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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도시를 그리며 찾아왔네, 그런데 그곳은 …
왼쪽부터 서울 ‘역삼역2’(161.1×130㎝), 베를린 ‘알렉산더 플라츠’(295×205㎝). [사진 금호미술관] 뉴욕의 골방에서 스케치한 자기 모습은 이 큰 그림 ‘생각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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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서 자란 화가, 도시의 속살을 그려내다
서용선 화가 [사진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층고가 높은 박스형 건물에 흐린 봄날의 햇살이 들락였다. 1995년 자리잡은 이곳 작업실에서 서용선(64)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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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겨냥한 ‘1호 명령’, 린뱌오와 마오 결별의 단초
1967년 10월, 경호원들과 함께한 린뱌오(가운데 줄 왼쪽 네번째)와 예췬(가운데 줄 왼쪽 세번째). 앞줄 오른쪽 두번째와 세번째가 딸 도우도우와 아들 리커. [사진 김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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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소련 의식한 린뱌오의 '1호 명령' 마오의 의심 부채질
1967년 10월, 경호원들과 함께한 린뱌오(가운데 줄 왼쪽 네번째)와 예췬(가운데 줄 왼쪽 세번째). 앞줄 오른쪽 두번째와 세번째가 딸 도우도우와 아들 리커. 린뱌오(林彪·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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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민주정치와 국가 운영의 효율성
이홍구전 국무총리·본사 고문민주정치가 국가 권력의 정통성을 담보하는 데 필수요건임은 쉽게 수용할 수 있다. 그러나 민주화가 과연 국가 운영의 효율성을 보장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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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에 소집된 회의, 제거되는 ‘린뱌오의 남자들’
원수 네룽쩐(왼쪽 첫번째), 허룽(왼쪽 세번째), 저우언라이(한 가운데), 덩샤오핑(맨 오른쪽) 등과 함께 공원을 산책하는 마오쩌둥과 린뱌오(왼쪽 두번째). 1960년 1월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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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새벽 4시에 소집된 회의, 제거되는 '린뱌오의 남자들'
원수 네룽쩐(왼쪽 첫번째), 허룽(왼쪽 세번째), 저우언라이, 덩샤오핑 등과 함께 공원을 산책하는 마오쩌둥과 린뱌오. 1960년 1월 24일, 광저우. 린뱌오(林彪·임표) 사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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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굴에 갇힌 '호랑이' 저우융캉
중국 공산당 기율 위반과 부패 등 혐의로 체포돼 사법 기관으로 이송된 저우융캉(周永康·사진) 전 정치국 상무위원이 산둥(山東)성 랴오청(聊城)시 양구(陽谷)현 구치소에 수감 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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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패 공직자 '호랑이 굴'에 보내
중국 공산당 기율 위반과 부패 등 혐의로 체포돼 사법 기관으로 이송된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이 산둥(山東)성 랴오청(聊城)시 양구(陽谷)현 구치소에 수감 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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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식의 시대공감] 노벨상에 냉정해야 할 이유
노벨상 발표의 계절을 맞아 사람들은 숨죽이고 결과를 기다리며 박수 칠 준비를 갖춘다. ‘간택된 별’의 나라는 민족적 축제를 벌인다. 매년 가을이 되면 지구촌 스타 탄생의 이벤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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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피해자” 우기던 푸이, 일제 만행 확인하고 통곡
1959년 겨울, 특사로 풀려난 푸이(가운데 안경 쓴 사람)는 한동안 베이징에 있는 다섯째 여동생 윈신(앞줄 오른쪽 첫째)의 집에 머무르며 형제·친척들과 어울렸다. [사진 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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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소 청소하는 황제의 부인 … 그나마도 일자리 못 구해
1956년 12월 초, 중공은 푸이를 석방하며 베이징에 거주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베이징으로 가기 위해 열차에 오른 푸이. [사진 김명호] 황제건 뭐건,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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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포로된 푸이 “거창한 이념은 사람 홀리는 도구일 뿐”
만주국 황제 시절, 일본군과 만주국 대신들에게 둘러쌓인 푸이(계단 가운데 안경 쓴 사람). 1933년 가을 만주국 수도 신징(新京. 지금의 長春). [사진 김명호] 1945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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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안중근 기념관서…中 관료 참석 첫 광복절 기념식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의 성도인 하얼빈(哈爾賓) 역사에는 한 명의 한국인을 기리기 위한 200㎡ 규모의 기념관이 있다. 중국의 대표적 영화감독인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이 흠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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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고난 새겨진 서소문공원서 … 교황 '화해의 기도'
16일 광화문 시복식(諡福式)에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전 8시55분 서소문역사공원을 먼저 찾는다. 성인(聖人)의 전 단계인 복자(福者)로 선포하는 행사다. ‘하느님의 종’,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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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BOX] 인민일보 행간서 찾아낸 린뱌오 반역의 비밀
중국 최고 지도자 관련 뉴스는 정치 풍향계다. 문화대혁명 와중이던 1971년 9월 13일 베이징 친청(秦城)감옥에 투옥된 루딩이(陸定一) 전 중앙선전부장의 부인 옌웨이빙은 린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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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한·중 지도자들의 관계 … 2005년 한국 온 시진핑, 박근혜 환대 받고 '오랜 친구' 됐다
한·중 정상들 사이의 친밀감은 표정과 몸짓에서도 드러난다. 올 3월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만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인사하고 있다. [중앙포토] “한국에선 주석에게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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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한·중 지도자들의 관계 … 2005년 한국 온 시진핑, 박근혜 환대 받고 '오랜 친구' 됐다
한·중 정상들 사이의 친밀감은 표정과 몸짓에서도 드러난다. 올 3월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만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인사하고 있다. [중앙포토] “한국에선 주석에게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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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새장 안에 가둬야 삐져나오면 또 다른 새장에
“권력을 새장(제도) 안에 가두고 새장 바깥으로 삐져나오는 관료들은 또 다른 새장(감옥)에 가둬야 한다.” 지난 11일 베이징대에서 열린 반부패 한·중 대토론회 직후 만난 리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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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사역원선 외국어 안 쓰다 적발되면 곤장 세례
한국엔 영어 광풍이 분다. 영어를 못하면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을 꿈꾸기 힘들다. 외국어 교육에 관한 우리의 자화상은 무엇인가. 조선은 외국어 교육 체계를 단단히 만들었다.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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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 조선시대 사역원선 외국어 안 쓰다 적발되면 곤장 세례
조선 시대 일본어 회화책 『개수첩해신어』와 몽골어 회화책 『몽어노골대』(오른쪽)의 한 페이지. 출처『사역원 역학서 책판연구』, 고려대 출판부 서울 세종문화회관 뒤편, 정부서울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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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학생 퇴학시키고 도피자금 몰래 대준 장멍린
국민당 최대 계파 중앙구락부(CC)를 이끌던 천궈푸(陳果夫앞줄 가운데)와 함께 전국 대학교수 검정위원회를 마친 교육부장 시절의 장멍린(앞줄 왼쪽 다섯 번째). 192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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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아베, 안중근 기념관에 가보시라
최형규베이징 특파원 안중근은 대한국인이다. 그의 유묵도 그렇게 말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대한국인이 아니었다. 이미 세계인이었다. 동양을 떠나 인류의 대의, 즉 평화와 자유를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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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마지막 황제(溥儀)와 “최종전쟁론”
“울지 마 곧 끝난다” 중국의 중심은 베이징이다. 그리고 베이징의 중심은 자금성이다. 경산(景山)에 올라 자금성을 내려다보면 나무는 없고 고래 등 같은 황금기와의 물결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