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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강대교 밑 고드름
15일 오전 서울 한강대교 다리 밑부분에 고드름이 얼어있다. 기상청은 지난 14일 한강이 올들어 올 겨울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결빙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늘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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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아파트 아무 소용 없네”
[최현주기자] 삼면이 녹지로 둘러싸인 서울시 대표 전원주거지 은평뉴타운. 서울시가 2000년대 초 야심차게 추진한 뉴타운 사업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이다. 시범뉴타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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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이야기를 입었다, 그냥 지나칠 수 없다
건축은 전시장에 걸린 예술품이 아니다. 우리의 삶을 담고 있는 공간인 동시에 우리를 둘러싼 풍경이며, 생활 그 자체다. 지금 한국 건축은 어디쯤 왔을까. 그리고 어디를 향해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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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그리운 명태
강원도 인제군 용대리 덕장 주변엔 까마귀가 많다. 눈알 맛을 알아서다. 정작 이 동네 개들은 황태에 관심이 없다. 널린 게 황태이니 말이다.[사진=권혁재 전문기자]오늘 새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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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리빙] 엄마랑 만든‘달콤한 추억’동화속 과자집
길 잃은 숲 속에서 발견한 과자 집. 무서운 마녀는 나중 얘기고 배고픈 헨젤과 그레텔이 과자를 떼어 먹는 모습을 상상하며 얼마나 설렜던지-. 이번 겨울엔 우리 아이에게 설렘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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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詩)가 있는 아침 ] - '순례의 서'
라이너 마리아 릴케(1875~1926) '기도시집' 중 '순례의 서' 부분 나의 주여, 당신은 그 성자들을 아시나이까? 밀폐된 수도원의 골방마저도 웃음소리, 고함소리와 너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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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미스터리] 3. 산성비가 만든 '콘크리트 고드름'
태조 이성계의 서울 정도(定都) 600년을 기념해 1994년 만든 서울 남산의 타임캡슐 광장. 기념사가 새겨진 대리석 구조물 지붕의 처마에 어른 가운뎃 손가락만한 회색'고드름'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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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에 살다] (3) 토왕폭과 송준호
1972년 12월 30일, 설악산의 날씨는 빙벽등반에 이상적이었다. 맑은 가운데 바람도 적당히 불었다. 기온은 섭씨 영하 10도 안팎을 나타냈다. 토왕폭 허리부분의 빙질(氷質)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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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에 살다] (2) 토왕폭과 송준호
일제 말기 '백령회'라는 산악단체가 설립되면서 우리나라에 근대 알피니즘(모험적 등반행위)이 보급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해발 2천m 이하의 낮은 산들로 이뤄진 국내 산악환경은 알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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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기자 코너] '원칙 없는 사회'가 대구 참사 불러
아버지의 친구 한 분(박석배.40.경북 경산시 남산면 하대리)은 실종된 조카(시영.20)의 시신을 아직도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그 조카는 지난달 18일 아침 대구 중앙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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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가 있는 아침]-'고드름'
-안도현(1961~) '고드름' 부분 고드름이여 어느 먼 나라에서 밤새 걸어왔는가 줄지어 고된 행군이었는가, 그리하여 지금은 그대 마디마디 발목뼈가 시린가 그대는 지붕을 타고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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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경의 영화속 집이야기 '닥터지바고' '철도원'
올 겨울은 유난히 눈도 많고 맹추위가 살을 에인다. 며칠 후면 입춘이지만 여전히 추위는 옷깃을 여미게 한다. 이럴 때 우리보다 훨씬 더 추운 지방의 겨울풍경을 영화로 보는 것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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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경의 영화속 집이야기] '닥터 지바고' '철도원'
올 겨울은 유난히 눈도 많고 맹추위가 살을 에인다. 며칠 후면 입춘이지만 여전히 추위는 옷깃을 여미게 한다. 이럴 때 우리보다 훨씬 더 추운 지방의 겨울풍경을 영화로 보는 것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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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人橋도 붕괴위험 교각 기울어 버팀쇠로 지탱
양화대교와 당산철교 사이 강변북로상에 있는 길이 5백10m의당인교가 다리를 지탱하는 주요 핵심구조부분이 이탈하거나 균열현상이 심해 붕괴위험에 직면해 있다. 특히 일부 교각은 교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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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로차
자고 일어나 창문을 여니 길 건너집 추녀끝에 눈녹은 물이 꽃샘 추위에 고드름으로 변해 반짝 예쁘게 매달려 있다. 아침 햇살을 받아 투명하게 빛나는 그 찬연한 아름다움,그리고서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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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뜨고 해는지고
제1부 불타는 바다 길고 긴 겨울(4)치규는 허옇게 눈덮인 들판을 걸었다.발밑에서 뽀드득거리며 언 눈이 밟히는 소리가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들려왔다. 그 사내가 했던 말이 윙윙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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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아파트 겁난다 호소 번번이 묵살
신축 아파트 벽에 금이 가고 비가 새는등 부실공사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경기도고양시성사동 동신2차아파트 일부 주민들은『입주초인 92년말부터 건물 전체에 금이 가는등 하자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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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암행어사 특명
박정희 통치 18년의 장막 뒤에는 수많은 비사가 여지껏 살아 숨쉬고 있다. 권력의 양지에 펼져진 스토리보다 그 뒤안에서 얽히고 설킨 비밀보다 사연이 더 많은 법이다. 윤필용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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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언어감각을 식별해야
대체로 언어는 의미·음성·이미지의 세 요소를 가지고 있다. 언어에는 민족적 특성이 있게 마련이며, 금주의 시조들도 거의 우리 민족의 특성을 십분 잘 나타낸 표현물들이다. 이를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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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이 빚은 예술「미림골 동굴」|형형색색의 석순·석화만발…태고의 신비 가득
이조 때부터 양반고을로 이름을 떨쳐온 안동지역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안동 댐 축조이래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아지기 시작하더니 최근엔 종유석 굴이 새로 발견되면서 더욱 관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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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막에 남는 것은 인간의 따스한정
해마다 이맘때 우리는 또한번 하나의 결별과 마주한다. 한햇동안 자주 들여다보며 약속시간과, 만나야할 사람 이름과, 잊혀져가는 기억력을 일깨워 주던 달력을 우선 벽에서 떼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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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여수동 주민들 칠면조 길러 재미
동물원이나 집에서 관상용으로만 키우던 칠면조가 우리들의 식탁에 오를 것도 멀지 않은것 같다. 이같은 꿈을 심고있는 곳은 성남시 여수동 일대에 있는 칠면조집단농장들-. 이곳 80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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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의 절경 10km
【제주】북제주군 애월면 어음리 동쪽 1천5백km 지점에 있는 속칭 「빌레 못」굴이 지금까지 제주도서 발견된 용암 동굴 가운데서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고 나선형 가지굴과 용암폭포·석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