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숨잃은 배봉환씨
2대독자인 배봉환씨는 아버지 배남식씨(80)등 8순의 부모를 모시고 3대째 이곳에서 농사를 지어온 신흥부락의 토박이. 일밖에 모르는 전형적인 농부로 신흥국교를 졸업한 뒤 바로 농사
-
대풍
우리 나라의 작황을 알려 주는 몇 가지 표현이 있다. 평년작, 풍년, 대풍. 이런 기준으로 보면 올해는 대풍이다. 농수산부는 아직 비공식 집계이긴 하지만 올해 쌀 수확량을 3천9백
-
영구는 할머니와 이삭을 줍다
□‥‥MBC-TV『간난이』(20일 밤 9시35분) 영구와 할머니는 추수가 다 되어 가는 들녘 벼벤 논에서 벼이삭을 줍고 있다. 이삭을 주워서 뭣 하려느냐고 영구가 물어보자 할머니는
-
아이의 시골여행
『엄마, 이것이 저희들 계획표예요.보세요.』 한참 동안 제방에서 뭔가 적고 있던 큰아이가 설겆이 하고 있는 내게 조그마한 종이를 멋쩍게 내민다. 『계획표라니? 무슨 계획표인데?』
-
충남 연기군 금남면반합리
금강을 끼고 끝없이 펼쳐진 들판에 누렇게 익은 벼이삭이 황금물결을 이룬다. 충남연기 군금남면반합리-괴화산기슭 아늑한 분지에 1백20여호 여양진씨가 지붕을 드리웠다. 타성받이라곤 3
-
최근 각국의 날씨와 작황|기상이변…세계농사에 먹구름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지금 세계는 이상기상속에 휩싸여 있다. 생명을 가진 물체는 모두 환경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상기상이 한번 밀어닥치면 의류·주택·식량등 어느것하
-
올여름 왜 이렇게 더운가
요즈음 지구촌은 한마디로 날씨때문에 난리다.우리나라도 덥지만 지구반대폭에 있는 미국은 지난3주일동안 전국적인 열파로 2백여명이 목숨을 잃는 불상사가 있었다.서독·이탈리아등유럽지역도
-
레바논 파병 결정 앞서 이런 점을 생각하자
지난6일 레바논 정부가 요청해 온 한국군의 레바논 파병문제는 아직도 초보적인 탐색단계에 머물러 있다. 베이루트로부터의 파병요청이 정부당국에 의해 공식 확인된 지 10여 일이 지났지
-
(6) 바늘의 문화는 끝났는가(1)
모처럼 시골에 가 보았읍니다. 노랗게 물든 벼이삭의 물결이 단풍보다도 아름답습니다. 어렸을 때 「훠어이 훠어이」 새를 쫓던 일이 생각납니다. 그러나 순간, 나는 그옛날과 전혀 색다
-
「눈가림농사 보상」 13년째
【울산=문병호기자】 피해보상금을 받기위해 농사를 짓는다. 인근공단에서 내뿜는 유독성가스로 옥답을 망친 울산시 삼산평야의 농민들은 올같은 풍년에도 수확을 못할줄 뻔히 알지만 몇푼의
-
오랜만에 버스타고 가본 시골장 김숙자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에 들어서는 것이 즐거워진다. 도시에서 말로만 듣는 풍년을 이곳에서 얼마쯤 피부로 느낄 수있기 때문이다. 탐스러운 빛깔로 익어 나와앉은 사
-
올 벼농사 대풍예상
극심했던 가뭄에도 불구하고 올해 벼농사는 77년이후의 대풍이 예상되고 있다. 수확기도 예년보다 1주일가량 빨라져 오는 20일쯤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6일 농수산부에
-
(27)폐의 방어기능
폐는 생명의 열쇠을 쥐고 있는 기관이면서도 우리의 의사로는 전혀 어쩔 수 없는 심장이나 위장·간장등과는 달리 인간의 의지에 따라 숨을 멈추는등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한 기관이다.
-
생명산업주식회사|유전공학 시대의 개막|현대판 연금술(1)
전 지구표면의 7분의1을 차지하던 사막에는 벼이삭이 패고, 한쪽에는 밀이 누렇게 익어가고 있다. 밀밭에 연결된 목장에는 하루 60∼70kg의 우유를 생산해내는 젖소(80년 한국평균
-
(81) 거름 안 쓰고 이슬만으로 길러|따기가 무섭게 팔려나가|30kg 짜리 는 3만원|광주 전국 체전 땐 심벌마크로 등장
「가을수박」. 추석을 전후로 따낸다 해서 무등산 수박을 이렇게 부른다. 광주 사람 인심만큼이나 두터운 껍질, 그 곳 젊은이들 포부만큼이나 큰 덩어리, 상냥스런 마음만큼 연하고 감칠
-
가을이 성큼|내일은 처서
23일은 휴일이자 가을이 성큼 다가선다는 처서-. 온 들판에는 어느새 벼이삭이 고개를 숙이고 푸른 하늘도 더욱 높아져가고 있다. 중앙관상대는 처서인 23일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
올벼농사 순조…풍작예상|3천8백만섬 웃돌 듯
올해 벼농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18일 현재 심은 벼의 60%가 패었다(출수). 이는 예년보다 4∼5일 빠른 것으로 벼의 생육상황도 양호해 앞으로 날씨만 좋고 병충해 방제를 철저히
-
폭염속 가으을 손짓하듯 벼가 팬다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계절은 벌써 가을을 재촉한다. 지난해 냉해로 흉작을 겪었던 벼가 올해는 불볕더위 속에 쑥쑥자라 벌써 벼이삭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 경북봉화군봉
-
신생국은 초대 대통령 즐겨 넣어|얼굴에 얽힌 얘기들
우리 나라가 건국 후 처음으로 발행한 지폐는 49년 9월1일의 10원짜리 조선은행권. 앞면의 얼굴은 독립문이고 뒷면은 한국은행 청사가 그려졌다. 36년 동안 일본의 지배를 받으면서
-
돈이 열리는 산수유-전남 구례군 산동면 원촌마을
동구 밖 큰 길에서 마을 안 샘터까지 양편 10릿길. 돌담마다 밭둑마다 지천으로 자란 산수유 (산수유)나무가「아치」를 이룬다. 노고단(노고단) 을 등에 업고 지리산맥에 둘러싸여 분
-
벼이삭 떨어져|벼 베기 서둘러
농수산부는 14일 이상저온과 일조시간 부족으로 예년에 비해 벼이삭이 떨어지는 비율이 높다고 지적, 벼 베기 적기를 놓치지 말고 제때에 베도록 지도하라고 각시·도지사와 농촌진흥청장들
-
냉해 농가 지원하도록
【광주=성병욱 기자】전두환 대통령은 9일 『냉해로 농작물 피해를 본 농민들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을 검토하라』고 정종택 농수산부장관에게 지시했다. 전 대통령은 이날 하오 세종대왕 숭
-
"기상이변을 극본한다"번지는 절미운동|"한톨의 쌀이라도 아끼자"
쌀을 아끼자-. 기상이변과 수해 등으로 농작물작황이 예년에 못 미치자 수확기를 맞은 농촌 곳곳에서는 한 톨의 쌀이라도 더 아껴서 식량난을 이기려는 절약운동이 한창이다. 충북에서는
-
공주·영동·춘천·안동지방에 콩알만한 우박 쏟아져
2일 낮 강원도춘천·춘성지방과 충남공주, 충북영동, 경북안동지방에 직경1∼3cm의 콩알만한 우박이 지역에 따라 3∼20분간 쏟아져 벼이삭이 부러지고 사과가 떨어지는 등 충남도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