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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공연장 순례] 6. 도르트문트 콘체르트하우스
26년 전 학생 시위대가 골목을 가득 메웠던 독일 도르트문트 브뤼크 거리는 시민들의 기피 대상이 된 지 오래다. 마약과 폭력이 판을 치는 사창가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1992년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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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창덕궁, 車 매연·진동에 담장 훼손
이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서울시내 창덕궁도 몸살을 앓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돈화문에서 북촌을 따라 이어지는 서편 외곽 담장 곳곳에는 파손돼 떨어져 나간 흔적과 금이 간 자국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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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공 묘기 보려 줄 섰습니다"
브라질의 축구스타 호나우디뉴와 일본의 이나모토가 거리에서 공으로 재주를 부리고 있다. 이때 공중에서 미스터리 스틱맨이 내려온다. 그는 초인적 동작으로 신기(神技)를 보여준다. 멍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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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석에서] 세종문화회관 재개관 공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이 1년간의 리모델링을 끝내고 3월 2일 새로 문을 연다. 3천8백22석에서 3천75석으로 객석을 줄여 의자 의 앞뒤 간격을 넓혔고 앞사람 의자 뒤에 액정 자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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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공 묘기 보려 줄 섰습니다"
브라질의 축구스타 호나우디뉴와 일본의 이나모토가 거리에서 공으로 재주를 부리고 있다. 이때 공중에서 미스터리 스틱맨이 내려온다. 그는 초인적 동작으로 신기(神技)를 보여준다. 멍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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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 냄새' 말끔히~유해물질 줄여주는 제품 잇따라
중소 제조업체들이 '새집 증후군(Home sickness syndrome)'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새집 증후군'이란 새로 지은 아파트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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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변 카페·서점 등 입주 시키자"
복원되는 서울 청계천 연변 건물의 1층에는 식당.카페.서점 등 '가로친화적 상업시설'을 설치하도록 의무화해 시민의 발길을 끄는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정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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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젊은 작가들은 무슨 생각할까
새 얼굴은 풋풋해 좋다. 낯익은 관습에서 벗어난 새로움이 기존 판에 활력소가 된다. 미술전문지 '아트 인 컬쳐'(대표 이규일)가 2000년 시작한'뉴 페이스(New Face)'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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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산책] '대나무의 장엄함' 이재삼展
이재삼(44)씨는 그림이 손의 노동임을 새삼 일깨워주는 화가다. 치밀하고 촘촘한 사실적 묘사로 드러난 대나무 숲은 흑백이면서도 다양한 색깔을 뿜어낸다. 4일부터 29일까지 서울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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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광안대교 안전하다"
부산시는 2일 광안대교 앵커리지 하층부 구조물과 주탑 받침 벽면 균열 등에 대한 1차 안전진단 결과 교량 본체 구조물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박봉진 건설본부장은 "침하 현상은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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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 구조물 침하
국내 최장(7.42㎞)의 해상 현수교로 부산의 상징물인 광안대교가 개통 1년 만에 일부 구조물에 침하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시건설본부는 1일 광안대로의 현수교 케이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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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웰빙] 서울 신촌 '쭈사모'
"주꾸미는 낙지 새끼다." "웃기는 소리 마라. 문어 새끼다." "그럼 낙지는 주꾸미 형이냐?" 술상을 차려놓고 서로 침을 튀기며 소모적인 논쟁을 벌인다. 술자리를 끝내고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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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클로즈 업] 맵시있는 부엌
독신 남녀와 신혼 부부들의 작은 집에도 물론 부엌은 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가스레인지를 켜 본 것이 언젠지 기억이 안 난다"는 당신. 지하철역에서 산 토스트를 씹으며 이른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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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家] 우리茶 연구가 이연자씨의 우이동 문수원
▶ 액운은 막고 행복은 담고. 참 오랜만에 만나는 성주단지다. 어릴 적 안방 시렁 위에는 쌀을 담아 창호지로 봉해놓은 성주단지가 있었다. 어른들은 성주가 집안의 안녕과 화복을 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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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페트라, 황톳빛 협곡에 안긴 지붕 없는 박물관
◆요르단은 '삽질' 중 요르단. 세계 지도를 펼쳐놓고 한참을 들여다봐야 찾을 수 있는 나라다. 중동 정세를 전하는 뉴스 시간에 한두번쯤 들어본 것도 같기도 하다. 아마도 우리가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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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家] 작가 송혜근의 혜화동 조린헌 (照隣軒)
▶ 김효만은 가로가 긴 직사각형 창을 유난히 선호한다. 그가 지은 살림집 벽면에는 늘 좌우 길쭉한 채광창이 나있다. 열리지 않는 이 창은 그대로 바깥풍경을 담는 기분좋은 그림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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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장 순례] 2. 빈 슈타츠오퍼
1869년 5월 25일 모차르트 '돈조반니'의 독일어 공연과 함께 개관한 빈 슈타츠오퍼는 원래 마(馬)시장이 있던 곳이었다. 당시 28세였던 요제프 1세는 빈 구시가지를 둘러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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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판 '토지' 原作에 도전하다
올 한 해 우리네 안방에 대하물이 넘실댈 것 같다. TV방송사마다 수십억원을 들여 50부작 이상의 대작 드라마를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MBC는 한 재벌일가의 도전과 좌절을 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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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꽁이·고라니… 골프치며 보세요
서울 난지도 대중골프장이 맹꽁이와 너구리.고라니가 이따금 출몰하는 '생태 골프장'으로 올 봄 문을 열게 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맹꽁이 이동통로와 습지를 새로 조성하기로 함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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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공연장 순례] 1. 빈 무직페어라인
새해 아침 전세계 음악애호가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요한 슈트라우스의 경쾌한 왈츠와 함께 이탈리아 산레모에서 공수해온 꽃으로 수놓은 빈 무직페어라인의 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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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마당] 에펠탑 벽면에 온통 한글 낙서
며칠 전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관광했다. 에펠탑 정상에 가려면 탑 하부의 경사면을 오르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린 뒤 다른 엘리베이터로 갈아타야 한다. 내가 탑을 찾은 날 밤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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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유치장에 햇살을…양주·구리署 천장에 투명창 달아
'경찰서 유치장에 햇살이…'. 어둡고 추운 일선 경찰서 유치장이 따스하고 밝은 햇빛이 비춰지는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문을 연 경기지방경찰청 산하 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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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家] 전남 담양 송일근씨 '허허공방'
미국 뉴저지에 이민가 사는 독자 김혜경씨가 e-메일을 보냈다. 자기가 고국에 숨겨 두고 떠난 마음 속 비밀의 화원을 소개하겠다고, 거기 가면 인간문화재 같은 부부가 산다고. 농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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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Leisure] 체험 테마가 있는 여행
지금은 한해 3백만명이 찾는 관광 명소지만 경복궁은 우리네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조선 왕조 얘기만은 아닙니다. 일제를 거치고 군사정권을 지나 오늘에 오기까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