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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50대, 법관보다 관대한 양형
‘가족 수입이 200만~400만원 사이의 50대 여성’. 법관보다 낮은 양형을 선택한 배심원들의 평균적 특징이다. 본지는 지난 4~5월 전국 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참여재판 31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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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재판부 만장일치 무죄 → 항소심 유죄 → 대법원 무죄
전문적 법률 지식은 없지만 건전한 상식을 지닌 일반인 배심원 9명과 법률 전문가인 합의부 법관 3명의 의견. 어느 쪽이 옳은지에 대한 정답은 없다. 하지만 이들 12명이 모두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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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법관 판단 엇갈리는 이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정한 재판을 위해 국민참여재판이 시행된 지 올해로 5년째다. 제도 도입 이 논의되던 초기에 모의 국민참여재판에 참여한 배심원들이 재판 시작 전 선서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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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국민판결’ 판사보다 엄했다
술에 취해 6세 여아를 집 안방까지 뒤쫓아 들어가 성추행한 50대 남성이 있다. 또 말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아내를 칼로 찔러 살해한 남편이 있다. 판사가 아닌 당신이라면 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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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들, 음주 범행 양형에 거의 참작 안 해
법관과 배심원은 양형을 결정할 때 어떤 요소들을 중요하게 반영했을까. 국민참여재판 판결문 분석 결과 피해자와의 관계, 합의 여부, 범행의 계획성 등이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고려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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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단이 형사사건 평결 … 기속력 없고 권고 효력만
국민참여재판은 2008년 1월 도입됐다. 사법의 민주적 정당성을 높이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한 재판을 만들기 위해서다. 처음에는 살인·강도·강간 등 법정형이 무거운 사건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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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던 6세 안방까지 따라가…국민 판결은
지난 7월 27일 성범죄(강간상해죄)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이 열린 서울동부지법 1호 법정. 재판에 참여한 배심원 9명(사진 왼쪽)이 피고인이 들어오기 전에 윤종구 부장판사의 재판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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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참여재판, 미국식 배심제로 가야 하나
대법원은 6월 중 국민사법참여위원회를 출범시켜 국민참여재판제도의 개편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형사재판 피고인의 신청과 재판부 판단에 따라 참여재판 실시 여부를 결정하고 배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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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재판 납득 못해 ‘부러진 화살’ 같은 영화 나온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이번엔 재임 시절 이야기 좀 해 달라. 재임 중 가장 큰 이슈가 됐던 것이 신영철 대법관의 서울중앙지법원장 시절 촛불사건 재판 개입 논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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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카새끼' 표현, 판사가 애들이 쓰는 말을…"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이용훈 전 대법원장이 퇴임 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26일 중앙SUNDAY와의 인터뷰에서다. 그는 재임 중에는 물론이고 퇴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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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재판 납득 못해 ‘부러진 화살’ 같은 영화 나온다
-이번엔 재임 시절 이야기 좀 해 달라. 재임 중 가장 큰 이슈가 됐던 것이 신영철 대법관의 서울중앙지법원장 시절 촛불사건 재판 개입 논란이다. 이로 인해 신 대법관은 진보진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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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신입사원 뽑듯 판사 100여 명씩 임용 안 해
B판사는 잠시 뒤 판결을 선고했다. “배심원들의 평결 결과와 법원 조사관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합니다.” B판사의 목소리가 묵직하게 법정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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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하버드 로스쿨 아시아 여성 첫 종신교수 석지영
하버드 로스쿨 아시아계 최초 여성 종신교수 석지영(38·미국명 지니석). 최근 국내에서는 그의 한마디에 관심이 쏠렸다. 국내 법관들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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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선처 호소 … 배심원들 마음 흔들려”
국민참여재판에 참석한 배심원들이 선서하는 모습. 방청석 맨 앞에 앉아 뒷모습만 보이는 사람들이 그림자 배심원들이다. [그림=김회룡 화백] 25일 오전 10시50분 대전지법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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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부통령 배심원
불멸의 걸작 ‘12명의 성난 사람들’은 배심제의 부조리를 파헤친 영화다. 촌스럽기 그지없는 1950년대 흑백영화 같지만 늘 역대 랭킹 10위권에서 맴돈다. 친부 살해범으로 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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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검찰 개혁안 비판 문건 … 갈등 새 불씨로
법원행정처 측이 지난달 검찰이 내놓은 자체 개혁안을 비난하는 내용의 문건을 만들어 한나라당 측에 제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검찰은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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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 만장일치 의견 판사들도 존중해야”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들이 전원일치로 낸 의견을 재판부가 받아들인 경우 상급심도 이를 존중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배심원 평결에 대한 항소심의 판단 기준을 제시한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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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신중해야 할 징벌적 손해배상제
미국 오리건주 대법원은 최근 담배회사에 대해 장기간의 흡연으로 폐암에 걸려 숨진 흡연자의 유가족에게 각각 7950만 달러(약 1000억원) 및 1380만 달러(약 172억원)를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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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법정풍경 바꾼 국민참여 재판
일본에서 처음 국민이 참여하는 배심원 판결이 6일 내려졌다. 도쿄지방재판소는 이날 도쿄 아다치(足立)구에서 이웃에 사는 60대 여성과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살해한 72세 피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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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문제 발생할 때마다 피플파워로 풀려 하면 옳지 않아”
김영란 대법관(左)과 콘수엘로 이나레스 산티아고 필리핀 대법관이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안성식 기자]필리핀 대법원은 대법관 중 3분의 1이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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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시민 배심원들의 판단 판사 판결에 영향 줘요
10월 서울 서부지법에서 열린 모의 국민참여재판 모습. 배심원들이 법과 증거를 바탕으로 공정하게 평결할 것을 선서하고 있다. [중앙포토] 형사재판에 일반인이 참여하는 '국민참여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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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관예우 사라지는 계기 될 것"
김선수(사진) 전 청와대 사법개혁비서관. 노동 전문 변호사인 그는 2003년 10월 사법개혁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 데 이어 2005년부터는 대통령 직속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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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참여로 정의의 향연 빛내시길
“술 때문에 죽을 죄를 졌습니다. 선처해 주세요.” 우리 사회는 언제까지 술 실수에 관대해야 할까. 전국 형사법정 어디를 가보더라도 흔히 들을 수 있는 변명이다. 내년 참여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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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범위 좁혀 인권침해·예산낭비 막아”
이득홍 대검 과학수사기획관은 공판중심주의와 배심제 등 재판제도 변화로 과학수사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고 말한다. 신동연 기자 대검 과학수사기획관실은 마약감식과 유전자감식, 문서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