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한사람 모두 유럽인 같아요"|북한탈출 간호원 임정희 씨 서울생활 50일
지난 9월10일 자유의 물결에 몸을 맡긴 채 가냘픈 여성의 힘으로 필사의 탈출을 감행, 온 국민을 놀라게 했던 북한여성 임정희 씨(24· 개성시 소아병원 간호원) 가 30일로 남한
-
코리아 로드를 가다직 교역 손짓하는 베트남 사기업 많다.
베트남의 대외무역회사 이름은 좀 특이한 구조로 되어있다. 이름 끝 부분에 「∼IMEX」「∼EXIM」이라는 표기가 많이 눈에 띄는데 「IM」 「EX」는 각각 수입· 수출의 약자다.
-
하루 놀고 하루 쉬고…
요즘 들어 갑자기 신문지면을 장식하기 시작한 기사 중에 연휴와 과소비에 관한 기사들이 있다. 그들 신문의 논조는 우리들이 이 시점에서 누리고 있는 휴일 수는 선진국에 뒤지지 않고
-
3명은 3개월 정직|명예 선언 두 장교|파면처분 받아
육군 제30사단은 부대 초급 장교5명의「명예 선언 사건」과 관련, 징계위를 열고 사건을 주동한 이동균 대위·김종대 중위 등 2명에게는 파면처분을, 이청녹 중위·박동석 소위·권균경
-
차 살 때 천만원까지 빌려준다
자동차 구입에도 최고 1천만원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하게 됐다. 13일 국민은행은 중산층 및 봉급생활자들의 자가용 구입에 따른 자금지원 및 부대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카 부금」을 개발
-
군인-공무원 봉급인상 전격발표
○…현재 랑군 시내엔 군사쿠데타 소문이 무성. 그러나 랑군을 지키는 제 22 경보병 사단은 「세인·르윈」에 충성하는 친위부대이며, 지난해 7월 폭동진압을 위해 특별 편성된 병력이다
-
정부 강경대응 배경과 이후 과제 |철도파업 타율정상화… 불씨 그대로
철도사상 처음인 기관사파업사태는 정부의 강경대응과 등돌린 국민여론에 따라 예상보다 빨리 정상화로 돌아섰다. 법상 단체행동이 금지된 공무원신분의 국영사업체 근로자들이 노조의 단체협약
-
외국인 기관의 한국인 차별
우리의 눈길이 갈 닿지 않는 곳에서 터무니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뒤늦게 하나 둘씩 노출되고 있다. 바로 한국에 있는 외국공관, 상사들에 근무하는 한국인들의 처우문제가 그것
-
예금 없는 총통
짤막한 외신 한 토막은 우리의 눈을 의심하게 만든다. 요즘 장례식을 치른 장경국 대만총통은 남겨놓은 재산이 없어 그 유가족들이 생활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설마 끼니를 걱정하는 것
-
국영기업 봉급 자율화
정부는 내년에 26개 정부투자기관들이 봉급인상폭을 자율적으로 정할수 있도록 하는 대신 자동차 유지비·학자금보조비·체력단련비·월동보조비등 부대보수는 지급상한선을 정해주는등 최대한 인
-
김용오의원 구속 계기로 살펴본다
검찰이 민주당의 김용오의원을 구속기소하면서 전국구 헌금을 문제삼아「정치자금에 관한 법률」을 처음으로 적용한데 이어 민주당의 김영배사무층장이 최근 다시 이 법 위반혐의로 고발당했다.
-
새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
대학입시제도가 선지원-후시험으로 바꿔고 서머타임제가 부활되는등 내년에도 국민생활에 영향을 미칠 변화요인들이 적지않다. 새해에 달라지는 것들을 정리해본다. ▲대입제도변경=88학년도입
-
할부판매제 목돈안들어도 부담크다|품목별 현금구매와 비교해보면…
요즈음은 할부전성시대라 할만큼 의류·구두에서부터 TV·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할부판매가 유행이다. 일반가정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할부판매상품은 TV·서적·냉장고
-
서울 철도차량 정비창 페이트공 이은숙씨
기차나 객차의 수리·개조 작업을 맡고 있는 서울 철도차량 정비창의 페인트공 이은숙씨(45). 레일 위를 부지런히 다니면서 남루해진 객차에 페인트로 산뜻하게 새 옷을 입히고 있다.
-
무장탈영병 피해 민간인 보상|두 재판부 엇갈린 판결
『무장 탈영법의 총기난동은 지휘관의 직무상과실과 관계가 있으므로 피해민간인에 대한 보상은 국가가 책임져야한다』(서울고법 제1민사부). 『탈영법의 총기난동은 국가관리범위 밖에서 일어
-
김일성이 테러범들 직접 격려
【동경=연합】미국의 월간 리더즈다이제스트는 지난해 10월 버마의 랭군에서 발생한 아웅산 묘소 암살 폭발사건의 진상을 추적, 이 사건이 처음부터 치밀하게 계획된 북괴의 음모였다고 폭
-
6·25와 이승만대통령|프란체스카 여사 비망록 33년만에 공개|폐허로 변한 서울에 정부가 먼저 들어가 먹을 것·거처 마련한 뒤 피난민 귀향 돕자
상오11시4O분 대통령은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통령은 기자에게 다음과 같은 요지의 말을 하였다. 「민주진영과 공산진영 사이에 벌어지는 문제는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하기가 불
-
(2)연변 한인학교|본지 LA지사 송선기자 중공입국 취재
심양에선 동릉구의 만융생산대대, 만융소학교, 심양시 기독교서탑교회, 연변의학원 연변 한인박물관 등을 둘러 볼 수 있었다. 『한인은 이민자가 아닙니다. 우리 한족과 똑같이 일제와 대
-
라스팔마스 용병생활 8개월
원양어선 갑판원으로 스페인령 라스팔마스에 갔다가 현지의 용병이 되었던 김인호씨 (25· 대구시서구평리3동619) 가 탈출, 귀국했으나 밀항단속법 위반으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해군
-
(3768) - 제79화 육사졸업생들(22)「따이한 박시」
월남에서 「인술의 우정」을 심기 시작한 「따이한 박시」들은 개원 3개월여만에 남국에서 첫 크리스머스를 맞았다. 화이트 크리스머스대신 땀이 죽죽 흐르는 크리스머스였다. 64년 크리스
-
(3763)-제79화 육사졸업생들(216)
박정희대통령(당시최고회의의장)이 63년8월 진해별장에서 각군 참모총장에게 미국이 한국군의 파병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고말한것은 9개월후에 그대로 적중되었다. 64년5월9일 미국정부
-
12년을 함께 뛴 「동신건설」장사장팀|6·25 전우가 차린『6중대』건설회사
6·25당시 백마고지 전투에서 생사를 같이했던 전우들이 다시 모여 건설회사를 차렸다. 당시 중대장은 사장이 되었고 소대장은 감사로, 선임하사는 관리부장, 통신병은 안전관리반장, 그
-
정부미보급위해 고심한창
정부의 쌀값안정을 위한 「정부미먹기운동」에따라 각부처와 민정당은 동네농협에서 손쉽게 살수었는 정부미 티켓을 소속공무원과 당직자들에게 발행하는등 효율적인 정부미보급방안을 찾느라 고심
-
전대통령 취임 2돌|매일 아침 취임선서 낭독
전두환 대통령은 매일 국기에 대한 경례로 하루의 일과를 연다. 전대통령은 상오 8시30분 전후 집무실인 서재로 출근하면 태극기 앞에서 오른손을 가슴에 얹고 나라와 겨레에 대한 위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