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老 영화감독이 쓴 소설·시니리오
이 책은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등을 연출한 한국 영화계의 원로 감독 조문진씨의 첫 문학작품집이다. 책에는 196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인 '회귀'를 비롯해 '여름밤
-
前한국종합예술학교 총장 이강숙씨
작곡가 슈만이 '현악 4중주 a단조'에서 쓴 주제 F-A-E와 F-A-F에는 친구 요아힘과 브람스의 인생관이 담겨있다. 여기서 요아힘은 '자유롭지만 고독하게(Frei aber e
-
"잠깐!"
▶"그냥 하염없이 걸어요. 아무 생각 없이 걷는 길 위에서 새로운 세계의 열림을 보는 거지요."-시인 이성부씨, 계간 『작가』 봄호에 실린 인터뷰에서 산행(山行)을 즐기는 스스로를
-
"민족주의 잣대로 역사를 논하지 말라"
식민지 지배를 비판하고 민중의 역량과 민족 자체적 발전 가능성에 주목해온 민족사학이 역사학계에서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 최근 출간된 『역사비평』 봄호 특집 '탈/국가·탈/민족
-
명·청 교체기 황야를 떠도는 칼잡이들의 애환
『야도』는 명.청 교체기인 17세기 청나라를 배경으로 삭막한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황야를 떠도는 칼잡이들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 쉽게 말해 조선이 잃어버린 요동 땅 회복이란 주제를
-
[문학] 한국적 무협소설 '야도1·2·3'
『야도』는 명.청 교체기인 17세기 청나라를 배경으로 삭막한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황야를 떠도는 칼잡이들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 쉽게 말해 조선이 잃어버린 요동 땅 회복이란 주제를
-
[황순원 문학상 후보작] 김원일 '나는 두려워요'
한 나라, 혹은 한 시대의 문학이 얼마나 성숙한가를 따져볼 수 있는 문학적 지표는 무엇일까. 그러한 지표 중의 하나로 '노년층의 삶과 내면에 대한 문학적 형상화가 얼마나 치밀하고
-
[황순원 문학상 후보작] 김원일 '나는 두려워요'
한 나라, 혹은 한 시대의 문학이 얼마나 성숙한가를 따져볼 수 있는 문학적 지표는 무엇일까. 그러한 지표 중의 하나로 '노년층의 삶과 내면에 대한 문학적 형상화가 얼마나 치밀하고
-
[황순원 문학상 후보작] 이혜경 '일식'
여기, 영월이라 불리는 한 여자가 있다. 만난 지 열흘 만에 결혼한 남편을 따라 인도네시아로 온 여자, 그 여자에게는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가 그의 가족과 함께 단란한 식사를 하는
-
[미당 문학상 후보작] 황동규 '아득타!' 外
황동규 시인은 젊다. 아니다. 젊음이라는 말로는 죄 담을 수 없을 열정을 그는 온몸으로 밀고 왔다. 1958년 스물한살 나이로 시단에 나섰으니, 시력 마흔 해에다 다시 몇 해를 앞
-
[미당문학상 후보작] 송수권 '우포늪엔 악어가 산다'
송수권은 추천된 시인 중에서 가장 많은 추천 작품 목록을 가진 시인이다. 그의 작품은 무려 아홉 편이나 추천 대상에 올랐다. 그만큼 많은 추천인들이 그의 작품을 다양하게 좋아했다는
-
[미당문학상 후보작] 송수권 '우포늪엔 악어가 산다'
송수권은 추천된 시인 중에서 가장 많은 추천 작품 목록을 가진 시인이다. 그의 작품은 무려 아홉 편이나 추천 대상에 올랐다. 그만큼 많은 추천인들이 그의 작품을 다양하게 좋아했다는
-
"인문학 글쓰기 아직 서툴러"
국내 예술 및 인문학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적인 학술지 평가 기관인 과학정보기구(Institute for Scientific In formation, ISI)의 색인에 등록된 잡
-
[김영희 대기자의 투데이] 미 단독주의의 오만
월터 리프먼 이후 미국의 가장 탁월한 언론인.칼럼니스트라는 평판을 듣는 윌리엄 파프는 『미개인들의 감정』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했다. "냉전이 끝난 뒤 워싱턴에서는 미국의 영향력을
-
상반된 시각으로 본 도올 동양학
도올 김용옥의 해석학과 인문주의 함재봉 교수의 김용옥 옹호는 도올이 쓴 『동양학 어떻게 할 것인가』『절차탁마 대기만성』(통나무) 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 책을 도올의 해석학적 입
-
[상반된 시각으로 본 도올 동양학] '…일본 베끼기'
도올 김용옥씨의 저술에 대한 학계의 상반된 평가가 동시에 나와 관심을 끈다. 이기동(성균관대 ·유학)교수가 『도올 김용옥의 일본 베끼기』라는 자극적 제목의 신간을 통해 김씨를 몰아
-
자크라캉 탄생 100돌 맞아 조명 활발
"이 정신과의사야말로 정신과의사가 필요한 것처럼 보입니다. " 독일의 실존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가 이처럼 '악담' 을 한 대상은 프랑스의 철학자 자크 라캉이다. 하이데거는 라캉으로
-
'시민사회' 봄호 특집서 한국인 시민의식 다뤄
중앙일보 시민사회연구소(http://ngo.joongang.co.kr)는 저널 '시민사회' 2001년 봄호를 펴냈다. 이번 호에서는 기획 주제로 한국인의 시민의식과 시민행동, 한국
-
[국내 반세계화 논객들]
세계화에 대한 비판과 거부에도 이념적 스펙트럼과 정책적 대안에 따라 여러 그룹이 존재한다. 자본주의의 착취구조 자체를 폐기하려는 마르크스주의가 급진적 반(反)세계화론을 대표한다면,
-
고은·김지하의 식지 않은 피
"우리는 함부로 시의 황금시대를 꿈꾸지 말아야 한다. 시인이 사회의 요직자가 되는 인위적인 자기옹호도 내버려야 한다. 시인이란 본질적으로 삶의 복합적 현장에서 그 중심부가 아닌 주
-
저널 봄호에 일제히 '도올 비평'
우리 사회 지적 논의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계간지.격월간지를 포함한 저널들의 봄호(號) 는 세계화.디지털.미국.통일.교육문제 등 아직도 명쾌한 공감이 없는 핵심담론들을 동시다발의
-
[저널 리뷰] 봄호에 일제히 도올 비평 다뤄
우리 사회 지적 논의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계간지.격월간지를 포함한 저널들의 봄호(號)는 세계화.디지털.미국.통일.교육문제 등 아직도 명쾌한 공감이 없는 핵심담론들을 동시다발의 특
-
[글과 세상] 고은·김지하의 식지 않은 피
"우리는 함부로 시의 황금시대를 꿈꾸지 말아야 한다. 시인이 사회의 요직자가 되는 인위적인 자기옹호도 내버려야 한다. 시인이란 본질적으로 삶의 복합적 현장에서 그 중심부가 아닌 주
-
도올 강의논란과 별도로 신간 학문적 논의 기대
도올이 말하는 우상파괴의 해석학적 행위에 도올 자신도 예외일 수 없다. 만약 우리 국민 모두가 도올을 좋아하게 된다면 그것은 도올 자신에게도 그리고 우리 사회에도 바람직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