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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문화난장] 원로 정치학자의 ‘삼국지’ 도전기
『삼국지』의 명장면인 삼고초려(三顧草廬) 대목의 일부. 제갈량이 지도를 가리키며 유비·관우·장비(시계 방향)에게 천하삼분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조선민화박물관] “인생은 백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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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음악 취향을 설계해 드립니다”
도쿄 다이칸야마 ‘티사이트’점의 전경. 도심 속의 오아시스라는 컨셉트로 디자인했다. 미래형 서점이라 불리는 일본의 츠타야 서점은 ‘문화 기획사’로도 유명하다. 라이프 스타일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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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인도에 미쳤다 … 지리산서 신화인물 2000명과 함께한 15년
마하바라따 위야사 엮음, 박경숙 옮김 새물결, 전5권 각 권 308~632쪽 2만20000~2만70000원 인간사의 모든 이야기가 담겼다. 인도 고전이자 신화인 『마하바라따』(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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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에서 금서된 사연은? 엄마에겐 교양, 아들에겐 이적?
금서(禁書)로 되돌아본 한국 현대사 ‘나쁜 책’이 있을까. 서울중앙지법이 일부 출판사와 저자가 ‘2008년 국방부의 불온서적 지정’에 반발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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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대한기독교서회 창립 120주년 기념예배 外
◆한국 개신교 최고(最古)의 출판사이자 연합기관인 대한기독교서회가 창립 120주년을 맞아 25일 오후 3시 서울 경동교회에서 기념예배를 갖는다. 1889년 10월 언더우드와 몇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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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저 어울림의 무늬, 옛 판화서 미래 디자인을 보다
얼음이 갈라진 틈으로 매화가 피어나고 대나무가 자란다. 겨울이 가고 봄이 왔음을 상징하는 빙열매죽문판. 지금 봐도 감각적인 패턴이다.판화는 판을 이용해 찍어낸 그림이다. 그림(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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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經은 조선 선비의 마음을 해독하는 비밀 코드
『심경(心經)』 이야기 ①1.『심경(心經)』이란 책 이름을 들어 보셨는지 모르겠다. 선비들의 책장 속에 꽂혀 있던 조선 유학의 가위 ‘교과서’였는데, 지금은 거의 기억하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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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출판』또다시 기승
출판계의 고질적 병폐인 중복출판이 가벼운 책읽기 바람을 타고 또다시 성행하면서 건전한 독서풍토를 해치고 있다. 잘 팔리거나 영화로 상영되는 소설 등 외국번역물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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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대형 서점-표절·저질 도서 판매 거부|『소설 동의보감』 표절 관련 「종합 서적 상조회」 결의
국내 출판계의 해묵은 병폐인 표절·중복 출판을 막는데 서점들이 앞장서 화제다. 을지서적·동화서적·태평서적·서울문고 등 서울시내 10개 대형서점들의 친목단체인「종합서적 상조회」는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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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사상 다룬 책 쏟아져
최근 들어 노자·장자 등의 도가 철학을 다룬 책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상당한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 노장관련 서적들은 단순히 원전을 축자 번역하고 있는 책, 원전의 뜻을 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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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관련 서적 출간 부쩍 늘어
건강이나 질병, 혹은 의료복지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져가면서 최근 들어 의학관련서적 출간에 손대는 출판사가 늘고있다. 의약·의료분야가 고도의 전문성을 띠기 때문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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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조기교육교재 외제모방 많다
철이와 순이 대신 「톰」 과 「제인」, 초가·기와집자리에 벽돌양옥, 진도개나 삽살개보다 스피츠·포인터, 한우보다는 얼룩젖소가 우리어린이들의 머리와 마음속에 더욱 친숙한 이미지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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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2)제82화 출판의 길 40년(5)정진숙|박문서관
오늘날 서울의 중심가인 종로에 종로서적·교보문고와 같은 큰 서점을 비롯해서 여러 서점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은 출판계는 물론 서울시민들의 문화적 긍지를 위해서도 매우고무적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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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서『김일성의 북한』출간|요람서 무덤까지 통제
【파리=주원상 특파원】김일성 치하의 북한실상을 소개한『김일성의 북한』이라는 책이 15일 파리에서 출판됐다. 프랑스에서 그 동안 출판된 여러 권의 북한관계 서적과는 달리 이 책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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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저작권법 개정안이 9월 정기국회에 상정되리란 소문이 유포되고부터 출판계에는 그 찬반을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한것 같다. 찬성하는 측의 의견을 들어보면, 1957년에 일본의 명치저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