증인이었던 고복수씨가 고혈압·식도염 등의 지병으로 약 3개월 동안 세브란스병원에 입원가료 중 10일 하오3시쯤 사망했다. 올해 62세. 고씨는 1910년 울산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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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원 균일 인술 진주시 박애의원 민종기 원장
진주시 본성동382, 촉석공원 북쪽 아랫길에 박애의원이 있다. 원장은 경북대 출신의 민종기씨(42). 책방 아래층에 삭월세 1만원에 세든 자그만한 병원이다. 병원 이름과 함께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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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심피의자에 뭇매
서울영등포경찰서는 12일 파출소 안에서 즉심피의자 임신남씨(40·영등포구 당산동1가338)에게 뭇매질을 한 영등포파출소 관계경찰관에 대해 자체조사에 나섰다. 임씨의 부인 권태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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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사회보험의 요람지 크라이스트처치 시
종교의 요람인 크라이스트처치 시는 신의 축복이 내리는 분위기였다. 여기서 특히 감명을 받은 것은 아본공원에서 있는 남극탐험가 로버트·스코트(1868∼1912)의 동상에 아로 새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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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서 TNT자폭
【대전】5일 상오 10m시10분쯤 대덕군 동면 신하리3구 송준용씨(29)가 마을 조중근씨(29) 집 안방에 불붙은 [다이너마이트]를 품고 들어가 폭사했다. 이 사고로 조씨 집이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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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입은 대학생에 각계서 잇단 온정금
4일 김계원 중앙정보부장의 부인 서봉선 여사는 화상을 입은 고건택군(21·한양대 건축과 3년)의 치료비로 써달라고 5만원을 중앙일보사에 보내왔다. 이 밖에 이공식 국민방첩연구소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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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난 「생후사흘」
생후 사흘만에 의사로부터 죽음을선고(?) 받았던 갓난아기가 한간호원의 선의로 딴병원에서 쉽게살아났다. 지난2월6일 조광현씨(30·서울서대문구북아현동163의32)의 부인 전화자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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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다가 시비 붙은 「얼음길」
○…얼음길에 미끄러진 사람을 보고 웃다가 시비가 붙어 경찰신세까지 진 희극(?) 한 토막. 25일 하오 서울남대문서는 한익주(28·영등포구 사당동18) 유보형(30·용산구 후암동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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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살인」
전 대한증권협회회장 지덕영(55)씨가 그의 소실이 휘두른 가위와 과도로 숨진 지 반년…. 내연의 남편을 살해한 뒤 자신도 투신자살을 기도했던 이춘현(32·본명 춘자)여인은 부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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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기도 5자매에|숨은 온정 쏠려
속보=아버지의 정신이상에 충격, 집단자살을 기도했던 정진(예비역 대령·반혁명계 사건으로 복역 중)씨의 5자매는 장녀 미숙(가명·17)양이 27일 상오 현재에도 중태에 빠져있으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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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한 인부에 도둑 누명
20일 서울 동대문경찰서 낙산파출소 김기만(37) 순경이 자기 집 도배를 맡은 인부를 도둑으로 몰아 고문하다가 도둑이 아닌 것이 밝혀졌는데도 즉결심판에 돌린 것이 말썽, 경찰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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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스산한 일요일|살인사건 2건
폭우가 쏟아진 일요일인 26일 서울에선 창녀의 옷 등을 훔치려다 들키자 창녀를 목 졸라 죽이는 등 2건의 살인사건이 빚어졌다. ▲이날 새벽 3시30분쯤 서울 종로구 돈의동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