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과 소금 같은 공무원 … 그들 있어 세상이 환해집니다
행정안전부와 중앙일보가 매년 전국의 모범적인 청백리들에게 수여하는 청백봉사상 제35회 수상자가 24일 확정됐다. 최고 영예인 대상 수상자는 이재헌(50) 서울특별시 광진구 화양동
-
세종은 조선의 프로메테우스였다
“인간을 동정한 대가로 나는 이런 동정 없는 징벌을 당하고 있는 겁니다. 나는 인간에게 불을 선사했소. 그로 인해 그들은 많은 기술에 통달하게 될 겁니다. 나는 또 문자를 고안해
-
유럽 수도원 순례기 성 프란체스코 수도원 - 무소유로 살라
아시시의 ‘천사들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에 있는 성 프란체스코 동상. 그 앞에는 프란체스코의 허리띠가 보관된 유리병이 놓여 있다.가톨릭 수도원의 역사에는 두 산봉우리가 있다. ‘성
-
고 이태석 신부 ‘울지마 톤즈’ 내달 교황청 시사회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가 교황청을 울린다. ‘울지마 톤즈’는 아프리카 수단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다 지난해 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故) 이태석(사진) 신부의 삶을 다뤘다. 한홍순
-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왕조의 종말
리비아 최고지도자 카다피의 후계자였던 차남 사이프 알이슬람은 체포되자 “총으로 머리를 쏴 달라”고 요청했다 한다. 살려 달라고 애원했던 카다피와는 다른 모습이다. 신라의 마지막
-
[사진] 경상감사 납시오
20일 대구시 중구 동성로 일원에서 조선시대 경상감사가 백성의 생활상을 둘러보는 ‘경상감사 관내순력행차’가 재연돼 일행이 경상감영공원~시청네거리~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에 이르는
-
[김진의 시시각각] 손학규, 옥스퍼드의 실패
김진논설위원정치전문기자영국 옥스퍼드 대학교는 1096년부터 교육을 시작했으니 915년이나 되었다. 오랜 세월 옥스퍼드는 개방과 진보의 자세로 인류 지성(知性)에 기여했다. 16세기
-
박근혜·안철수가 560년 전 세종에 주목하는 까닭
“어짊을 베풀어 정치를 일으켜 세우겠다(施仁發政).”(세종의 즉위교서. 『세종실록』 1418년 8월 11일)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신분이 미천하다는 이유로, 하극상이 벌어
-
“조선의 모든 일이 내 책임, 그게 임금이다”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는 이정명 작가의 동명의 원작소설을 각색한 팩션(faction) 사극이다.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라는 역사적 사실(fact)에 바탕을 두되 한글 반포 직
-
“세종대왕 동상이 크다? 클수록 좋아”
지난 14일 경북 구미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이 열렸다. 만든 이는 김영원(64) 홍익대 미대 학장. 박 전 대통령 동상뿐만이 아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 세종대왕 등
-
[열린 광장] 세기를 넘어선 한국·독일 의료 우정
군터 라인케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 한국과 독일은 의료 분야에서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1960~70년대 한국 간호사들이 독일에 진출한 이래 양국 의료계는 오랫동안 활발한 교류
-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희사
희사(喜捨)는 원래 불교 용어다. 기쁘게 재보(財寶)를 보시(布施)한다는 뜻이다. 부자가 재산을 나누어 주는 것을 권분(勸分)이라고 한다. 『속자치통감(續資治通鑑)』 남송(南宋)
-
[서소문 포럼] 한·중관계 길게 가져가려면 …
유상철중국연구소 소장 중국에 ‘칠상팔하(七上八下)’란 말이 있다. 마음이 혼란한 상태를 가리킨다. 그러나 내년 중국 지도부 교체를 앞두고선 다른 뜻으로 쓰인다. 최고 집단지도부인
-
유럽 수도원 순례기 성 오틸리엔 수도원 - 기도하라 일하라
독일 바 이에른 주뮌헨 근교에 있는 성 오틸리엔 수도원 전경. [백성호 기자] 어쩌면 그곳은 감옥이다. 스스로 수인(囚人)이 된 채, 그리스도를 찾고자 내 안으로 무한히 내려가는
-
[분수대] 팔아라, 팔아라 천하에 도가 있다면 내가 나서지 않으리라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선조 임금이 불평을 늘어놓는다. “우리나라 일은 참으로 하기 어렵다. 폐단을 고치려 하면 또 다른 폐단이 생겨 해로움만 더하니 수족을 놀릴 수 없다.” 율
-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EBS 수능
사대부(士大夫)가 과거 급제에 목을 매는 이유는 신분 상승의 첩경이기 때문이다. 과거는 많은 부작용을 낳았는데 그중 하나가 과거의 형식화였다. 과거 시험 유형을 분석해서 기출문제
-
[김환영의 시시각각] 건강한 의심
김환영중앙SUNDAY 국제지식에디터 신뢰라는 가치에는 많은 장점이 있다. 정치나 경제는 신뢰가 용이하게 하는 예측 가능성, 공동체의 안정성, 협업 덕분에 순탄하게 운영될 수 있다.
-
구보타 망언 반박, 일본의 역청구권 주장 무력화…모두가 북진통일 외칠 때 평화통일 기초 닦았다
1972년 중앙일보 창간 7주년을 맞아 호암(湖巖) 이병철 회장(오른쪽)이 유민 홍진기 회장( 왼쪽), 손자 이재용(가운데 어린이)과 함께 윤전기를 살펴보고 있다. [중앙포토] 독
-
[부고] 조계종 혜정 대종사 입적
조계종 원로의원 보광당(寶光堂) 혜정(慧淨·사진) 대종사가 12일 오후 2시20분 서울 삼각산 도선사에서 입적했다. 세수 81세, 법랍 64년. 북한산 문수사 주지인 혜정 대종사
-
부전승은 공짜 아니다 … 그 뒤엔 보이지 않는 ‘힘’ 있다
고구려 유민이었던 고선지 장군은 당나라 군대를 이끌고 토번을 공략하며 부전승의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 사진은 KBS가 지난해 방영한 ‘다큐멘터리 고선지 루트’의 한 장면. [KB
-
산업화이농에 日 쌀난리 … ‘무력통치’ 데라우치 실각
일제가 군산항을 통해 한반도에서 생산된 미곡을 반출하고 있다. 일본의 쌀소동에 놀란 일제는 조선에서 산미증식계획을 세워 식민지 수탈을 강화했다. [사진가 권태균 제공] 운동의 시
-
[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12)
[일러스트=이용규] “어떻게 이런 일이!” 식겁한 나는 뒤로 물러서며 김승의 얼굴을 뜯어본다. 반듯한 코와 야무진 입매 모두 준수하다. 하지만 이글거리는 눈빛이 금강석 같다. 사람
-
경영시스템의 3단계 … 인치 다음 법치, 최고는 문치
한 중국 기업이 유럽으로 냉동새우 1000t을 수출했다. 하지만 이 새우는 통관 과정에서 전량 폐기됐다. 해당 국가에서는 허용되지 않는 0.2g의 항생제가 새우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
감사하는 마음에 치유 에너지 있지요
8일 대구 팔공산 자락에서 만난 정광호 회장은 “하느님이든 부처님이든 호칭은 중요하지 않다. 모든 사람에겐 우주 근원의 마음, 곧 빛이 있다”고 말했다. “참깨 속에 참기름이 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