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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삼칼럼] 오리발 발언이 더 밉다
정부가 부패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하기 불과 사흘 전에 국무총리가 2억원이 넘는 석연찮은 돈을 자민련의원들에게 뿌렸다는 소식은 국민을 또 한번 허탈하게 만든다. 이래서는 새로 마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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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커스] 젊은 피 수혈 유감
'국민회의 기득권 포기, 신진인사와 공동 창당' . 19일자 신문 1면에 나온 기사제목이다. 개혁 보수세력과 건전한 혁신세력을 포괄하는 개혁적 국민정당을 추진하겠다는 여당쪽 성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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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교원도 교육감 선거권 있다
최근 교육감을 선출하는 선거인단을 학교운영위원 전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을 추진중이던 정부가 돌연 학부모대표와 지역대표위원만 선거에 참여시키고 교원대표 학교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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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대우 꼬이게한 '가벼운 입들'
지난 29일 금융감독원 17층 회의실에선 오갑수 (吳甲洙) 부원장보가 진땀을 빼야 했다. 주한외국인은행협회 켈러허 회장이 한국신문에 난 기사들을 스크랩해 와 조목조목 의미를 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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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여야 파업유도 수사 중단협상에 '비장.곤혹'
정치권에서 파업유도 발언 사건에 대한 수사 중단 요청 협상이 진행되자 검찰은 오히려 수사를 재촉하고 있다. 겉으로는 "중단 요청이 오면 그때 생각하자" 며 공식 대응을 삼가고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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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형구씨 발언 취중실언 여부에 수사집중
진형구 (秦炯九) 전 대검공안부장의 파업유도발언 사건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선 검찰이 21일 활동 개시 첫날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나라당이 오전 여당의 특별검사제 안 (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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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일그러진 경찰관像
더 이상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탈옥범 신창원 (申昌源) 이 다시 교도소에 갇히고 난 뒤 그의 일기장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면 끝 모를 우리 사회의 타락상이 한탄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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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내각제 2인'의 두그림자] JP '퉁명'
김종필 총리가 잔뜩 화가 났다. 金총리는 자민련 김용환 수석부총재의 당직사퇴 소식이 전해진 16일 아침 비서실 보고를 평소와 달리 집무실이 아닌 공관에서 받았다. 한 참석자는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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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칵 뒤집힌 한나라…격앙된 발언 쏟아져
한나라당은 13일 벌집 쑤셔놓은 듯한 분위기였다. 김태원 전 재정국장의 긴급체포 소식은 당 지도부를 강경쪽으로 몰고갔다. 안택수 (安澤秀) 대변인은 金전국장의 체포를 '전쟁'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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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대행 경질… 자민련 '역시 JP' 일단 환영
자민련과 총리실은 국민회의 김영배 총재권한대행의 전격 경질 소식이 전해지자 '역시 JP' 라며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 ○…이날 김종필 총리가 사흘만에 또다시 분노를 폭발시킨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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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통일.외교. 안보 대정부질문 이모저모]
국회는 지난 5일 연기됐던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을 8일 가졌다. 이날도 여야는 적지 않은 신경전을 벌였으나 전날과 달리 몸싸움까지 가지는 않았다. ○…한나라당에서 국민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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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자민련 보안법개정 반발- 국회 대정부 질문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이 최근 국가보안법 개정방침을 밝힌 데 대해 자민련과 한나라당은 신중한 자세를 촉구했다. 8일 국회 본회의 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자민련 이건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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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총재 경질…정가 이모저모
국민회의 김영배 (金令培) 총재권한대행의 전격 경질 파장은 정가 전체에 파장을 드리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가의 이목은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의 다음 수에 모아지고 있다.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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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전략일뿐'…4일만에 끝난 김대행 '몽니'
국민회의 김영배 총재권한대행은 김대중 대통령의 방미 (2일) 이후 사흘간 김종필 국무총리.박태준 (朴泰俊) 자민련 총재와 따로 행동했다. 金총리가 국회에서 특검제 전면 확대수용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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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씨 두번째 창작집 '엘리베이터에 낀…'
소설가 김영하씨 (31)가 이번주 두번째 창작집 '엘리베이터에 낀 남자는 어떻게 되었을까' (문학과지성사.7천원) 를 내놓는다. 김씨는 95년 단편 '거울에 대한 명상' 으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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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급회담 北 박영수 단장 단독 인터뷰]
남북 차관급회담 북측 단장인 박영수 (朴英洙) 내각책임참사는 2일 중앙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회담에 임하는 북한측 입장과 남북간 쟁점을 설명했다. 朴단장은 인터뷰 도중 남측 대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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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류조사 조심조심…“민씨도 잘못” 또 北 감싼 정부
29일 민영미씨 억류 사건 조사결과 발표에 정부는 무척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정부가 '햇볕정책의 옥동자' 로 내세우던 금강산 관광의 완전 중단 사태를 몰고온 閔씨 억류 사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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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를 읽고] '북, 금강산 관광객 1명 억류'
22일자 1, 3, 27면 '북, 금강산 관광객 1명 억류' 기사는 20일 금강산 관광 중이던 민영미씨가 '귀순자들이 잘 산다' 는 발언을 한 이유로 북한에 억류됐다는 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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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내각제문제 8월 해결”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은 내각제 문제를 "국민회의와 자민련 양당이 협의, 8월에 해결하겠다" 며 "여러분이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고 18일 말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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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형구 발언' 파문…법무부.검찰 망연자실
진형구 (秦炯九) 대검 공안부장의 '파업 유도' 발언 파문으로 8일 김태정 (金泰政) 법무부장관이 전격 경질되고 秦검사장이 해임되자 법무부.검찰 관계자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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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유고 “적군은 내부에…”
◇ 미-독일 대립 [브뤼셀.본 = 외신종합]유고에 대한 지상군 파병을 둘러싸고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간의 분열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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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루빈 장관 사임…국제금융시장 반응]
루빈 장관의 사임 소식으로 12일 국제금융시장은 한때 주가가 폭락하는 등 출렁거렸으나 서머스 부장관이 후임자로 지명되자 급속도로 안정을 되찾았다.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지수는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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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안전기구까지 줄이려 하나
미국 듀크대의 페트로스키 (Henry Petrosky) 교수는 그의 저서에서 세상의 모든 것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사고발생 시기만을 기다리면서 언젠가는 무너지게 돼있다고 기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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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로셰비치 '코소보 평화유지군 조건부 주둔 허용'
[워싱턴.파리.베오그라드 = 김종수.배명복 특파원, 외신종합]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대통령이 그간 반대해 온 '외국 평화유지군의 코소보 주둔' 을 조건부로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밀