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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제국' 미국은 어디로] 1. 고독한 거인의 마이 웨이
뉴욕 맨해튼 남쪽의 그라운드 제로.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빌딩이 서있던 자리다. 묵시록적 충격의 흔적이 사라진 그라운드 제로는 사방에 안전망이 둘러쳐진 20에이커(약 2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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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기 아랍國서 첫 게양
이스라엘 국기가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에 게양됐다. 아랍권의 금기를 깬 것이다. 다음주 세계은행(IBRD).국제통화기금(IMF) 공동회의가 개최될 두바이의 국제회의센터 벽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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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의 스타 데이트] '지금은 라디오 시대' 진행 최유라
대중에게 일거수 일투족이 노출돼 있는 연예인들. 하지만 정작 일상에서 그들의 진솔한 모습은 좀처럼 드러나지 않는다. 이웃집 언니나 누나처럼 친근한 방송인 김미화씨가 유명 연예인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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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풀벌레와 함께 듣는 클래식
여름철이 오면 미국 교향악단들은 야외공연장으로 무대를 옮긴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는 뉴욕주 북부의 온천 휴양지에 있는 새러토가 스프링스 아트센터(SPAC.사진)로, 보스턴 심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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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불 끈 어둠속에서 작품 보다
'너 어디에 있는가?'전이 열리는 서울 동숭동 마로니에 미술관은 캄캄하다. 전시장은 블랙 박스가 된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전시에 조명이 필요 없다고 본 전시기획자의 생각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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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촌 개·보수… 내년 1월 분양자 입주
대구 U대회의 폐막으로 선수촌은 3일 폐촌식을 가지며, 조직위원회는 연말까지 해체된다. 선수촌 본부는 3일 자원봉사자.운영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폐촌식을 갖기로 했다.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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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시설·운영 지상 점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페라.발레.뮤지컬은 물론 교향악단 공연도 가능한 전천후 공연장으로 거듭난다. 독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가 오페라.콘서트 무대로 쓰고 있는 젬퍼 오퍼의 경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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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페라하우스 7일 개관
대구시 북구 칠성동 옛 제일모직 자리. 이곳엔 요즘 거대한 그랜드피아노의 형상을 한 백색 건물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7년여의 산고 끝에 7일 개관 테이프를 끊는 대구오페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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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마로니에미술관 '공원 쉼표 사람들'展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은 하루 드나드는 이가 어림잡아 3천명이 넘는 도심의 쉼터다. 놀이터에 나온 아이들부터 농구를 즐기는 청소년, 배드민턴을 치는 가족, 나무들 사이를 거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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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열 재산 직접 처분하겠다"
굿모닝시티 분양 비리사건이 급기야 피해자인 상가 분양 계약자들이 윤창열(尹彰烈.구속)대표의 집을 집단 점거하는 사태로까지 발전했다. 계약자협의회 측은 27일 "尹씨의 집과 승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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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동백에 가보자" 북새통
29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 모델하우스는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한라건설 등 8개업체들은 지난 25일 분당 신도시 오리역 인근과 주택전시관 등에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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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제주 사투리와 만난 서예
서예와 사투리의 만남. 이 조합이 왠지 어울릴 것 같지 않다고 느낀다면 서도(書道)에 대해 '꽉 막힌 사람'이라는 게 제주의 서예가 한곬 현병찬(玄昞璨.63)씨의 생각이다.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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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예술과 과학이 빚는 新세계로 …
"2013년 7월 23일에 뜰 달은 오늘 밤 달과 같을까 다를까"라고 누군가 물었다. 과학자라면 지난 10년 동안의 기상 자료를 분석하려고 컴퓨터 앞으로 달려갔을지 모른다.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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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사기는 비싸고…아하! 인터넷 대여점
재미있어 보이는 DVD 타이틀이 새로 출시되었다는 정보를 들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과거 비디오를 빌려다 보던 때의 관성에 젖어 동네 대여점을 찾는다면 낭패를 볼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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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함락 100일] 2. "해방은 좋지만 美 軍政은 싫다"
"사담 후세인도 밉지만 군정도 싫다." 이라크에서 최근 가장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다. 후세인과 군정에 대한 이라크인들의 평가가 공공연하다. 바그다드 점령 직후와 비교해 후세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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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황찬란 伊 콘서트홀 알고보니 공장 리뉴얼
로마.밀라노.베네치아.나폴리.파르마.토리노…. 이탈리아는 오페라 발상지답게 도시마다 유서깊은 오페라극장이 많다. 하지만 오케스트라 단독 공연이 가능한 심포니 전용홀은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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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철기문화 루트 한·러 공동 발굴단 조사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러시아 과학원 시베리아 지부 고고학 민속학 연구소와 공동으로 오는 5일부터 연해주 블로치카 유적을 발굴 조사한다. 블로치카 유적은 두만강 유역의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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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아르침볼디 극장으로 오세요
밀라노를 찾는 방문객들이라면 한번쯤 찾게 마련인 두오모 광장. 이곳 택시 승강장에선 오후 6시45분부터 7시까지 '라 스칼라 오페라'라는 글씨가 새겨진 셔틀 버스가 5분 간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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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의 어제·오늘] 자연 숨쉬는 패션·금융·IT 중심지로
도심 속의 생태공간을 되살리고 주변은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지구로 탈바꿈한다-. 서울시가 구상하는 청계천 복원의 청사진이다. 청계천 복원은 6백년 고도(古都)인 서울의 역사·문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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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사진 등으로 보는 '영화 상영 1세기'
1903년 6월 23일치 황성신문은 한성전기회사가 '활동 사진'을 돌린다는 광고를 실었다. 한국 최초의 영화 상영을 알리는 기록이다. 한국인이 영화 감상을 시작한 지 1백년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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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0개 도로 손금보듯 지휘
25일 오후 3시 서울 서소문 서울시청 별관 13층. 강당으로 쓰이던 이곳이 지난 주말부터 첨단 교통정보 상황실로 변했다. 서울시가 7월 1일 청계천 복원공사를 앞두고 시내 교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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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로~청계4가 '10景' 조성
서울시는 24일 청계천 복원구간의 기본설계를 확정 발표했다. 공사는 복원대상 구간인 중구 태평로~신답철교(5.8㎞)를 약 2㎞씩 세 구간으로 나눠 진행된다. 서울시는 각 구간을 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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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산책] 전통과의 어울림-인사아트센터
전통거리에 들어선 현대적인 건물. 이질적으로 느껴지기 쉬운 조건이다. 그러나 서울 인사동 한가운데 위치한 인사아트센터(사진(上), 오른쪽은 실내 모습)는 이질감 없이 거리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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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향기] "아빠, 나 비행기 사줘"
이제 일곱살 되는 막내 아이가 아침 잠에서 깨자마자 제 아빠에게 말했습니다. "아빠, 나 비행기 사줘." 너무 느닷없고 엉뚱스러운 주문이라 갑자기 풋, 웃었습니다. 아이는 기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