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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공학자 이준식의 가시밭 벼슬길
양영유 논설위원학자들의 벼슬길은 가시밭길이다. 학문의 틀에 갇혀 있던 백면서생(白面書生)이라면 바깥 세계의 현실이 너무 신산(辛酸)하다. 이론과 정책의 접목도 녹록지 않거니와 관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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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200년간 맥 끊기고 외면당하고 … 서글프구나 ‘이삼평 가마’
가라쓰 히젠 나고야성에서 바라본 현해탄. 이 성에서 왜군 12만 명이 조선을 향해 출격했다. 임진왜란 당 이 일대에 10만여 명이 살았다고 한다.이번 규슈(九州) 여행은 여행이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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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사진전문기자의 '뒷담화'] 우하(又下) 서정태와 미당(未堂) 서정주
지난 시월 마지막 날, 고창 질마재를 다녀왔다.‘미당문학제’ 취재가 목적이었다.서울에서 고창으로 가는 길,내내 우하(又下) 서정태 선생을 떠올렸다.질마재의 국화가 제대로 피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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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동물복지 사각지대' 공혈견 사육장…충격 실태 보고
[앵커]취재기자가 나와 있습니다.정제윤 기자, 여기 외부 공개가 안 됐다면서요? 그러니까 못 들어가는 곳이죠? 어떻게 해서 들어가게 됐습니까? [기자]네, 맞습니다. 이전에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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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이희호 여사의 방북이 즐거우려면
[일러스트=김회룡] 이영종통일전문기자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퇴임 후 평양 방문을 추진했다. 첫 남북 정상회담 상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재회하고 싶었다. 6·15 공동선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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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피키캐스트 장윤석 대표 "플랫폼 기업 되겠다"
[매거진 그라치아에서 찍은 피키캐스트 사무실. 피키캐스트 제공] '우주의 꿀잼', '세상을 즐겁게'. 피키캐스트의 슬로건이다. 피키캐스트는 최근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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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록 기자의 작은 사진전] 어느 천문학자의 꿈
‘나는 과학자가 꿈이에요.’ 누가 꿈이 뭐냐고 물으면 과학자라고 답하는 아이들이 많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루는 이들은 많지 않다. 천문학자 이석영(49)은 어린 시절 자신의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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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김기춘과 전여옥과 이재오
강주안디지털 에디터 “김기춘 의원을 주시해 보세요. 박근혜 대표가 상당히 신뢰하는 것 같아요.” 10년 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을 담당하던 나에게 이런 귀띔을 해준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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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형 기자의 '신통한 강남'] '내 출입처는 강남'
지난 4년간 강남구청 공무원이 다녀온 출장연수 경비내역이 담긴 `공무국외여행 내역(2011~2014)`. "강남통신 기자들도 출입처가 있나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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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김무성의 도발적 개헌론과 한계
이철호수석논설위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이하 경칭 생략)는 중국 방문길에 몸조심하는 기색이 뚜렷했다. 국감 기간에 국회의원 11명을 데리고 갔으니 등 뒤가 따가웠다. 그래서 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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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모음 닮은 놀이기구로 한글 원리 알아가요
1443년 12월, 한글이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글의 제자원리(글자를 만든 원리)는 500여 년 전 발표됐는데 현대 언어학의 관점에서 살펴봐도 과학적인 체계라며 학자들의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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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옴부즈맨 코너] 다양한 대안 제시 돋보인 ‘가리왕산 스키장’ 르포
지난 주 중앙SUNDAY는 1면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활짝 웃는 사진을 크게 실어 방한을 나흘 앞둔 우리 독자들에게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번 방한 중 교황이 시복(諡福)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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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판 와우아파트 만든 '14분에 집 한 채' 김일성 교시
평양도 큰 슬픔에 잠겼습니다. 평천구역 신축 아파트가 무너진 참사의 충격파 때문입니다. 북한 당국은 현장접근을 차단했고, 구체적인 사상자 규모도 밝히지 않았죠. 하지만 23층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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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판 와우아파트 만든 '14분에 집 한 채' 김일성 교시
평양도 큰 슬픔에 잠겼습니다. 평천구역 신축 아파트가 무너진 참사의 충격파 때문입니다. 북한 당국은 현장접근을 차단했고, 구체적인 사상자 규모도 밝히지 않았죠. 하지만 23층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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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대한민국, 꿈과 열정만으로도 행복했네
관련사진우연히 접한 1969년판 에는 그간 우리가 잊고 지낸 한국의 근대사가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지금은 희미한 기억으로만 있는 그 시절 한국인들의 고단한 노동과 땀 냄새가 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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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대한민국, 꿈과 열정만으로도 행복했네
관련사진우연히 접한 1969년판 에는 그간 우리가 잊고 지낸 한국의 근대사가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지금은 희미한 기억으로만 있는 그 시절 한국인들의 고단한 노동과 땀 냄새가 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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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박한 토양 딛고 꿋꿋이 꽃 피우는 모습에 경이로움"
‘야생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회원들이 광덕산 이마당약수터 인근에 핀 현호색을 감상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야사사’. 야생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2010년 결성됐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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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찬현·문형표·김진태 임명 강행…갑작스런 임명, 왜?
[앵커] 오늘(2일) 청와대에서는 감사원장, 보건복지부 장관, 검찰총장 후보자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또 여야 대표, 원내대표 4명이 만났는데 결과는 없었습니다. 먼저 청와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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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해외순방 후 귀국…'세일즈 외교' 역량 발휘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13일 일요일 jtbc 뉴스 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7박 8일 동안의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오늘(13일) 오전에 귀국했습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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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병사 취재기자 외압 논란에 네티즌 엇갈린 반응
연예병사 취재를 맡았던 담당 기자가 타부서로 발령을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네티즌들의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한 관계자는 “연예병사 취재 담당 기자가 1일자로 갑작스럽게 인사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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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화단 원로 가는 길 수놓은 화사한 분홍꽃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화단(畵壇)의 큰 어른 두 분이 공교롭게도 같은 날(8일) 별세했다. 우성(宇城) 변시지(87), 남천(南天) 송수남(75) 화백이다. 그제 저녁 들른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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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관 하나 없네요 K리그 초라한 30년
프로축구 출범 2년째인 1984년 5월 5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수퍼리그 경기 모습. 대우의 박창선(오른쪽)이 현대 수비수 진장상곤의 마크를 피해 크로스를 시도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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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빈말이 나라를 망친다!”
한우덕중국연구소 소장 지난주 베이징 취재길. 중국 관리들과의 인터뷰에서 유독 많이 들은 말이 있다. ‘공담오국 실간흥방(空談誤國,實干興邦)’. ‘빈말은 국가를 그릇된 길로 몰고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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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자와 만난 18세 이설주, 사진보니
2007년 평양 2007년 5월 11일 본사 취재팀이 평양 금성학원을 방문해 취재를 마치고 이설주(뒷줄 가운데) 등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