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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강의논란과 별도로 신간 학문적 논의 기대
도올이 말하는 우상파괴의 해석학적 행위에 도올 자신도 예외일 수 없다. 만약 우리 국민 모두가 도올을 좋아하게 된다면 그것은 도올 자신에게도 그리고 우리 사회에도 바람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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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의 미학은 무소유의 정신에…"
*** 어떻게 어떤삶을 살 것인가 ▶ "우리가 더불어 사는 다른 사람들을 존경해야 하듯, 다른 종교를 수행하는 사람들도 존경해야 합니다. 아무리 자신이 과거에 믿었다가 그만두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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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출판물의 말말말] "유머의 미학은…"
*** 어떻게 어떤삶을 살 것인가 ▶ "우리가 더불어 사는 다른 사람들을 존경해야 하듯, 다른 종교를 수행하는 사람들도 존경해야 합니다. 아무리 자신이 과거에 믿었다가 그만두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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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老신인' 산문정신의 승리
산문집 〈낙타는 십리 밖 물냄새를 맡는다〉(이하 〈낙타는〉)는 순도 높은 산문집이다. 게다가 그 순도는 요즘 고만고만해진 출판물의 평균치를 훌쩍 뛰어넘어 문학사적 의미마저 획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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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집 '낙타는 십리 밖…' 화제
산문집 '낙타는 십리 밖 물냄새를 맡는다' (이하 '낙타는' )는 순도 높은 산문집이다. 게다가 그 순도는 요즘 고만고만해진 출판물의 평균치를 훌쩍 뛰어넘어 문학사적 의미마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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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중진들, '한국문학' 진지한 문예지 선언 맞춰 분발
젊은 여성작가들이 풍미해온 문단 현실을 비판하며 중진작가들이 분발하고 나섰다. 중진 소설가 홍상화(60)씨가 계간 '한국문학' 의 주간을 맡아 처음으로 내놓은 봄호에서 "50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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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사절 나선 대학교수님들
"기계공학이라면 남학생들의 전공으로 느껴지는데 여학생도 가능할까요. " "당연하죠. 기계 공학도 초경량화.첨단화하고 있어 힘을 쓰는 일은 거의 없어요. 직접 도전해 보시죠.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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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북한문학 '체제유지형' 회귀…김재용 교수 주장
북한의 문학이 바뀌고 있다. 예술성을 강조하며 경직성을 탈피하는 경향을 보였던 1980년대 북한문학이 90년대 이후 사회주의권 붕괴와 식량난 등으로 위기의식이 높아지면서 다시 경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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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시인 아들 원보씨, 대를 이어 소설가의 길 걷는다
시인 김지하(본명 김영일.60)씨의 외아들 원보(26)씨가 소설가로 등단했다. 원보씨는 계간 '문학과의식' 봄호에 '마왕의 기원' 이라는 환타지소설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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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낙천운동 보는 학계의 시각]
총선시민연대의 낙천.낙선운동이 1개월을 넘기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낙천 명단 발표 직후 정치권의 반발과 시민들의 호응속에 뜨겁게 달아올랐던 분위기가 최근 총선연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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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일씨 "일부러 감방 가보려고 '내게 거짓말…' 썼다"
영화 '거짓말' 의 원작자인 소설가 장정일(38)씨는 요즘 대구에서 역사 속에 파묻혀 지낸다. 영화를 두고 음란물 여부에 대한 논의가 분분하고 검찰에서 수사에 나서는 소란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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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신춘중앙문예 당선작 발표
2000년대 우리 문학계의 새내기인 신춘중앙문예 당선자와 당선작을 소개합니다. 당선작은 지난해 12월 13일까지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15일 시.소설 예심을, 17~22일 각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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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 동조 철학자들 평가작업 서둘러야"
철학계가 21세기 철학의 미래 전망과 20세기 철학에 대한 평가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소장철학자들이 유신정권에 동조한 원로 철학자들에 대한 평가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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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28. 행동하는 영상문화학회
이번 학기 서울대가 개설한 무 (無) 학점 강좌 '디자인과 생활' 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8월 재임용에서 탈락했던 김민수 (38) 전 서울대 미대 교수의 복직운동 차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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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팬터지문학 심포지엄 개최
"왜 팬터지냐고? 한국의 '순수문학' 이 청소년 독자에게 무엇을 제공하고 있는 지를 보라. 시대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해온 한국문학의 전통은 8.15와 6.25, 새마을운동을 겪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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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亭 변관식 대표작'외금강 옥류천' 제자가 그렸다
근대 산수화의 거장 소정 (小亭) 변관식 (卞寬植.1899~1976) 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는 '외금강 옥류천' 이 제자의 작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실은 16일 발행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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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증시 유관기관들 '잘못된 통계' 남발
앞으로 주식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은 해당 종목의 회계 감사보고서를 반드시 살펴봐야 할 것 같다. 국내 유수의 신용평가회사들이 만들어낸 상장기업분석책자는 물론이고 심지어 증권거래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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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9. 문지학교
'문지학교' 란 1970년 계간지 '문학과 지성' 이 창간된 지 몇 년 후 시인 황동규씨가 '문학과 지성사' (이하 문지) 를 일컬어 지은 이름이다. 문단의 '4K' 로 불리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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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9. 문지학교
'문지학교' 란 1970년 계간지 '문학과 지성' 이 창간된 지 몇 년 후 시인 황동규씨가 '문학과 지성사' (이하 문지) 를 일컬어 지은 이름이다. 문단의 '4K' 로 불리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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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은 신작 단편 '강물…'김동리 추모의 정 곳곳에
님은 갔지만, 나는 님을 보내지 않았다는 만해의 싯귀는 이런 경우일까. 김동리가 세상을 뜬 지 3년여. 소설가 서영은씨가 문예지 '내일을 여는 작가' 봄호에 오랜만의 단편 '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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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평론'이 한국문학 흐린다-평론가 한기씨
"오늘 한국문학의 쇠약을 낳은 책임이 어디 있는가. 여러 환경적 요인에도 이유가 있지만, 지적 엘리티시즘의 우월감 속에 지식인 (주의) 문학 아비투스 (habitus) 만을 고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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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샘] 소설 쓰는 것이 만만한 일인가
"어떻게 해서 소설이 이렇게 만만한 것이 되었을까. 엇비슷한 구조에 자질구레한 얘깃거리를 역시 엇비슷한 입담으로 얽어놓기만 하면 되는 것이 소설이라고 믿게 되었을까. " 이번주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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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씨 신작 10편 '창작과 비평'에 발표
"아직도 내게 남아 있는 낡은 시간의 흔적들/진보라는 이름 속에 도사린 낡아빠진 껍질들이/이 새로운 공동체 앞에서 투명하게 떨린다//물방울 튕기듯 웃는 민이 친구들과 손잡고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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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작가6명 밤새우며 털어놓은 글쓰기 자아비판]
혹자는 90년대 소설가들을 '소음을 만들 줄 모르는 자들' 이라고 싸잡은 바 있지만, 여섯 명의 작가가 모인 밤은 길고도 소란스러웠다. 계간 '문예중앙' 이 마련한 밤샘 방담이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