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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 '탱자가시로 묻다'

    탱자가시로 묻다/송희 지음, 시와시학사, 5천5백원 "내게도 갓 태어난 봄이 있었던가/풋복숭아처럼, 꽉 쥐면 흐르는 초록의 피/한 입 가득 물고 싶은 때가 아, 내게도/세상에 아직

    중앙일보

    2003.02.21 17:06

  • '色'다르네

    잎을 거의 벗어버린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겨울임을 알리고 있다. 거리의 황량한 모습과 추운 날씨가 어깨를 움츠리게 한다. 그러나 이 계절, 무채색 세상을 배경으로 활짝 피어 오르는

    중앙일보

    2002.12.20 00:00

  • [시가 있는 아침] 임승천 '초설(初雪)'

    둥근 원을 처음 도는 사람 꽃잎을 가득 뿌리고 마음을 덮는다 작은 내 눈 속 가득한 고요 깨어지지 않는 창으로 고향이 내린다 지금쯤 또 다른 마을로 새들이 날아가고 수많은 이야기가

    중앙일보

    2000.12.01 00:00

  • [시골길 산책] 가난 짙게 밴 홍난파 생가

    숲속으로 난 오솔길 옆 사시나무가 무더위를 떨쳐버리려는 듯 바람기도 별로 없는데 파르르 떤다. 칡넝쿨의 상큼한 냄새에 정신을 맑혀가며 여기저기 핀 으아리.나리꽃을 눈길로 밟다보니

    중앙일보

    2000.07.22 00:00

  • [오늘의 중앙일보]11월 17일

    美 이라크사태 새 해법 미국이 이라크사태의 해법을 새로 찾았다. 사담 후세을 아예 제거해 버리겠다는 것. 하지만 이라크내 반체제 움직임이 워낙 지지부진해 미국 마음대로 될지는 미지

    중앙일보

    1998.11.17 00:00

  • 경남도내 전통 희귀차·술 만드는 비법 소개 책자 나와

    '감꼭지차.너삼차.봉선화차.개나리꽃주.취나물주…' 경남도내 곳곳에서 전해 내려 오는 희귀차와 술등을 만드는 비법을 소개한 책자가 나왔다. 경남도 농촌진흥원이 12일 펴낸 '경남향토

    중앙일보

    1997.08.13 00:00

  • 훈 할머니,용인 한국민속촌 방문

    고국방문 3일째를 맞고있는 '훈 할머니' 는 6일 오전 렛 시나 (27) 양등 외손녀 3명과 함께 옛 고향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용인시 한국민속촌을 찾았다. 하얀 모시 옷에 고무

    중앙일보

    1997.08.07 00:00

  • 뚝섬.잠실등 5곳에 자연학습장 유채꽃.밀밭선 추억의 사진찍기

    미역감고 얼음지치며 놀던 친근한 한강은 옛말이 돼버렸다.근대화의 상징처럼 강 양쪽에 솟은 수많은 고층아파트는 한강을 삭막한,아득히 먼 추억의 뒤안길로 만들어 버린 것같다.그런 한강

    중앙일보

    1997.05.01 00:00

  • 선생님의 봉숭아 꽃물

    며칠전 초등학교 4학년에 다니는 큰 딸애가 손톱을 깎으며 몹시 안타까운 소리로 울먹였다.『싫은데,깎기 싫은데….웬 손톱이이렇게 빨리 자라는거야.』 어느새 새끼손가락에 작은 점 하나

    중앙일보

    1996.10.16 00:00

  • 「한국의 색」재현에 바친 10년|한광석씨「전통 염색전시회」

    전통 염색기법의 복원과 고유색의 재현에 힘써 온 한광석씨(35)가 그 동안의 성과를 선보이는「전통염색전시회」를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인사동 학고재(739-4937)에서

    중앙일보

    1993.01.29 00:00

  • 「가족 예찬 공모전」입상작 발표

    가족간의 사랑과 존경을 되살리자는「가정도의·문화 향상 캠페인」의 하나로 신세계 백화점이 7월 한달간 공모했던 가족예찬 공모전의 대상은 남편에의 사랑을 표현한 『봉숭아 붉은 꽃잎 같

    중앙일보

    1990.08.24 00:00

  • 봉숭아꽃물

    이복희 내가 어릴 적에 나의 어머님은 매년 봄이면 우리 세 딸의 손톱의 붉은 물을 들여주기 위해 손바닥만한 꽃밭에 봉숭아를 심으셨다. 그때 나는 아침만 되면 꽃밭에 달려가서 봉숭아

    중앙일보

    1985.07.15 00:00

  • 봉숭아꽃 물들일때

    마당에 비질을 하다 봉숭아 꽃잎이 벌어진걸 주웠다. 그 아련한 분홍빚에 어려있는 옛추억이 생각나서 그냥 쓸어버릴수가 없었다. 어렸을적 외가의 앞마당 조그만 꽃밭에는 이맘때면 봉숭아

    중앙일보

    1983.07.19 00:00

  • 신춘 「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네 형의 산소를 이장(이장)해야쓰것다….』 작은아버지의 목소리가 수화기 저쪽에서 가물가물 들려왔다. 나는 이제와서 무슨 뚱딴지같은 말씀을 하시는 것 일까하는 의구심이 일어나 작은

    중앙일보

    1983.01.01 00:00

  • 수재민의 갈증을 함께 나누자

    「방글라데지」에는 매년 연례행사처럼 홍수가 진다. 땅덩어리가 시루떡처럼 갈라져서 밀려 내려오는 물에 녹아버린다. 작은 돌멩이 한개도 없는 땅, 그것이 「방글라데시」의 국토다. 둑을

    중앙일보

    1977.07.16 00:00

  • (8)-전

    고기나 생선·채소 등에 밀가루와 달걀을 씌워서 기름에 지지는 전은 전유어로 대표되며 조선에서 시작된 음식으로 「전유아」「저냐」「전유화」(꽃같이 아름다운 모양이라는 뜻) 등의 이름으

    중앙일보

    1973.07.10 00:00

  • 추억의 봉숭아

    이른 시간에 어울리지 않게 초겨울 어둠이 그토록 일찍 깔리고있는 거리를 좌석버스에 흔들려 집으로 돌아오고 있는 모처럼의 외출에서 문득 옆자리 부인의 손에 눈길을 모았다. 화사한 빛

    중앙일보

    1972.11.22 00:00

  • 「초하의 경염」뜰에 가득히|꽃밭손질

    무성한 잎, 다투어 피는 꽂들로 초여름 꽃밭은 한창 아름다워지고 있다. 이제부터는 꽃과 나무들이 쑥쑥 잘 자라는 철이지만 여전히 잔손질이 따르기 마련. 이화여고 원예반 지도교사 김

    중앙일보

    1970.05.28 00:00

  • 제12회 과학전에서

    10일에 개막된 제12회과학전에서 가정생활의 이용도를 알아보았다. 이번 전람회에는 국민학생과 중학생의 생활의 지혜가 괄목할 만하다. 그중 손쉽고 편리한 것을 살펴보면-. 손톱에 봉

    중앙일보

    1966.10.13 00:00

  • 무궁화 도시

    「새서울」 모형이 발표되었다. 그 도시의 모양은 우리 민족의 상징인 국화 무궁화를 본든 것이라고 한다. 기발한 착상…누가 설계한 것인지는 몰라도 애국자임이 분명하다. 다만 그 무궁

    중앙일보

    1966.08.1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