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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대청호 오백리길서 다도해같은 섬을 만나다
대전은 대도시로는 드물게 거대한 호수를 끼고 있다. 충청권 500만명의 젖줄인 금강을 막아 생긴 대청호다. 대청호는 삭막하게 느껴질 수 있는 도시에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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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청교도' LA 조선족 크리스천을 만나다
종교의 자유를 찾아 미국땅을 밟은 지 15년째인 조선족 크리스천 박금자 씨(가명). 지난달 29일 본지에서 이뤄진 1차 인터뷰에서 그는 오늘날 미국에서의 ‘종교의 자유’가 조선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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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재발견/우리동네 걷기] 성내천
성내천은 ‘정원 길’이다. 구간별로 잘 가꿔진 꽃나무가 화사한 봄날의 정취를 한껏 돋워준다. 성내천에서 이어지는 올림픽공원엔 ‘피크닉 길’이 있다. 도시락을 준비해 가족 나들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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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이 음반] 휴(hue) '기억이 … 눈물이 …' 外
*** 휴(hue) '기억이 … 눈물이 …' 이소라.이문세.이승환 등 많은 가수에게 곡을 선사해온 작곡가 정지찬(31)의 앨범. 제 8회 유재하 가요제에서 '네가 날 볼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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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지방에선] 흙과 불이 빚은 '명품의 향연'
‘창조의 열정’,‘전통의 격조’,‘생활의 향기’를 주제로 한 ‘2003 세계도자 비엔날레’가 경기도 이천·광주·여주 등 세 곳에서 다음달 1일 동시 개최돼 두 달간 계속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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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직접 빚고 굽는 도자기 체험
한국 도자의 전통을 잇는 제2회 경기도 세계 도자 비엔날레가 9월 1일 두 달에 걸친 행사의 막을 올린다. 10월 31일까지 이천.광주.여주 세 곳의 전시장을 이어 펼쳐지게 될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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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생활정보] 6월 5일
*** 장보기 감자가 싹이 나서…. 지난달 중순부터 제주산 햇감자가 출하됐다. 농협 하나로마트는 20㎏ 한 상자를 지난달의 절반 수준인 2만3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감자를 오래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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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前 과기부 차관 '과학을 알면…' 펴내
우리 겨레의 생활 속에 깃든 전통과학을 요모조모 뜯어보고 그 우수성을 재조명한 책이 나왔다. 유희열(56) 전 과학기술부 차관이 지은 '과학을 알면 문화가 보인다'(해누리 刊)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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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계단 문화관' 12일 문열어
“6.25전쟁,그 때를 아십니까.” 검정고무신·양철물동이·물지게·알루미늄 도시락 등 1950∼60년대 서민들의 체취와 피난민들의 삶의 애환과 향수를 간직한 ‘40계단 문화관’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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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인 역사의 뿌리였던 '사진 신부들'
지금부터 1백년전, 일제에 강점당한 나라를 뒤로 하고 꿈을 찾아 하와이로 간 여인네들이 있다. 그들이 손에 쥔 것은 남편될 사람의 사진 한장 뿐. 그래서 그네들은 '사진 신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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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수사기록 『檢案』
최근 국내 관객 1백80만명을 넘긴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보면 온통 일본 귀신 얘기다. 이탈리아의 작가 움베르토 에코가 중세 수도원의 살인사건을 소재로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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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그 순수와 신비속으로 KBS '겨울섬…' 메마른 삶 되돌아볼 기회
울릉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지만 사람들의 발길은 뜸하다. 오히려 독도를 말할 때 잠시 언급되기라도 하면 감지덕지다.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섬,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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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로 쓴 중세 일본인들의 삶 '도연초'
“자신이 죽고 난 후에 재산을 남기는 것은 지혜로운 사람의 할 일이 아니다. 유산을 너무 많이 남기면 ‘자기가 물려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서로 논쟁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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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로 쓴 중세 일본인들의 삶 '도연초'
“자신이 죽고 난 후에 재산을 남기는 것은 지혜로운 사람의 할 일이 아니다. 유산을 너무 많이 남기면 ‘자기가 물려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서로 논쟁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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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로 쓴 중세 일본인의 삶…요시다 겐코 '도연초'
"자신이 죽고 난 후에 재산을 남기는 것은 지혜로운 사람의 할 일이 아니다. 유산을 너무 많이 남기면 '자기가 물려받아야 마땅하다' 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서로 논쟁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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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일대 문화나들이]
서울 어느 곳에서나 눈만 들면 보이는 남산.도심 한 가운데 있어 오히려 지나치버리기 십상이지만 계획을 세워 찬찬히 둘러볼 만한 곳들이 의외로 많다. 맑은 공기를 쐬며 숲속 오솔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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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스타일] 패션 디자이너 이광희씨
남산 기슭에 자리 잡은 디자이너 이광희(48)씨의 작업실은 오래된 가구와 책들이 가득하다. 고풍스러운 14~15세기풍 프랑스제 소파와 장식장, 18세기 영국식 책상, 그리고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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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바람따라] 옛 사대부 마을
가을 여행지로 내포지역을 꼽는 여행가들이 많다. 내포는 조선 중기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충청도 가야산 둘레 10개 고을을 묶어 일컬은 말이다. 백제 옛땅,지금의 충남 서북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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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나들이] 놀이공원
한가위 연휴를 맞아 놀이공원마다 저마다 세시풍속과 민속놀이를 주제로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해 열린 서울랜드의 민속놀이 한마당上과 각종 퍼레이드가 관람객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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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익의 인물 오디세이] 조순
팡파레가 울려퍼지더라도 퇴장의 자리는 본질적으로 고즈넉하다.조순의 퇴장은 산신령이라는 그의 별호에 더해져 더욱 산사의 황혼처럼 아득하고 고요하다.그에게서 이제 막 끝낸 싸움터의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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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코드 2000] 5.도심속의 섬 인사동
서울 인사동에 간다. 햇살이 환장하게 밝든지 비가 눈물처럼 주룩주룩 내리는 날 우리는 인사동에 간다. 인사동은 고층 빌딩에 둘러싸인 도심의 섬이다. 이리저리 바쁜 첨단의 일상에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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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령자 도미니카서 발견
지금까지 확인된 인류 역사상 가장 긴 수명을 누린 노인이 발견됐다. LA타임스는 7일 도미니카 포츠머스의 한 할머니가 1백25세인 것으로 밝혀져 곧 최장수 세계기록으로 인정받게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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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석학에게 듣는다] 미래학자 존 내스비트
존 내스비트(70) 는 앨빈 토플러와 더불어 미래예측 분야의 대표적 인물로 꼽힌다. 82년 출간된 그의 대표저작 ''메가트렌드'' 는 2년 넘게 뉴욕타임스지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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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석학에게 듣는다] 미래학자 존 내스비트
[만난 사람 = 길정우 워싱턴특파원] 존 내스비트(70)는 앨빈 토플러와 더불어 미래예측 분야의 대표적 인물로 꼽힌다. 82년 출간된 그의 대표저작 '메가트렌드' 는 2년 넘게 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