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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호·이해조부터 80년대 작가까지 20세기 한국문학 집대성
20세기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200여명이 남긴 모든 글을 집대성한 전집이 나온다. 문학평론가 임헌영(63)씨가 기획한 '범우 비평판 한국문학'(범우사)이 그것. 전집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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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역사] 79. 고백
▶ 오사카 선술집에서 김영희 대기자(左)와 만나 집필을 약속할 때의 필자(왼쪽에서 두번째). 혼났다. 내일이면 나도 해방된다는 희망에 부푼 이 시간. 이런 시간이 나에게도 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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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堂이 '어린이' 단어 처음 썼다"
▶ ‘한국 잡지 백년’(전3권)을 7년간의 자료수집과 집필 끝에 최근 출간한 최덕교씨. 팔순을 앞둔 최씨는 1950년대에 인기 잡지 ‘학원’의 편집장과 주간을 역임한 원로 출판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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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뉴스] 2004년 어린이날
"작은 땅덩어리 하나에 웬 줄이 그어져 있습니다. 줄 넘어 사람 하나 못 만나면 그 무슨 소용일까요…." 효진이가 시를 썼다. 어린이 인터넷 사이트에선 용천의 참상을 본 동심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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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뉴스] 어린이날
나는 사소한 일에 흥분하는가. 오랜만에 부모님과 찾은 음식점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끊이지 않는 휴대전화 소음. 부모 손에 이끌려 온 무료한 꼬마 아이,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온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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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한상자에 책 한권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이달의 추천도서'입니다. 그러고 보니 TV의 모 오락프로에서 하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라는 코너가 없어진 듯 하네요. 책을 고르는 아름다운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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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타계한 아동문학가 윤석중옹
9일 타계한 석동(石童) 윤석중씨는 '퐁당퐁당''기찻길옆 오막살이''새나라의 어린이''고추 먹고 맴맴' 등 한국인이면 누구나 부르며 자란 동요들의 노랫말을 쓴 아동문학가였다.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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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환의 '어른 위한 동화' 출간
한국 아동 문학계의 선구자인 소파(小波) 방정환(方定煥.1899~1931)이 썼던 어른을 위한 동화가 단행본으로 묶여 새롭게 나온다. 아동문학가로만 알려졌던 소파의 다양한 관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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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 묘지도 추모공원 추진
서울시가 중랑구 망우 묘지공원을 추모.체육.휴식 기능을 갖춘 테마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53만3천여평의 망우 묘지공원 부지에 납골당을 지어 안장된 분묘를 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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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청년아, 너희가 시대를 아는냐'
"젊은이나 늙은이는 이미 희망이 없다. 우리는 오직 나머지 힘을 가하여 가련한 후생(後生) 어린이에게 생명의 길을 열어주자는 취지로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하여, 어린이들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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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노래 처음 작곡한 안기영 악보 발견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로 시작하는 어린이날 노래를 처음 작곡했던 월북 작곡가 안기영(1900~80)의 악보가 발굴됐다. 윤극영(1903~88)이 작곡해 오늘날 널리 불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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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꿈과 상상력을 담은 동화 쓰기'
꿈과 상상력을 담은 동화 쓰기/조안 에이킨 지음, 이영미 옮김/백년글사랑, 1만2천원 1923년 방정환 선생이 잡지 '어린이'를 만들면서 시작된 우리나라 아동문학의 역사는 올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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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더 행복한 책읽기
3주 전 이 난을 통해 '한국 출판계 편집자를 키우자'를 내보낸 뒤 독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추가로 들었다. 그 글에서 기자는 왜 머리 희끗희끗한 전문 에디터의 존재를 국내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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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성처입은 용' 윤이상
지난주 가수 조영남에게서 갑자기 전화가 왔다. 청담동 집에 놀러오란다. 무슨 자리냐고는 묻지 않고 달려간 것은 소설가 이윤기 등 늘 모이는 팀이겠지 짐작했기 때문이었다. 혹시 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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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년'과 이후의 동인지들:'신청년'서 낭만·프로문학 '배양 실험'
최근 발굴된 잡지 '신청년(新靑年)' 제 1∼3호 참여 인물들과 제 4∼6호 참여 인물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혀내는 작업이 주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1∼3호의 작가들은 주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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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환·유광렬·이중각 재조명 :잡지 '신청년' 민족운동과 '호흡'
소파(小波)방정환(方定煥·1899∼1931)은 아동보호운동의 선구자이자 아동문학가로만 널리 알려져 있다. 최근 발견된 최초의 문예동인지 '신청년'(1919년 1월 19일 창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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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년' 논문 발표 한 기 형 교수
7일 열린 한국서지학회 정기 학술회의에서 잡지 '신청년'관련 첫 논문 '근대잡지 『신청년』과 경성청년구락부'를 발표한 한기형 교수를 만났다. 그는 "3·1운동 직전 조선 청년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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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년'작가들의 작품세계:3·1운동 전후 시대의식 담아
1919년 1월 20일 창간된 잡지 '신청년(新靑年)'제 1,2호의 편집후기를 보면 '신청년'의 매진 상황을 계속 알리며 "잡지계의 신기록"이라고 적고 있다. 이와 관련,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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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년'의 주요작가 미발굴작 20여편:잊혀진 작품들 '고고학적 발굴'
"여태까지 '신청년'이란 잡지가 담고 있던 내용이 우리 학계에서 공식 보고되지 않았다는 것은 한국 문학사의 미스터리입니다." 잡지 '신청년' 1∼6호(5호 제외)를 분석한 한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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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전하던 최초 문예동인지 '新靑年' 5권 찾았다
한국 최초의 문예 동인지로 기록될 '신청년(新靑年)'이란 잡지의 실물이 발견됐다. 우리 문학사에서 '신청년'은 몇몇 기록에서 이름만 전해졌을 뿐 실체가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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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변경 방침에 성난 동심들 인터넷 항의
요즘 청와대 홈페이지(http://www.cwd.go.kr)의 어린이마당 '나도 한마디' 코너에는 어린이들의 항의성 글로 거의 도배돼 있다. 어린이 네티즌들의 글이 하루 1백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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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에 빠진 최초의 추리소설
한국 최초의 추리소설을 어떤 작품으로 볼 것이냐를 두고 논쟁이 일 조짐이다. 계간 미스터리(발행인 이상우) 가을호가 『혈가사』(血袈裟)를 실으며 "한국 최초 장편추리소설 특종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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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동문학 흐름 한눈에
'춘천교대 교수의 첫 평론집'이라는 말에 지레 손을 내젓는 독자가 있다면 일단 책을 펼쳐 보시라. "반갑습니다. 김상욱이라고 합니다"라는 말로 시작, 곳곳에 개인적 경험이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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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 책동네] 유명한 어른들도 어릴땐 똑같았네
방학을 맞아 자녀가 읽을 만한 위인전을 추천해달라는 부모들이 의외로 많다. 어떤 기준으로 골라줘야 할까를 판단하기 위해 먼저 위인전이란 단어부터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과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