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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과 지도를 위한 감사
72년의 이른바 「유신헌법」에 의해 국회의 국정감사권이 없어진 이후 상대적으로 감사원의 역할과 책임은 무거워졌다. 더욱이 부정·부패가 커다란 정치·사회적 문제로 대두한 70년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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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체력·담력 키워 장사를 꿈꾼다|마산시 회원동 마을
샅바를 움켜쥔 팔뚝에 동아줄 같은 힘줄이 불끈 솟는다. 바윗덩이처럼 두 다리를 버티고 납작 허리를 굽힌 채 어깨를 맞댄 모습은 용호상박 의 형. 『으랏찻차!』휘영청 굽었던 허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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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후지사와」종신「명예기성」에
『첫「타이틀」만은 반드시 손에 넣는다』는 신화를 남기고있는 일본바둑계의 거성「후지사와」(등택수항·56) 9단이 일본최고의 바둑「타이틀」전인 기성(독보신문)전에서 5연패의 위업을 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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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장식 과연 효험이 있나|전문가가 보는 허실
최근 몇년사이에 정력강장식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이틈을 타서 생사탕이니, 흑염소탕·자라탕·개소주 등이 경력과 원기를 돕고 지병까지 고친다고 선전하는 동물성 자연식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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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5)제72화 비규격의 떠돌이 인생(22)|김소운|포석 조명희
그해 시대일보가 창간되었다. 「제국통신」의 단 하나 조선인기자인 내가 지사장을 대신해서 같은 「명치정」- 지금의 「유네스코」회관 옆 골목에 있던 시대일보사로 축의를 표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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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산이요, 물은 물』은 불법 진리 설파한 것|이성철 종정 법어 해설|이지관 스님 (동대 불교대 학장)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짤막한 한마디 법문만을 전한 채 끝내 종정 추대식에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이성철 불교 조계종 종정-.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미국 제40대 「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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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김현재(경희대 한의대 교수)
약 중에는 단순히 범의 통증만을 치료하는 치료약이 있는가하면 또 각 장기의 생리 기능을 강화하여 병을 예방하고 치료해주는 보양 약이 있다. 그러므로 보양약, 즉 보약은 여러 종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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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염소가 돈을 물어온다-김해군 진례면 평지부락
『매애-.』 『매애, 매애-.』 어미 염소가 부르는 소리에 새끼염소들이 화답(화답)한다. 잔설이 희끗희끗한 넓은 초지(초지)위로 염소 떼를 모는 목동의 한가로운 모습은 너무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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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 도로에|노상 주차장
서울시는 16일 날로 더해 가는 도심지역의 주차장난을 덜기 위해 이면도로 곳곳에 노상 주차장을 마련키로 하고 현재 폭8m이상의 도로에만 가능한 주차지역 설치 지역을 폭6m이하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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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 새해 1호들
81년 새해 아침의 아기탄생 1호는 김대철씨(40·운전사·서울 성수동 338)의 첫아들. 김씨의 부인 김육녀씨(30)는 구랍 31일 하오 10시쯤부터 입원하고 있던 한양대 병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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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야의 종
한해 마지막날을 「제석」이라 한다. 『동국세시기』나 『열양세시기』등에 보면 제석풍속에 재미있는 것이 많았다. 섣달 그믐날 저녁에 사당에 절을 하고 어른들에게도 절을 하는데 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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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0)제 71화 경동 80년(18)3·1운동
3·1독립만세운동에 적극 참여한 우리학교학생들의 드높은 함성은 경성고보의 「이미지」를 새롭게 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본교생들을 친일이나 하는 집안의 자제쯤으로 과소 평가했던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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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호 무인도에 흑염소 방목|강원도 춘성군 북산면 대곡리 박대석씨
○…내륙의 바다 소양호 한가운데에 있는 무인도에서 흑염소들이 왕국을 이루고있다. 강원도 춘성군 북산면 대곡리 앞 2만여평의 섬에는 흑염소 80여마리가 어떤 침입자의 위협도없이 멋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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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점
「서비스」 업계의「세일」에 뒤따라 정육점도 「세일」대열에 뛰어들었다. 서울압구정동 한양 「아파트」단지 시장 내 영양점육점은 이달초부터 가게 「쇼윈도」에 『우족·사골 「세일」 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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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바른 빵먹여 소·개4백마리훔쳐|5명구속
서울시경은 10일「트럭」을 몰고다니며 개와 소만을 전문으로 훔쳐온 문성찬(27·경기도이천군부발면)·이충구 (28·주거부청) ·이금복 (31·서울홍제2동147의8)씨등 3명을 특수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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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책임
명말의 석학인 여신오는『신금어』에서 인물을 6등급으로 나눈 적이 있다. 제1급의 인물은 관후 심심하고 자기가 잘났다고 내색하지 않으면서 은근히 사람들에게 복을 베풀어준다. 제2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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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것은 각자의 성실성뿐
『어디 계세요?』 아침 신문을 읽다가 갑자기 적의를 품고 그(남편)를 소리쳐 부르니까 그는 양볼에 비누거품을 잔뜩 묻히고 『왜 그래?』하는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다. 『도대체 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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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통값
지난 한해동안 술값으로만 날려버린게 1조원이 넘는다고 새삼 놀란다. 어떻게 그 많은 돈을 남몰래 탕진할 수 있었느냐고 주부들의 서슬도 퍼렇다. 하나 마시고 싶어서 마신 것도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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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각 종이 금갔다"
정밀조사결과 금이 간 것으로 밝혀진 서울보신각종(보물2호)이 계속 타종돼 원형보존이 어려워지는 등 수난을 겪고있다. 보신각종은 지난해 3·1절 기념 타종때 「이상」이 발견돼 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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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가·@춘
이 어지러운 만감 얼마를 씻어야 네가 되랴 솔숲엔 파르란 기미 다대다대 나붙었고 목계천 차돌을 치는 소리 육조처럼 들린 하늘. 벌목의 도끼소리 스무해는 더 지났어도 보롱산 산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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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개 보신탕 해먹은 여인
○…서울서부경찰서는 길 잃은 진도개로 보신탕을 해먹은 박학실씨(50·여·서울 진관 외동 308)를 점유이탈물 횡령혐의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19일 길을 잃어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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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야 보신각 타종
경신년새아침을 알리고 80년대를 맞는 제야의 종소리가 1일 새벽0시 서울종로구 보신각에서 울려퍼졌다. 정상천서울시장·김찬회제1부시장·김명연제2부시장·이순구시경국장등이 33번 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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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1호들」
80년 새해 아침의 아기탄생 1호는 하희재씨(31·은행원·경기도 부천시괴안동177삼우「아파트」2동204)의 첫 딸. 하씨의 부인 윤형노씨(28)는 구랍31일 하오9시쯤부터 을지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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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개발 그늘서 중병을 앓는 문화재 소생 시킬길 없나
근대화를 향한 새로운 도시개발로 귀중한 고도문화재들의 역사환경과 품위가 크게 훼손되고 있어 이들 문화재를 적극 보호하기위한 강력한 대책이 요망되고 있다. 서울의 「남대문」 (국보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