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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숨기는 자와 찾는 자의 두뇌싸움 디지털 포렌식
김명환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 최근 한 기업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남긴 쪽지 한 장 때문에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쪽지에 유력 정치인들의 이름과 숫자가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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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천재소년 송유근의 첫 스승은 전철 행상인이다
누구에게나 마음속 스승이 있습니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스승을 떠올리면 그 고마움을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어 마음 한편이 애틋해집니다. 보통 사람뿐 아니라 천재라 불리는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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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 희생된 비극 터키·서방 이해따라 제멋대로 재단·이용
1 아르메니아인 학살 100주기를 맞아 세계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민들이 추모집회를 열고 있다. 2 지난달 24일 조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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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 학살 100주기] 인류의 역사적 비극을 정치적으로 악용해선 안돼
아르메니아인 학살 100주기를 맞아 세계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민들이 추모집회를 열고 있다. [AP=뉴시스] 지난달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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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금요일] 소수 인권 위한 배심제 … 77% 백인의 편견에 갇히다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의 정의는 우롱당했다.” 지난 13일 미국 백악관과 국회의사당 앞에 운집한 미국 시민 4만 명이 외친 구호다. 비무장 흑인을 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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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일본 우익의 아사히신문을 향한 광기
마틴 패클러뉴욕타임스 도쿄 특파원 우에무라 다카시(植村隆)는 33세였을 때 기사 하나로 유명해졌다. 일본에서 발행부수 2위인 아사히(朝日)신문의 탐사기자로 일하던 그는 일본군의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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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2대 1 편차도 과해 … 표 가치 ‘절반’ 누가 수긍하나
지난달 30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박한철 소장이 선거구 획정 관련 선고를 하기 위해 자리에 앉아 있다. 헌재는 선거구 인구 편차를 3대 1에서 2대 1로 줄여야 한다고 결정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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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이상한 사람 만나면 '36계 줄행랑'이 상책
카라바조(1594~96)가 1594년에서 1596년 사이에 그린 ‘나르키소스(나르시스)’. 누구나 어느 정도의 자기애(自己愛)가 있지만 병적인 자기도취자(narcissist)는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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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 '그들만의 은어'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벙커(bunker·골프장 코스 중 모래가 들어 있는 우묵한 곳), 해저드(hazard·장애물)는 골프 용어지만 법조계에서는 은어(隱語)로 차용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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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수사에 웬 꼼수 동원?
조강수사회부문 차장 범죄학자들에게 살인교사(殺人敎唆·murder instigation)는 흥미로운 연구과제 중 하나다. 흔히 ‘청부살인’으로 불린다. 돈과 권력, 욕망이 얽혀 빚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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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금 5000만원 신창원·유영철·이학만 … 결국 제보로 붙잡혀
25년째 5000만원 현상금 제자리 왜 현상금(신고보상금)은 범죄자에게 붙는 가격표다. 이 가격표에는 한 사회가 범죄를 바라보는 시각과 분노가 반영된다. 세월호의 실질적 소유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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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죽기 전 가족이 보낸 암호문 '암살자 조심하라'
미국 버지니아주 랭글리에 있는 중앙정보국(CIA) 본부 뒤뜰의 구리조각품 ‘크립토스(Kryptos)’를 배경으로 암호의 이미지를 그래픽화했다. 위 암호문을 해독해 보세요 … 정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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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침프 패러독스 外
인문·사회 ● 침프 패러독스(스티브 피터스 지음, 김소희 옮김, 모멘텀, 442쪽, 1만5000원)=사람의 머릿속에는 이성적인 부분(인간)과 우리가 통제하지 못하는 침프(침팬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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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돌아온 '구리왕' 차용규
윤창희경제부문기자 차용규 소식은 검색순위 상위에 자주 오르는 인기 소재다. 삼성물산 직원이던 그는 회사가 카자흐스탄 구리광산인 카작무스 지분을 매각할 때 이를 넘겨받고 런던 증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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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롤리타 콤플렉스
최근 불거진 유명 연예인의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에 ‘롤리타 콤플렉스’가 많이 언급된다. 일반적으로 ‘롤리타 콤플렉스’는 소아기호증으로 이해되는데, 엄밀히 따지면 소아기호증의 특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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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롤리타 콤플렉스
최근 불거진 유명 연예인의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에 ‘롤리타 콤플렉스’가 많이 언급된다. 일반적으로 ‘롤리타 콤플렉스’는 소아기호증으로 이해되는데, 엄밀히 따지면 소아기호증의 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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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김정은 닮은 아베 총리
김영희국제문제 대기자 김정은과 일본 총리 아베 신조는 사상의 좌표에서는 극과 극이지만 지독히 닮은 데가 있다. 두 사람 모두 완고한 내재적 논리로 중요한 정책을 결정한다. 국제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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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김태원]중국 내 탈북자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과 우리의 자세
2012년 3월 중국정부의 탈북자 강제 송환은 잠시 탈북자에 대해 잊고 있던 대다수의 한국인들에게 크나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연예인을 비롯한 사회 각계의 인사들은 주한중국대사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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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빨리 갖기, 가난한 여성의 서글픈 생존 전략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금융위기 등으로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세계 곳곳에서 1%(수퍼부자) vs 99%(서민층)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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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빨리 갖기, 가난한 여성의 서글픈 생존 전략
금융위기 등으로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세계 곳곳에서 1%(수퍼부자) vs 99%(서민층)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월가 점령’ 시위의 모습.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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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범죄는 줄고 있다
이창무한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형사사법학 요즘 범죄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초등학생 성폭력 사건 등 강력사건이 연이어 터져 나온 탓이다. 범죄가 급증하는데 뭐하느냐는 대책 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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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모독 영화에 폭발한 중동의 反서방 시위… 현지 전문가 긴급 진단
14분짜리 영화 홍보 동영상이 이슬람권과 서방을 동시에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분노한 무슬림은 미국·영국·독일 등 서방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로켓 공격까지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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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의 봄’ 반대 세력의 모략 오바마 화해정책 흔들려선 안 돼
관련기사 가장 악랄한 이슬람 모욕 도발 일삼는 서방 반성해야 무슬림 모독 영화에 폭발한 중동의 反서방 시위… 현지 전문가 긴급 진단 영화를 보고 흥분하지 않을 무슬림은 거의 없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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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칼럼] 영역 표시 확실하게 합시다
노재현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여자들만 그런 게 아니다. 늦은 귀갓길, 버스에서 내리면 아파트까지 인적 드문 밤길을 10여 분 걷게 된다. 나의 앞이나 뒤에 여자가 있을 경우 요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