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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黨 나갈테면 나가라"
민주당이 심상찮다. 대북 송금 특검법이 공포되고 당 개혁안이 사실상 무산 위기에 놓이면서 신.구주류 간 갈등이 다시 터져나오고 있다. 신주류는 "구주류가 호남을 볼모로 잡아 기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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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盧·鄭 후보단일화 가능할까-두자릿수 지지율… "포기 못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대통령후보와 '국민통합21'의 정몽준(鄭夢準)의원 간 후보 단일화는 대선의 으뜸 관심사다. 여론조사는 단일화가 될 경우 선두가 바뀔 수 있음을 보여준다. 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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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격전지
8·8 재·보선 선거운동이 종반으로 접어들고 있다. 13개 지역 가운데 상당수는 판세의 윤곽이 드러난 상태다. 이로 인해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원은 접전지로 집중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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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해부]위기의 민주당
민주당 서울 출신 A의원(초선)은 최근 열흘간 외국을 다녀왔다. 의원 외교 차원의 공식 출장이나, 개인적으로 볼 일이 있어서가 아니었다. 어지러운 당내 문제에서 벗어나려는 일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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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법정신 훼손·선심성 논란
민주당이 22일 김대중 대통령에게 8·15 광복절 대사면(赦免)을 건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규모도 여러 분야에 걸친 대폭적 사면·복권을 건의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면은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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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대통령측근 공격 脫DJ로 선회여부 촉각
민주당 한화갑(韓和甲)대표가 김대중(DJ)대통령의 '측근 책임론'을 들고나왔다. 19일 국회 대표연설에서 DJ 아들들의 비리 문제를 언급하면서다. 韓대표는 "비리를 막지 못한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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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석고대죄해야 하나
한나라당 서청원 대표와 민주당 한화갑 대표의 국회 본회의 대표연설은 하나같이 기대에 전혀 못미친다. 50여일간의 식물국회를 사죄하는 의미에서라도 뭔가 희망차고 신명나는 대목을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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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벌점 '사면' 잘했나 못했나
정부가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운전자들의 벌점을 특별 감면한 조치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린다. 한편에서는 가벼운 실수로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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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되려고 의원 사퇴?
한나라당 전재희(全在姬)의원이 8일 전국구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다음달 8일 열리는 경기도 광명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다.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국회의원을 그만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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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금委 파행
지난해 2월 출범한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위원장의 잇따른 중도사퇴와 이진설 위원의 해촉 등으로 흔들리고 있다. 이에 따라 69조원의 공적자금 손실 분담 등 정부의 공적자금 집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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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한심한 판결 시비
사법부의 선거법 위반 판결에 대한 한나라당의 반응은 한심하다. 이틀 전 서울고법은 선거법을 어긴 민주당 의원 4명을 놓고 한명만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형량을 내리고, 나머지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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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청산 다짐 겉치레인가
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당 내분을 일단 추슬렀다. 국정의 한 축으로서 민주당이 당직개편 등을 통해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은 다행스럽다. 8·8 재·보선까지의 미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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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빌라 시비 더 못참아"
한나라당 대선 경선주자인 이회창(會昌·얼굴)후보가 17일 민주당의 '빌라 의혹'공세에 쐐기를 박고 나섰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사과하지 않으면 정권 퇴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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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만 잡으면…"의 야당 법의식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으면 반드시 살려낼 것이다." 한나라당 유성근 의원 후원회에서 쏟아진 당 지도부의 발언은 충격적이다. 兪의원은 4·13 총선 때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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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시론] 1. 이제는 정당 민주화다
올해 예정된 두차례 선거를 통해 3金시대의 정치를 넘어서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정당과 선거를 연구하는 40대 학자들이 지난해 말부터 여러 차례 토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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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삼 칼럼] 개혁, 시간만 흘러간다
요즘 일본과 우리나라 기업들에서는 실패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그 해결책의 모색을 새로운 발전전략으로 삼는 이른바 '실패학' 연구가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실패를 하면 그저 관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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巨野, 정부 주요정책 잇따라 뒤집어
한나라당은 21일 교육위에서 교원정년 연장안을 표결로 통과시켰다. 1999년 국민회의(민주당 전신)가 주도해 65세에서 62세로 낮춘 것을 부분적으로 되돌렸다. 한나라당의 표결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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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 최고 인터뷰] "DJ 말려도 때 되면 '차기' 표명"
10.25 재.보선 패배 후 벌어진 민주당의 권력갈등 속에서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은 쇄신파와 근접해 있다. 그 와중에 韓위원은 동교동계 구파인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은 물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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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에 바란다] 3기 독자위원회 10월회의
중앙일보 제3기 독자위원회(위원장 金鼎基한양대 교수)가 지난 29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려 본지 10월 보도 내용과 편집 방향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金위원장과 신종원(辛鍾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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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후보 조기선출론' 여권 파워게임 시작됐나
여권에서 제기된 '차기 대선후보 조기 선출론'이 민주당 내 계보간의 파워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28일 "10.25 재.보선 패배 뒤 권력 내부의 쟁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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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후보 조기선출론' 여권 파워게임 시작됐나
여권에서 제기된 '차기 대선후보 조기 선출론'이 민주당 내 계보간의 파워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28일 "10.25 재.보선 패배 뒤 권력 내부의 쟁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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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민심수습 본질을 알아야
10.25 재.보선 참패 후 여권의 움직임은 아직도 사태의 본질을 모르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게 한다.'민심 이반'이 완패의 근본 이유라면서도 나오는 처방들은 국면 호도 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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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탁한 재·보선 각당 표정] 한나라
한나라당은 자체 여론조사를 토대로 세곳 전승을 기대하며 개표 진행 상황을 지켜봤다. 그러나 서울 구로을과 동대문을의 경우 결과를 낙관할 수 없는 접전이어서 초조한 모습이었다. 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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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고소 고발이 능사 아니다
정치의 개념조차 정립 안된 정치인들로 인해 정치가 한없이 표류하고 있다.'이해의 조정'은 정치를 누가 어떻게 정의(定義)하건 반드시 등장하는 기본 개념이다. 그러나 우리 정치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