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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복의 동사강목 “단군 이야기는 허황, 이치에 안맞아”
만주 길림성 집안현에 있는 고구려 시대의 각저총(角抵塚) 벽화. 두 장정이 씨름하는 왼쪽 구석에 작은 호랑이와 곰 한 마리가 앉아 있다. 고구려 시대에도 단군신화가 이어졌다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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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과 고통은 좋은 약, 전화위복의 기쁨을 줍니다”
무비 스님은 13일 서울 잠실 불광사 유치원에서 2시간 동안 불교와 인생을 설파했다. 신동연 기자 광풍제월(光風霽月). 인품이 고매하고 마음결이 깨끗하여 마치 맑은 날의 바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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닦음과 실행 겸비 … 어리석음 꾸짖지 않는 지혜자
출가자가 닦음(修)과 실행(行)을 겸비하기는 쉽지 않다. 닦음을 내세운 나머지 실행이 가난하거나, 실행을 앞세운 터라 닦음이 뒤로 밀려 아예 사라지기도 한다. 그래서 원효 스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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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거리를 품은 사찰, 봉원사
* 산책을 즐기되 조금 더 깊이 걷고 싶다면, 단연코 사찰을 권합니다. ‘깊은 산중에 숨어 있는 사찰’이라는 이미지는 사찰에 대한 몇 가지 오해 중의 하나입니다. 마음 뉘일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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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 수덕사 대웅전 건립 700주년 다양한 행사
수덕사 대웅전에는 700년 세월의 무게와 운치가 담겨 있다. [중앙포토] 충남 예산 수덕사는 18일 ‘대웅전 700주년 기념대법회 및 수덕사 창건 1409주년 개산대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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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엔 판사, 주말엔 법사
“나무~ 묘법연화경~” 지난달 30일 오후 7시 충남 보령 무진사. 어둠이 내려앉는 고즈넉한 산사에 독경 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오후 7시에 시작해 이튿날 오전 5시에 끝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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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미술 정수 ‘사경변상도’ 아시나요
일본 교토국립박물관이 소장한 ‘대방광불화엄경’의 일부. 중국 원나라(1291) 에서 제작됐지만 화풍으로 보아 고려에서 건너간 스님의 솜씨로 추정된다.불교 그림 중에 불상 뒤 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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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생각없이 무턱대고 걷고 있는가?
"인생은 ‘하루들의 집합’이다. 하루를 장악하지 못하면 인생이 날아간다는 뜻이다. 하루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습관이다. 좋은 습관이 몇 분, 몇 시간만 잡아주어도 하루는 아주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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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한글박물관] 옛 한글 희귀문서 인터넷으로 본다
한글 창제 이후 간행된 한글 고문서 자료의 원문을 모두 검색할 수 있는 '디지털 한글박물관'이 개설된다. 오는 9일 한글날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홈페이지 주소는 (http://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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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薔薇戰爭 제1장 序章
엔닌이 기록한 것처럼 '장보고가 처음으로 지은 절'이었던 적산법화원에서는 겨울과 여름에 두번 강회가 열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 강회는 모두 신라의 말과 신라의 양식에 따라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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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석보' 권20 새롭게 발견
조선 세조 5년(1459년)에 편찬한 한글 초기 문헌 '월인석보(月印釋譜)' 가운데 권20이 새롭게 발견됐다. 한성대 문헌정보학과 강순애(姜順愛.45)교수가 이번에 공개한 권20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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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들한들 길가에 피어난 코스모스
Joins 오현아 기자 # 우리 땅 풀꽃의 생태와 문화적 의미 〈피어라 풀꽃〉(이남숙ㆍ여성희 지음, 다른세상) 한들한들 시골 길가에 연보라색 코스모스가 피어날 때입니다. 먼지 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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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재 기능보유자 벽응 대종사 타계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로, 영산재(靈山齋 : 석가모니가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하던 모습을 재연한 불교의식)기능보유자인 태고종 벽응(碧應ㆍ속명 장태남ㆍ張泰男)대종사가 25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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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불가사의 (8) -한국인의 미소 마애불
한반도에 있는 山寺의 한 ‘양식’으로 꼽을 만한 마애불. 한국인들은 그 마애불 앞에서 무엇을 기원해 왔을까. 삼국시대 법화사상·미륵사상, 통일신라의 밀교, 고려의 미륵신앙, 조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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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를 열며] 하심(下心)
뭐라더라. 예수는 "오른 뺨을 맞으면 왼 뺨마저 내놓아라" 고 하고, 석가는 "맞았을 경우 병신되지 않은 것을 감사하라" 고 했다던가. 세속을 떠나 승려가 되기 위해 절에 들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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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를 열며]淸淨行을 위한 믿음
이종기 (李宗基) 변호사와 관련해 일어난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어지럼증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처음에는 변호사.알선책.검사.판사 사이의 고리 관계를 문제삼는 듯했는데,징계를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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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로 가는 마음]2.시인 윤제림의서산 開心寺
이 가을 들어 세 통의 부고 (訃告) 를 받았다. 불과 한 열흘간의 일이다. 가까운 이들이 당한 상사 (喪事) 여서,가뜩이나 애잔한이 계절을 더욱 스산하게 만들어버린 전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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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신간]컬러 큰 성경 外
◇ 컬러 큰 성경 (편찬대표 김의환) =현대인들의 감각에 맞게 큰 글자와 컬러사진들을 실은 성경. 글자를 키우고 성경 본문의 이해를 돕는 사진과 지도등을 컴퓨터를 이용해 입체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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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對 50'
매년 정초가 되면 1년의 운세를 점쳐 보고 싶어하는 부녀자들이 많다.“보는 사람”가운데는 관상.수상.골상이나 각종의 사주(四柱)처럼 옛 사람들의 일생 운명통계학을 이용해 상담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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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진아비와 感官淸淨
『법화경』 범사공덕품을 읽어보면 뜻밖의 가르침이 나온다.사람이 열심히 도를 닦으면 육근청정(六根淸淨),즉 여섯가지 감각기관이 청정해진다고 하는데 단순히 깨끗해진다는 뜻이 아니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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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銅銀入絲 향완
마다 9월이 되면 일본은 극성스럽다는 표현이 딱들어맞을 정도로 부산스러운 단풍관광철이 시작된다.이때 웬만한 관광지에는 사람들이 도시 못지않게 넘쳐난다.특히 볼거리나 고적(古蹟)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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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와 變裝게임
모든 선거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지방자치선거에서도 많은 후보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온갖 좋은 일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그런데후보들의 금빛 찬란한 약속과 감언(甘言)에 대해 냉소적인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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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동국大 역경원장 金月雲 큰스님
광릉(光陵)에는 세조(世祖)이유(李.1417~1468)가 묻혀 있다.그는 권력에 미쳐 조카를 위협해 왕위를 빼앗고는 급기야 폐위된 조카를 죽였다.그러나 정권을 잡은 다음에는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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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誕日행사 축소.내실화-소외되고 가난한 이웃에 중점두기로
우선 제등행렬의 경우 시민의 교통편의를 고려해 여의도 대신 행렬거리가 반으로 줄어든 동대문야구장을 택했다.이 사이 탑골공원 앞에서는 대한불교청년회 서울지구가 중심이 돼「시민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