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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틀고 여종업원이 서빙…화신식당 ‘조선 난찌’ 인기
━ [근대 문화의 기록장 ‘종로 모던’] 화신백화점의 조선음식 1937년 종로 네거리 오른쪽 모퉁이에 개장한 6층짜리 화신백화점. 당시에는 전국 최고층이었다. [사진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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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상권 침략에 맞서, 조선 상인들 광장시장 세웠다
━ [근대 문화의 기록장 ‘종로 모던’] 한국 첫 근대적 상설시장 조선시대 지금의 종각~관철동 구간에는 881간의 작은 점포가 좌우로 늘어서 있었다고 한다. 사진은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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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무네·향수…백화점 상품에 비친 경성의 욕망
경성백화점 상품 박물지 경성백화점 상품 박물지 최지혜 지음 혜화 1117 백화점은 욕망의 공간이다. 소비와 자기표현을 갈구하는 인간의 속마음을 비추는 만화경이다. 아울러 당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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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무네·오리지나루 향수…1930년대 백화점 상품에 비친 경성의 욕망[BOOK]
경성백화점 경성백화점 상품 박물지 최지혜 지음 혜화 1117 백화점은 욕망의 공간이다. 소비와 자기표현을 갈구하는 인간의 속마음을 비추는 만화경이다. 아울러 당대에 판매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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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년 된 '옷감가게' 할머니, 오전엔 문닫고 스쿼트 하는 까닭 [백년가게]
■ 김현예의 백년가게 「 시간의 힘, 믿으십니까. 백년을 목표로 달려가는 가게, 혹은 이미 백년을 넘어서 역사를 쌓은 곳들은 어떤 이야기를 갖고 있을까요. 일본 동네 곳곳에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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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들이 한땀한땀…시공 초월한 공예는 삶이다
━ 과거·현대 공예 한자리에 16일 개관한 서울공예박물관. 옛 풍문여고를 리모델링 했는데 전시1동 3층은 층고를 확 높였다. 세종이 아들 영응대군의 집을 지었던 곳, 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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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하룻밤 사이 성탄 트리가 싹 치워진 일본 거리
━ [더,오래] 양은심의 도쿄에서 맨땅에 헤딩(37) 처음 일본에서 맞이한 연말은 무엇인가에 홀린 것만 같았다. 크리스마스 일색이었던 거리가 하룻밤 사이에 싹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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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 눌린 백화점들 ‘액티브 시니어’ 모시기
서울 논현동에 사는 오복송(73·여)씨는 한 달에 한 번 갖는 정기모임을 백화점에서 할 때가 많다. 오씨는 “다들 운전하길 꺼려 이제 멀리 가기는 번거롭다”며 “큰 고민 없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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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집토끼 ‘액티브 실버’ 잡아라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여성 시니어 모델들이 걷는 연습을 하고 있다. 롯데는 9월 잠실점에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시니어 모델을 활용할 예정이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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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샘플 쓱 보고 맞춤복 뚝딱, 밀라노 뺨치는 솜씨
서울 이태원의 맞춤양복 공장. 1980년대만 해도 양복점마다 재단공장을 따로 둘 정도로 호황을 누렸으나 불경기를 이기지 못해 문을 닫는 양복점이 늘고 있다. [사진 마이클 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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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 일본은 어떻게 유커를 유혹했나?
2013년부터 매년 관광객 수 두 배 증가율 육박, 재방문율도 25% 넘어…2020년까지 연간 2천만 명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 앞당겨 실현될 듯한때 중국인들에게 아시아에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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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파티·서구식 결혼식 첫선 … 미군 장교 숙소로 써 먼로 위문공연도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선호텔 백 년은 한국 근현대사 백 년이다. 울분의 역사도 있고, 열광의 순간도 있다. 하나 서러운 장면이 더 많은 건 어쩔 수 없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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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100돌 맞은 조선호텔
서울시청을 등지고 남산 방향을 바라보자. 서울광장 건너편에 플라자호텔이 서 있고, 왼쪽으로 다른 건물이 앞을 가린 조선호텔이 살짝 보인다. 조선호텔에서 남산 방향으로 움직이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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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도쿄 긴자 병행수입 매장 … 백화점 바로 옆인데 20% 싸네요
지난달 26일 명품 매장이 즐비한 일본 도쿄 긴자의 중고·병행수입 전문체인점 ‘브랜드오프’ 긴자점에서 손님들이 명품 지갑을 고르고 있다. 도쿄=구희령 기자 달랐다. 규모도,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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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노믹스 7개월 현장 가다 돈 뭉치가 만든 명암
경제는 정치라고 하는데, 지금 일본이 꼭 그렇다. 아베 신조(사진)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가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풀어젖힌 돈이 경기를 띄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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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한류’ … 수출액 처음으로 수입액 넘어
‘화장품 한류’가 뜨겁다.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미샤 등 주요 업체의 해외매출 성장률이 30%를 넘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액(10억6700만 달러)이 처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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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뛰어넘는 상술로 재계 다크호스 된 최남·박흥식
이상범 화백의 만평. 흥성하는 일본인들에 비해 비참한 조선 사람들의 처지가 잘 묘사돼 있다. 대일 항쟁기 때 일본인 상인들이 터를 잡은 곳은 혼마치(本町:충무로) 진고개 일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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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 NHK 단축방송, 소니 정시퇴근 … 긴자도 어둠의 거리로
비상등 켠 상점 14일 계획정전에 따라 불이 꺼진 일본 시즈오카현의 한 상점에서 사람들이 비상등에 의지해 장을 보고 있다. [시즈오카 AP=연합뉴스]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도 자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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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향기 그윽한 ‘감성 백화점’으로 달려가 보자
지난 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에서 열린 ‘라틴아메리카 현대미술전’. 백화점의 백화(百貨)에는 상품만 포함된 것이 아니다. 백화점은 욕구와 권위, 안목과 교양, 유행과 문화를 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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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0년] 판문점의 공산주의자들 (125) 가난한 나라, 가난한 군인
회담은 별로 진척이 없었다. 늘 같은 분위기였다. 도쿄에 다녀오라는 명령에 따라 회담 대표 5인은 1951년 8월 중순의 어느 날 김포에서 미군 수송기를 타고 떠났다. 나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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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줄줄이 문 닫는 일본 백화점들
도쿄 이세탄백화점 기치조지점이 문을 닫은 14일 임직원들이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지지통신 제공] 14일 오후 7시 일본 도쿄 도심에서 전철로 20분 거리에 있는 기치조지(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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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의 이코노재팬] 일본열도 휩쓴 복주머니 열풍
일본에선 새해 초 복주머니를 사는 풍습이 있다. 복주머니는 가격만 정해져 있을 뿐 내용물은 풀어봐야 알 수 있다. 2일 오전 도쿄 니혼바시의 미쓰코시 백화점에서 한 여성 고객이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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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일본 ‘복주머니’에 드리운 불황의 그늘
새해 첫 영업일인 2일, 일본 주요 백화점과 대형 수퍼 등 주요 상가는 예년과 다름 없이 ‘복주머니(福袋)’ 구매 행렬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복주머니 이벤트는 여러 상품을 한봉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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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고 불황’ 사회 곳곳 몸살
일본이 ‘엔고(高) 불황’으로 상당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일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유명 관광지는 외국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고사 위기에 몰렸다. 외국 유학생은 생활비 급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